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급격한 직종, 직업 ,변화의 파도가 오고 있다
산업화 시대에는 공장 노동자가 필요했다. 정보화 시대에는 컴퓨터를 다루고 정보를 처리하는 능력이 중요했다. 그렇다면 AI 시대는 무엇을 요구할까? 많은 사람들이 AI가 어떤 직업을 없앨 것인가에 관심을 갖고 있다. 그러나 더 중요한 질문은 어떤 새로운 직업이 등장할 것인가이다. 실제로 세계경제포럼(WEF)은 향후 수년간 수많은 기존 직무가 사라지거나 축소되는 대신 AI 활용 전문가, 데이터 분석가, 창의 융합 전문가, 교육 코치 등 새로운 형태의 직업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교육 분야가 가장 심한 변화 예상
AI는 이미 숙제, 번역, 요약, 코딩, 작곡, 그림 제작, 문서 작성까지 수행하고 있다. 과거처럼 암기와 반복 학습만으로는 미래를 준비하기 어려워졌다. 앞으로 학부모들은 어느 학원이 성적을 잘 올리는가보다 "우리 아이는 AI 시대에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를 더 궁금해할 것이다. 바로 이 지점에서 새로운 직업군인 **'AI 이후 교육 컨설턴트'**가 등장한다.
입시 전문가가 대학을 설계했다면, AI 이후 교육 컨설턴트는 미래를 설계한다. 단순히 공부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적성, 창의성, 협업 능력, 질문력, 상상력을 발견하고 이를 AI와 연결해 미래 진로를 설계하는 역할이다. 문제는 아직 이러한 전문가를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기관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그래서 필자는 '창작 재미소 인력개발연구원' 설립을 제안한다.
기존 인력개발원이 취업과 직무 훈련을 담당했다면, 창작 재미소 인력개발연구원은 AI 이후 사회가 요구하는 미래 역량을 개발하는 기관이다. 여기서는 AI 이후 교육 컨설턴트, 미래교육 특강 교수, 창작 코치, 향토 콘텐츠 개발 전문가 등을 양성하게 된다. 특히 이 연구원의 핵심은 기존 교육과 다른 방향에 있다. 무엇을 외웠는가보다 무엇을 질문하는가.얼마나 빨리 계산하는가보다 얼마나 새롭게 상상하는가. 혼자 잘하는가보다 얼마나 협업하는가. 이러한 능력을 길러주는 것이 핵심이다.
미래 교육의 나침반 역할할 것
창작 재미소가 추구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학교와 학원이 정답을 찾는 공간이었다면 창작 재미소는 질문을 만드는 공간이다. 교과서를 배우는 곳이 아니라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드는 곳이다. AI를 경쟁자가 아니라 창작 파트너로 활용하는 법을 익히는 곳이다. 향후 이 연구원은 퇴직 교사, 교수, 예술가, 문화기획자, 학부모 리더, 청년 창업가 등을 대상으로 미래 교육 지도자 과정을 운영할 수 있다. 또한 교육청, 지자체, 기업 ESG 사업, 대학 평생교육원과 연계하여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도 있다.
과거에는 학원을 세우면 학생이 모였다. 지금은 AI가 많은 것을 가르친다. 앞으로는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보다 왜 배우는가를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AI는 답을 주지만 방향은 주지 않는다. 그 방향을 제시하는 사람이 바로 AI 이후 교육 컨설턴트이며, 그들을 양성하는 플랫폼이 창작 재미소 인력개발연구원이 될 수 있다. 검색의 시대가 저물고 질문의 시대가 오고 있다. 창작 재미소 인력개발연구원은 그 변화의 한복판에서 미래 교육의 나침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