거장(巨匠)으로 가는 길 미술관, 기념관 건립

  • 등록 2024.09.01 11:4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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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클래식 양평 태동(胎動)지 기념관으로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남원 김병종 미술관 앞에선 탁계석 회장 

 

세계적으로 미술관들은 양적으로 성장하며 활성화되고 있는 것처 럼 보이지만 전례 없이 격변하는 운영 환경에 처해 있는 미술관의 경영 조건 은 대체로 악화되고 있다. 이 역시 부익부 빈익빈의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운영 예산을 전적으로 국가나 자치단체 등에 의존하는 공립미술관이나 운영기금이나 보조금에 의존해야 하는 사립미술관 중 중소형 미술관의 경우 이 러한 현상은 더욱 심각해진다.


그 결과 20세기 후반에 미술관의 패러다임은 ‘관람객 중심’과 ‘지역사회 중심’으로 바뀌었다. 이는 공급 국면으 로부터 소비 국면으로 중심이 전환되었음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미술관들은 전시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크게 강화시켰다. 한 걸음 더 나아가 미술관들은 마케팅 개념을 적극 도입하였고 미술관의 운영 기조를 재편하였다. 그러나 현실 면에서는 진정한 기조 전환은 충분히 이루어지지 못하였다. 더욱이 국내에서는 이러한 전환이 상대적으로 느리거나 본격적이지 못했다. 

 

서귀포 이왈종 미술관 

 

일제 강점기 최고 수준의 서화 유산들을 수집하여 국외 반출을 막아낸 대수장가 간송 전형필(1962~ 1938)이 설립한 국내 최초의 사립미술관이 간송미술관이다. 호암미술관, 리움 미술관,  운보의 집 미술관, 김환기 미술관,  박수근 미술관, 조각가 문신 미술관, 이중섭 미술관 최근의 제주 이왈종 미술관, 남원 김병종 미술관, 세종대왕 조각의 김영원 김해시립미술관 등이 건립되었고 또 건립 중이다. 

 

K 클래식 기념관 내년 8월 오픈 예정

 

지난 8월 15일 양평 K클래식 태동(胎動)지인 이곳 아트스페이스에서 K클래식 제 2기 출범식이 있었다. 이 자리에 내년 8월 기념관이 오픈 예정으로 사업이 추진중이다. 음악박물관 하나 없는 국내 현실에서 비록 작곡가와 그림 중심이지만 앞으로 쌓이는 K클래식 기록을 남길 수 있다니 K팝, BTS를 넘어 뉴(new) 비전이 아닐까 싶다. 

 

한국의 K콘텐츠 전 예술 영역이 최상의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 문화 수입으로 현대화를 이룬 100년사를 넘어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다. 우리의 오랜 전통과 서양의 기술력에서 발화한 것이지만, 오직  정체성을 분명히 한 작가들이 거장의 위치를 점유함으로써 우리 문화의 현주소지가 명확해지는  결과가 아닐까 싶다. 바야흐로  국격 상승이자 문화 시대의 도래이다.

 

산수화로 일가를 이룬 박대성 작가. 그의 작품이 솔거의 집 미술관에 안착했다 

 

김해시립김영원 미술관        

 

K클래식 제 2기 출범,  기념관으로 관광 명소 만든다 

 

탁계석 회장 기자 musicta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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