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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석 제작자] 학창시절 감성을 자극한 오페라 '소나기' 릴스로 제작해 보았어요

요즘에는 클래식 공연에도 많은 쇼츠를 볼 수 있어( Berliner Philharmoniker, Medici.tv 페이스북 참조)

K-Classic News 김은정 국장 |

 

소나기 릴스  보기

 

릴스는 무엇인가요? 물론 이름과 기능은 어느 정도 알지만 실제 활용하는 숫자가 클래식에서는 매우 적은 것 같아요

 

릴스의 정의
인스타그램(Instagram)과 페이스북에서 제공하는 짧은 길이의 숏폼(Short-form) 동영상 서비스입니다. 일반적으로 15초에서 최대 90초(혹은 3분)까지의 짧은 세로형 동영상입니다. 크리에이터는 개성 있는 콘텐츠를 공유하고, 기업이나 브랜드는 제품 홍보 및 고객 소통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용합니다. 릴스는 팔로워 여부와 관계없이 사용자의 관심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불특정 다수에게 영상이 추천됩니다. 이를 통해 적은 비용으로도 브랜드와 제품을 널리 알릴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광고보다 콘텐츠 성격이 강해 팔로워가 광고를 볼 때 보다 피곤함이 적고, '저장'과 '공유'를 통해 바이럴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클래식에 쇼폼이 적은 이유
릴스(=숏폼)은 짧고 자극적인 콘텐츠가 빠르게 소비되며, 소비시간이 늘면서 각종 플렛폼에서 서비스를 시작하였습니다. 릴스는 클래식의 감성 (아날로그적 향수, 차별화된 취향, 차분한 자극)과 맞지 않아 제작 수량이 적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클래식 공연에도 많은 쇼츠를 볼 수 있습니다. 새로운 젊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서 공연의 분위기를 소개하는 (주로 재미난 스토리) 쇼츠를, 곡 전체를 보고 싶은 분들께는 실황영상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Berliner Philharmoniker, Medici.tv 페이스북을 참조하세요.

 

온라인 트렌드인 릴스를 통한 홍보 방식은 어떤 효과가 있나요?

 

완벽하게 연출된 광고보다 운영자의 일상이나 브랜드의 비하인드 스토리, 솔직한 사용 후기 등을 날것(Raw) 형태로 보여줄 때 소비자들은 브랜드에 더 큰 친근감과 신뢰를 느낍니다. 진정성 있는 소통을 하는것이죠. 연주는 물론 리허설 중의 실수나 대기실에서는 모습등 설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주어 고객에게 더욱 친밀한 관계를 만들어 줍니다.

 

콘서트, 작품, 공연 이런 것들을 어떻게 가공 해야 하나요?

 

답은 정해져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팔로워를 사로 잡는 아이디어가 우선입니다. 저의 방법을 소개하자면, 포스터 이미지를 영상으로 만드는 일 부터 시작합니다. 영상 1 연습 전 악보를 챙기는 모습부터 촬영을 합니다. "공연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오늘은 이런 일을 했다" 정도의 영상 2, 연습때, 헐렁한 옷차림, 그렇지만 진지하게 조율하는 모습의 영상 3, 공연 당일리허설 - 연주자의 손위주 영상 4 ,공연 영상은 하일라이트와 감동받은 관객의 표정 영상 5영상이 5개와 전체를 하나로 만든 영상 1개를 편집합니다. 이렇게 했더니, 팔로워 분들께서평소에 보지못한 새로운 모습을 담아 주었다며 만족해 하셨습니다.

 

무엇보다 홍보 효과란 비유하자면 콩나물 시루에 물주기라고 하잖아요. 물이 좋다고 푹 담가버리면 썪고 , 그래서 계속 잦은 손으로 물을 줘야 콩나물이 자라는 이치 같아요. 릴스의 최근 활용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요즘 인터렉티브 릴스 (팔로워에게 특정행동을 유도하여 따라하게 만드는 릴스)가 z세대가 더 집중해서 시청하고 따라 한다고 합니다. 두번째로는 브랜드의 진정성 있는 스토리텔링 - 회장님이 직접 출연하여 설명하는, 그리고 AI 기술이 결합된 핵심 마케팅 수단으로 진화했습니다.영상이 퀄리티가 더 좋으면 더 좋겠지만, 일반 휴대폰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일부러 빈티지효과를 내거나 뭔가 부족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팔로워가 친밀도만 느낀다면 그걸로 된것입니다. 팔로워는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됩니다.

 

릴스 제작에 전문성을 더하면 프로 상품으로 만들어 지겠군요. 이번 소나기 포스터를 작업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저의 감성을 자극하는 소나기를 오페라로 제작하셨다니 감동을 받았습니다. 영상을 통해 다른 분들도 저와 같은 감정이 되 살아나고 공연을 보러가게 하고 싶었습니다. 포스터 이미지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 제작사의 SNS에 홍보하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입니다. 포스터안의 소년, 소녀를 보고 학창시절 황순원님의 소나기를 배울때의 감성이 툭 튀어 나왔습니다. 어린 자녀를 준 25~44세 부모님들이 구매력이 높은 인스타그램에 홍보하면 더 좋은 효과가 있을 것이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