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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세종이다’, 인간 공영의 새로운 가치를 향하여
「세종 르네상스 여민락 콘서트」의 목표는 세종대왕을 기념하는 공연에 머물지 않는다. 세종과 여민락(與民樂)의 철학을 21세기의 보편적 가치로 재해석하여 세계인이 공유하는 문화 브랜드로 만드는 것이다. 한글은 이미 세계로 나아갔고 K-POP, BTS, 드라마, 영화, 음식 등을 통해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도 크게 확장됐다. 이제는 외형적 흥행을 넘어 **‘한국문화는 어떤 정신에서 탄생했는가’**를 보여줄 때다.
그 중심에 세종이 있다
K-POP 이후, 한국의 내면을 보여주자. K-POP이 세계인의 시선을 한국으로 돌려놓았다면 이제 그 시선을 한국문화의 내면으로 이끌어야 한다. 우리에게는 정(情), 품앗이, 예절, 공동체와 향토성이 있다. 김치와 장 같은 발효음식에는 기다림과 자연, 시간이 만든 삶의 지혜가 담겨 있다. 이것들은 서로 다른 문화상품이 아니다. 그 밑바닥에는 ‘혼자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간다’는 한국문화의 DNA가 흐른다. 바로 여기에서 여민락이 현대적 언어가 된다.
與民樂 — 백성과 더불어 즐긴다
600여 년 전의 이 정신은 AI 시대에 오히려 더욱 절실하다. AI 이후, 다시 ‘사람’이다. AI가 인간의 지식과 기술을 빠르게 대체하고 확장할수록 우리는 다시 묻게 된다. 기술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가. 사람과 사람은 어떻게 관계를 맺을 것인가. 풍요를 어떻게 나누며 공동체를 유지할 것인가. 세종의 애민정신과 여민락은 이에 대한 한국적이면서 보편적인 답이 될 수 있다. 세종을 위대한 왕으로 찬양하는 데 머물지 않고 그의 정신을 인간 존중·지식의 공유·문화 향유·공동체·공존이라는 현대적 가치로 번역해야 한다.
여기에서 ‘우리가 세종이다’ 운동이 출발한다
모두가 왕이 되자는 것이 아니다. 세종이 자신의 권력과 지식, 과학과 예술을 백성을 위해 사용했듯이 각자의 능력과 재능을 공동체를 위해 나누자는 시민문화운동이다. 세종학당·교포사회가 세계 네트워크다. 세계화를 위해 처음부터 거대한 해외조직을 새로 만들 필요는 없다. 세계 곳곳에는 세종학당과 교포사회, 한국문화원, 대학 한국학과, 한국인 음악가와 예술가들이 있다. 이들을 **‘세종 르네상스 글로벌 네트워크’**로 연결하면 된다. 특히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국 음악가들은 중요한 문화 자산이다. 한국의 창작 작품과 악보, 영상, 해설 콘텐츠를 공급하여 각 도시에서 현지 연주자들과 작은 여민락 무대를 만들도록 해야 한다.
서울에서 연주자를 계속 해외로 보내는 방식보다 작품과 브랜드를 보내 세계인이 직접 연주하도록 하는 것이 더 강력한 세계화다.
서울 → 세계 거점 → 현지 음악가 → 현지 시민
이러한 분산형 네트워크가 필요하다.
‘대한민국 100곳 × 세계 100곳’
「여민락 콘서트」의 국내 소외지역 100곳, 세계 100곳 확산은 단순히 공연 횟수를 늘리는 사업이 아니다. 하나의 글로벌 문화 플랫폼을 만드는 과정이어야 한다.
농어촌 학교의 어린이합창도 여민락이고, 해외 도시의 한국 음악가와 현지 연주자가 함께하는 현악사중주도 여민락이다.
공통된 철학과 핵심 레퍼토리를 공유하되 각 지역의 향토성과 문화를 결합한다면 Sejong Renaissance와 Yeominrak은 한국의 정체성을 가지면서 세계 각 지역을 포용하는 브랜드가 될 수 있다.
세계화의 핵심은 ‘작품’이다
행사는 끝나지만 작품은 남는다.
한국 작곡가들의 여민락 시리즈와 아리랑, 세종과 소헌왕후를 소재로 한 성악곡 등을 악보·음원·영상·영문 해설과 함께 세계에 공급해야 한다.
궁극적으로 해외 연주자가 한국에 오지 않고도 악보를 받아 연주하고, 해외 합창단이 한국 작품을 노래하는 단계까지 가야 한다.
세계화의 완성은 한국인이 세계를 돌아다니며 우리 음악을 연주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인이 스스로 한국 작품을 연주하기 시작하는 순간이다.민간이 속도감 있게 움직여야 한다 지금은 K-POP과 BTS, 영화와 드라마, 한글과 한국어가 만들어 놓은 거대한 세계 문화시장이 한국을 바라보고 있다. 이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 모든 제도와 예산이 만들어질 때까지 기다리기보다 민간이 먼저 작품을 만들고, 연주하고, 번역하고, 해외 음악가와 연결하며 성공 사례를 축적해야 한다. 민간이 씨앗을 심고 네트워크가 숲을 만드는 방식이다.
‘우리가 세종이다’
세종 르네상스의 최종 목표는 과거의 위대한 왕을 다시 세우는 것이 아니다. 세종의 정신을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행동으로 바꾸는 것이다.
세종의 애민은 인간 존중으로,
여민락은 문화 나눔으로,
품앗이는 연대와 협력으로,
정(情)은 사람과 사람의 관계로,
향토문화는 지역의 자긍심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
그리고 이를 하나의 선언으로 묶을 수 있다. “우리가 세종이다.” K-POP이 세계의 귀를 열었다면 이제 K-Spirit이 세계의 마음을 열 차례다. 「세종 르네상스 여민락 콘서트」는 공연에서 작품으로, 작품에서 교육으로, 교육에서 시민운동으로, 다시 세계 네트워크로 성장해야 한다. 한글이 세계인의 문자가 되어가고 있다면, 이제 세종의 정신을 세계인의 가치로 만들어야 한다.
세종에서 여민락으로,
여민락에서 K-Spirit으로,
K-Spirit에서 인간 공영의 세계로.
이것이 「세종 르네상스 630」의 세계 브랜드화 비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