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캡틴 강상보 |

사람을 지킨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나는 그 질문을
우리가 사람을 바라보고
평가하는 기준에서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다.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사람의 삶을
끊임없이 비교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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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등인가.
어느 대학인가.
어느 회사인가.
연봉은 얼마인가.
어디에 사는가.
집은 있는가.
아이들은
어느 학교에 다니는가.
그리고 이제는
SNS를 열기만 하면
외모,
여행,
돈,
성공,
행복까지
비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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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비교사회에는
결승선이 없다.
10등이 되면
1등을 바라보고,
1등이 되어도
더 많은 것을 가진 사람을
바라본다.
하나를 이루면
또 다른 비교가
시작된다.
그래서
비교가 삶의 기준이 된 사회에서는
성공해도
안심할 수 없다.
이겨도
다음 비교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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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우리 기성세대는
먼저 자신에게
물어야 한다.
우리가 믿어온
성공의 기준은
무엇이었는가.
더 좋은 학교.
더 좋은 직장.
더 많은 돈.
더 비싼 집.
남보다 앞서야 한다는 기준.
우리는 그것을
성공이라고 불렀고,
아이들에게도
그 길을 따라오라고
말했다.
물론
그 경쟁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큰 힘이 되었다.
그러나
과거에 우리를 성장시킨 기준이
미래세대까지
살게 만드는 기준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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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은
왜 이렇게 약한가.”
묻기 전에
우리가 먼저
물어야 한다.
“우리는 어떤 세상을
아이들에게
물려주었는가.”
아이들에게
남보다 앞서는 방법은
수없이 가르쳤다.
그러나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는 방법은
얼마나 가르쳤는가.
실패해도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천천히 가도
괜찮다고,
남들과 다른 길을
선택할 수도 있다고,
너의 존재는
순위로 결정되지 않는다고
얼마나 말해주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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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이후에는
이 질문을
더 이상 피하기
어렵다.
우리는 인간을
너무 오랫동안
기계와 비슷한 기준으로
평가해왔다.
속도.
정확성.
생산성.
성적.
순위.
그런데 바로 그 영역에서
이제 인간보다
뛰어난 능력을 보이는
AI가 등장하고 있다.
AI는
더 빠르게 계산하고,
방대한 정보를 처리하며,
수많은 결과물을
만들어낸다.
그런데도
인간의 가치를
누가 더 빠른가,
누가 더 많이 하는가,
누가 더 잘하는가로만
평가한다면
인간은 결국
AI와도 경쟁해야 한다.
그 경쟁의 끝에서
인간은 무엇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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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0 젊별이여,
너의 삶은
남과 비교하기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
너의 가치는
누군가보다
앞서 있다는 사실로
증명되는 것이 아니다.
너만의 질문을 만들고,
너만의 방향을 선택하고,
너에게 주어진 삶을
끝까지 살아내라.
대한민국이
바꾸어야 할 것은
인간이 아니다.
인간을 바라보는
기준이다.
— 캡틴 강상보
Civilization Designer
개근상 연합 대함대 총사령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