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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르네상스 630 추진위원회 출범…“문화로 잇고 미래로 여는 대한민국”

세종과 에스페란토 창시자 자멘호프의 역사적 조우도 추진

K-Classic News  김은정 국장 |

 


(시계 방향) 송인호 굿스테이지 발행인, 탁계석 회장, 최은지 굿스테이지 대표, 서진수 교수 

 

세종의 애민·창조 정신, AI 시대 인류 공영의 새로운 리더십으로

 

2027년 세종대왕 탄신 630주년을 기념하는 ‘세종 르네상스 630 추진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세종의 애민과 창조 정신을 오늘에 되살려 ‘문화로 잇고 미래로 여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기운을 일으키자는 문화 르네상스 운동이다. 단순히 세종대왕을 기념하는 행사에 머물지 않고, 세종의 정신과 철학을 오늘의 언어와 예술로 재해석해 세계와 공유하는 문화운동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추진위원회는 내년 5월 15일 세종대왕 탄신 630주년을 목표로 공연·학술·국제교류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변우식 작곡가 세종과 소헌왕후(소프라노 손미선) 창작곡 발표도 

 

그 첫 작업으로 변우식 작곡가가 〈세종의 마음〉, 〈소헌왕후 아리아〉 등의 작품을 창작한다. 소헌왕후 역은 소프라노 손미선(단국대) 교수가 선정되어 지난 8월 15일 청담동 아트갤러리 73에서 'K클래식 송 오브 라이프 광복절 기념 콘서트'에서 인준되었다. 앞으로 콘서트 형식을 통해 세종대왕의 애민 정신과 철학, 세종과 소헌왕후의 인간적 이야기를 오늘의 예술로 승화시키고, 한글과 더불어 ‘세종 정신’을 세계인이 공유할 수 있는 보편적 가치로 확산해 인류 공영을 위한 새로운 리더십의 모델로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오늘날 세계는 전쟁과 국가 간 갈등, 극단적인 자국 중심주의와 이기심으로 평화가 흔들리고 일상의 삶까지 위협받고 있다. 반면 기존 국제기구와 제도적 장치만으로 이러한 갈등을 해소하는 데 한계가 나타나면서 새로운 가치와 리더십에 대한 요구도 커지고 있다.

 

때마침 한국은 K-POP과 BTS, 영화·드라마를 비롯한 K-콘텐츠와 한글을 통해 세계인의 관심과 기대가 크게 상승하고 있다. 이제 이러한 문화적 관심을 외형적 한류에 머물게 하지 않고, 한국문화가 어떤 정신과 철학에서 탄생했는지를 보여주는 단계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이 추진위원회의 생각이다.

 

그 새로운 문화 동력의 중심에 ‘세종의 귀환’과 ‘여민락(與民樂)’이 있다. 지난 6월 전주 경기전에서 열린 여민락 공연을 계기로 시작된 이 움직임은 ‘백성과 더불어 즐긴다’는 여민락의 본래 정신을 오늘의 음악과 예술로 되살리려는 시도다. 세종의 애민 정신을 역사 속 유산으로만 바라보지 않고, 오늘의 시민과 세계인이 함께 공감하고 실천할 수 있는 문화적 가치로 확장하려는 것이다.

 

특히 AI 이후의 시대에 인간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 대해 기술만으로는 답할 수 없는 인간 존중과 공존, 배려와 나눔의 정신적 뿌리를 세종문화에서 찾아보자는 것이 이번 운동의 중요한 취지다.

