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김은정 국장|

Q. K-Classic News가 창간 5주년(2021.8.~2026.8.)을 맞았습니다. 회고와 함께 감회가 남다르실 것 같은데요.
"평생 글을 써 온 평론가로서, 사실 노후에 소일거리 삼아 시작했던 일인데 어느새 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처음부터 상업적 목적이 아닌,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소통의 장을 만들고자 했던 비영리 컨셉이었지요. 그 진심이 이어져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Q. 그사이 예술 매체들의 환경은 급격히 악화되었고, 전통 오프라인 매체의 기능도 크게 위축되었습니다.
"거대한 온라인 전환의 파도는 개인이든 조직이든 홀로 막아내기 역부족입니다. 비단 신문뿐만 아니라, 과거에는 상상도 못 했던 지상파 방송 시청률 1~2% 시대가 되지 않았습니까. 광고주가 방송사에 줄을 서던 시대에서 완전히 역전되었듯, 미디어 패러다임의 거대한 전환은 이제 새삼스러운 일이 아닙니다."
Q. 소셜 미디어와 온라인 정보가 범람하는 홍수 속에서 K-Classic News만의 생존 전략은 무엇이었습니까?
"바로 그 지점입니다. 남들과 똑같이 광고 수익만을 좇아서는 답이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시작부터 광고에 의존하지 않는 구조를 만들어 독보적인 차별화를 유지해 온 것이 지금의 가장 큰 자산이 되었습니다."
Q. 사회 전반에서 가치와 질서, 양심이 무너지고 있다는 한탄이 자주 들리는 시대입니다.
" 그렇기에 예술의 역할이 더욱 절실합니다. 답답한 시대에 숨을 쉴 수 있는 ‘숲’의 기능이 필요하고, 지친 영혼을 정화하는 ‘옹달샘’ 같은 매체가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Q. 인공지능(AI) 시대에 ‘인간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화두 던지는 캡틴 강상보 칼럼 등 인문·예술 연재작들이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네, 깊이 있는 시선을 담아내는 강상보 칼럼을 비롯해, 황순학 교수의 바로크 칼럼, 손영미 작가의 문화 리뷰 등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독보적인 기획 연재들이 K-Classic News의 품격을 든든하게 받쳐주고 있습니다."
Q. 발행인께서는 향토 르네상스, 여민락 오케스트라, 위대한 역사의 조우, 실내악 마스터피스(웨이브 콰르텟) 등 수많은 창의적 프로젝트를 직접 기획하셨습니다. AI 시대에 실행 가능한 핵심 컨텐츠 창고 역할을 하고 계신데요.
"현장 40년 이상의 경험에서 나온 실천적 아이디어들입니다. 예술 매체가 단순한 소식 전달에 그치지 않고, 콘텐츠 생산과 정책 제안, 나아가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는 '실행형 플랫폼'으로 기능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Q. 끝으로 K-Classic News를 아껴주시는 독자 여러분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K-Classic News는 창간 5년을 지나 누적 400만 독자뷰를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희가 지향하는 것은 단순한 숫자의 '양'이 아니라 독자의 '질'입니다. 상업주의에 흔들리지 않고 예술의 본령을 가꾸며, 예술가들의 등 뒤에서 따뜻하게 불어주는 바람이 되겠다는 초심을 지켜가겠습니다. 공익의 가치를 존중하는 분들이 더욱 늘어나, 우리 사회가 한층 더 아름답고 조화로워지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