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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강상보 의미 문명] 원천을 향해 걸어 온 사람들

인간은 무엇을 완성해야 하는가

K-Classic News 캡틴  강상보  |

 

(왼쪽부터) 피아니스트 박성희,  변우식 작곡가, 탁계석 회장, 소프라노 손미선 교수

 

서로 다른 길을 걸어온

 

네 사람이 만났다.

 

길은 달랐지만

 

어쩌면 그들이 향하고 있던 곳은

 

처음부터
비슷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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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계석.

 

오랫동안

 

K-Classic을 만들고,
지키고,
성장시켜온 사람이다.

 

아무도 확신하지 않을 때에도

 

대한민국 클래식이
세계로 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놓지 않고 걸어왔다.

 

그에게 K-Classic은

 

하나의 이름이 아니라

 

오랫동안 붙들어온
방향에 가까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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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도마.

 

지금 그는

 

「소헌왕후의 사랑」을
음악으로 옮기고 있다.

 

수정하고,

 

다시 듣고,

 

더 깊이 내려간다.

 

자기 안의 원천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음악을 들고
올라오는 것처럼 보인다.

 

곡을 완성하는 것보다

 

자신이 납득할 수 있는
진실에 도달하려는 사람처럼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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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손미선.

 

대학에서 학생을 가르치고,

 

무대에서는
성악가로 살아왔다.

 

그러나 그녀의 노래에서는

 

순수한 예술의 원천을
향하려는 마음이 느껴진다.

 

노래가 직업이기 전에

 

인간은 왜 노래하는가.

 

그 오래된 질문을

 

놓지 않으려는
사람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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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박성희.

 

의미가 있는 자리라면

 

기꺼이 함께하고,

 

자신의 음악으로
그 자리를 빛낸다.

 

앞에 서기보다

 

함께 듣고,

 

함께 호흡하고,

 

함께 음악을 완성한다.

 

그녀에게는

 

혼자 빛나는 음악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동행의 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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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네 사람의 만남을 보면서

 

한 가지 질문을 했다.

 

운명은

 

서로를 끌어당기는 것일까.

 

어쩌면 운명은

 

가만히 기다리는 사람에게
찾아오는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

 

자신이 믿는 것을
오랫동안 지키고,

 

자신의 원천을 향해
끝까지 걸어가다 보면

 

어느 순간

 

같은 방향을 향해 걸어온 사람을
발견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서로의 직업이 같아서가 아니다.

 

서로가 오랫동안
붙들어온 질문이

 

같은 방향을
향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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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만남은

 

2027년
여민락 오케스트라로 이어진다.

 

나는 이 만남이

 

하나의 무대에서
끝나지 않기를 기대한다.

 

서로 다른 곳에서

 

자신의 길을
걸어온 사람들이

 

이제 하나의 무대에서

 

같은 방향을
바라본다.

 

대한민국 클래식을

 

세계 무대로
가져가는 것.

 

어쩌면

 

여민락 오케스트라는

 

한 번의 공연이 아니라,

 

이 사람들이
함께 떠나는

 

하나의 출항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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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은

 

자신의 길을
끝까지 걸어가는 것.

 

그리고 어느 날,

 

같은 질문을 품고
걸어온 사람을

 

서로 알아보는 것.

 

— 캡틴 강상보
Civilization Designer
개근상 연합 대함대 총사령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