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캡틴 강상보

우리는 보통
어떻게 성공할 것인가를 묻는다.
어떻게 돈을 벌 것인가.
어떻게 더 빨리 성장할 것인가.
어떻게 경쟁에서 이길 것인가.
그러나
찰리 멍거는
문제를 거꾸로 바라보는
‘역발상(inversion)’을 강조했다.
성공하는 방법만 찾는 대신,
무엇이 실패를 만드는지부터
생각해보는 것이다.
──────────────────
AI 이후에는
이 질문이
더 중요해진다.
AI는
성공하는 방법을
수없이 알려줄 것이다.
사업 아이디어를 만들고,
투자 방법을 정리하고,
콘텐츠 전략을 제안하고,
몇 초 만에
수십 개의 선택지를
내놓을 것이다.
문제는
방법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방법이
너무 많아지는 것이다.
──────────────────
그때 인간은
더 많은 가능성을
잡으려고 할 수 있다.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남들이 잘된다는 것도 따라가고,
유행이 바뀔 때마다
방향을 바꾼다.
AI 이후의 실패는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방향 없이
가능성만 따라가는 데서
시작된다.
──────────────────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실패할까.
의미를 만들지 않는다.
대전략을 설계하지 않는다.
함께할 사람을 만들지 않는다.
의미가 반복될 구조를
만들지 않는다.
자신의 기준 없이
계속 방향을 바꾼다.
몸을 단련하지 않는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자신의 선택을
책임지지 않는다.
이런 선택을 반복한다면
AI가 아무리 뛰어나도
한 인간의 삶까지
성공시켜주지는 못한다.
─────────────────
AI 이후,
중요한 능력은
더 많은 방법을
아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하지 않을 것인지
선택하는 힘이다.
가능성이 많아질수록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선택이 아니라,
버릴 것을 결정하는
기준이다.
때로는
포기하는 것이 선택이고,
기다리는 것이 전략이며,
하나의 방향을 지켜내는 것이
가장 어려운 결정이다.
──────────────────
1030 젊별이여,
성공하는 방법만
묻지 마라.
어떻게 하면
내가 실패할지도 물어라.
내가 무엇에 흔들리는가.
어떤 선택이
나를 흔들리게 하는가.
무엇을 버려야
나의 방향을
지킬 수 있는가.
이 질문이
수많은 가능성 앞에서
너의 기준을
더 분명하게 만들 수 있다.
— 캡틴 강상보
Civilization Designer
개근상 연합 대함대 총사령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