 

오는 10월에는 그 첫 번째 본격적인 무대로 ‘세종 르네상스 여민락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창작음악과 성악, 실내악, 합창으로 세종의 정신을 현대적 공연예술로 구현하고 이를 향후 국내외 무대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AI 이후 문명 전문가 '더 마스터키'의 저자 캡틴 강상보는 이번 프로젝트는 'AI 이후의 방향이자 구체적 실행 로드맵을 만드는 것이어서, 세계에 던지는 강한 메시지가 될것 같다며 큰 희망이다. 특히 젊은 세대가 여기서 비전과 도약의 발판을 찾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세종과 자멘호프, 600년을 뛰어넘는 역사적 조우

 

여기에 또 하나의 의미 있는 국제적 연결이 추진되고 있다. 국제공용어 **에스페란토(Esperanto)**의 창시자 **루도비코 라자로 자멘호프(L. L. Zamenhof)**가 에스페란토를 발표한 지 2027년 140주년을 맞는다.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통해 백성 누구나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소통할 수 있는 세상을 꿈꾸었다면, 자멘호프 역시 언어의 장벽을 넘어 인류가 서로 이해하고 평화롭게 공존하는 세계를 꿈꾸었다. 시대와 공간은 달랐지만 두 사람 모두 ‘언어를 통한 인간의 소통과 공존’이라는 이상을 실천하려 했다는 점에서 만난다. 세종과 자멘호프의 역사적 조우는 이번 세종 르네상스 운동을 한국 안의 기념사업에서 세계적 평화·문화운동으로 확장시키는 상징적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국제적 연대를 위해 서진수 강남대학교 교수도 추진위원회에 동참했다. 세계에스페란토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서 교수는 내년 호주에서 열리는 세계에스페란토대회를 통해 세종의 정신과 한글 창제의 의미를 세계 에스페란토인들에게 알리고, ‘세종과 자멘호프의 역사적 만남’이라는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확산시키는 데 힘을 보태기로 했다.

 

서진수 교수는 누구인가!

 

서진수 교수는 강남대학교에서 오랫동안 경제학과 미술시장 분야를 연구·교육해 온 학자로, 한국 미술시장과 미술경제 연구를 개척해 온 전문가다. 미술품 유통과 미술시장, 문화경제 분야의 연구와 현장 활동을 지속하면서 문화예술의 사회·경제적 가치 확산에 힘써왔다. 또한 오랜 기간 에스페란토 운동에 참여해 국제 교류 활동을 펼쳐왔으며, 세계에스페란토협회 부회장으로서 언어를 통한 세계인의 소통과 평화라는 에스페란토 정신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러한 미술·문화경제 분야의 전문성과 국제 에스페란토 네트워크는 ‘세종 르네상스 630’의 세계화에 중요한 연결고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00만원 기부로 시작된 ‘세종 르네상스 기부 릴레이’

 

지난 18일 오후 2시 서울 남부터미널 인근 나비부인 카페에서는 굿스테이지 송인호 발행인과 최은지 대표, 탁계석 K-Classic 회장, 서진수 교수가 참석한 가운데 첫 모임이 열렸다. 참석자들은 세종 르네상스 630 추진위원회의 방향과 조직 구성, 향후 공연 및 국제 네트워크 구축, 기금 조성 방안 등을 논의했다.


최은지 굿스테이지 대표는 자신이 로타리언이라며, 때마침 내년은 한국로타리 100주년이어서 이와의 연계 또한 봉사의 격을 올려 물질못지 않게 정신적 가치로의 위상을 만들고 세계 로타리와의 외연 확장이 되면 금상첨화라 했고, 송인호 발행인 역시 새로운 사회 시스템 정착을 위해선 큰 바위 얼굴이 필요한데, 세종과 호프박사의 역사적 조우는 그 상징이 되기에 충분하다며 홍보 및 기부 릴레이를 끌어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특히 이날 서진수 교수는 추진기금 조성을 위한 첫 번째 릴레이 기부자로 100만원을 현장에서 입금했다. 한 사람의 기부가 또 다른 사람의 참여를 부르는 ‘세종 르네상스 기부 릴레이’의 첫 출발이었다. 추진위원회는 앞으로 문화예술인과 학계, 기업, 시민사회, 해외 한글·한국문화 네트워크와의 연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세종의 귀환, 여민락으로 세계를 잇는다.”

 

630년 전 백성을 위해 새로운 문자를 만들고 음악과 과학, 문화의 르네상스를 일으켰던 세종의 정신을 다시 불러내어, AI 시대의 새로운 인간 중심 문화와 인류 공영의 가치로 확장하려는 ‘세종 르네상스 630’의 첫걸음이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