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석연경 기자 |
힐링잠언시
석연경 시인의 숲길 34
민들레
괜찮아요
넘어지면 일어나요
비바람이 자갈밭에
홀씨를 떨어뜨려도
민들레는 오히려
자갈밭을 환히 밝힙니다
괜찮아요
민들레 홀씨가
어디론가 또 날아갑니다.
석연경
시인 문학평론가 연경인문문화예술연구소 소장
시집 『독수리의 날들』 『섬광, 쇄빙선』 『푸른 벽을 세우다』 『둥근 거울』 『우주의 정원』
시 평론집 『생태시학의 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