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차에 경영과 마케팅 도입하고 장르 융합 시너지도
나는 차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차에 대해서 오랫동안 생각했다. 건강에도 좋고, 정신에도 좋고, 마음에도 좋고. 밤새 마시며 달을 놓고 이야기해도 술처럼 취하거나 몸을 상하지 않게 하는 이 좋은 차가 왜 외면을 받는 것일까?
이게 단순히 소비자가 되어야 할 사람들의 잘못일까? 눈만 뜨면 생겨나는 커피숍, 막강한 거대 자본들이 밀고 들어와서 가장 몫이 좋은 장소에, 가장 뛰어난 시설물을 가지고 밀어 붙이는 그 어마어마한 공룡보다도 더 큰 시장의 지배력을 우리가 이길수는 없다. 어찌 그 마케팅 지배력에 대응할수 있겠는가? 그러니까 건강에 좋다고, 우리 것이 좋다고, 아무리 외친들 그건 말이 안된다. 그것이 소비자를 설득하는 전부여서는 안된다. 찻잎을 따고 아홉번을 덖는 수고로움과 정성을 그래서는 달랠 수 없다..
언젠가 고전 영화를 보았다. 정자에서 시조를 읇는데 통통 거리는 방앗간이 생겨나자 시조는 사라져 버리고 만다. 머슴이 방앗간사장이 되니까 양반들이 재삿날 떡을 만들려면 부탁을 해야 하는 역전의 장면을 본적이 있다. 시대 흐름을 누구도 막을 순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차를 어찌할 것인가. 아직도 차밭은 많고 생산은 계속되는데, 어떻게 해야 될까? 그래도 생각하는 사람들이 이 땅에 살아 있을 때, 한번 판을 다시 살려 볼수는 없을까? 때는 바야흐로 세계가 우리를 주목하고, 선망하는데, 미국 사람 앞에서 아메리카노? 비엔나 연주가 앞에서 비엔나 커피? 차를 내놓을 기회가 온 것은 반가운 일이고 반전의 기회가 될 수 있다. 가까이 있는 것은 흔하고 인정을 받지 못하니 외국인들이 한복을 입고 다도(茶道) 하는 모습을 띄우면 조금씩이라도 회복할 수 있는 찬스가 되지 않겟는가.
교육과 마케팅, 교육부 교과서 작업 병행해야
그리고 결국 시장을 만드는 것은 교육과 마케팅이다. 학교 나와서 할 것 없는데, 바리스타가 나오자 선풍을 넘어 돌풍을 일으키면서오늘의 커피 공화국이 되지 않았겠는가. 여기에는 못먹어도 GO!! 라는 한국인 특유의 묻지마, 획일화가 오늘의 세계 커피 제일 소비국을 만든 것이다. 이제 마약이 마케팅의 대상이 되면서 나라 망하는 꼴을 보이고 있다, 청소년 부터 아니 애들때 부터 다문화 예절을 교육해야 한다. 앞으로 교육부가 다도(茶道)를 교과서에 넣는 작업을 시작해야만 한다.
바라건데 선비 정신의 부활이 이뤄져서 물질만능, 아파트 만세! 의 자본력의 위세를 꺾어야 한다. 이는 솔선수범, 오피니언들의 동참이 있어야 가능하다. 풍토를 개선하는데 누군가가 나서야 한다.
지리산 산자락에 실용학교를 세우고 차와 예술을 접목한 아카데미를 개설해 이를 바꾸려는 용감한 사나이(?)가 나타났다. 이름하여 김성수 지리산 아트 팜 실용대학 학장이다. 그는 작가이면서 환경 예술 설치 작가로서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 그 학교의 차 지도자 과정을 소개한다.
글로벌 아티스트 레지던스 워크샵 스튜디오 개설
한국조형예술원(JOAD) 지리산아트팜 캠퍼스는 기후위기 AL, 메타버스 2세대의 주류사회 진입 경계와 구분이 없어진 지구촌 초연결사회인 글로컬(Glocal) 현상 등 급변하는 시대적 도전을 맞아 혁신적인 융합예술교육 프로그램인 글로벌 아티스트 레지던스 워크샵 스튜디오를 개설했음. (Global Workshop studio, the Artist in Residence at JIAF)
부설 과정으로 차와 예술의 융합 등 차 문화·예술의 글로컬 미래 환경을 능동적으로 이끌어 갈 Tea Art 리더를 양성하고자 "예술 전문지도자 특별과정을 개설합니다.
Tea Art 리더를 양성하고자 "예술 전문지도자 특별과정 개설
■ 개요
과정: 차예술 전문지도자 특별과정 (Special Course of TEA@ART MASTERS)
학기: 10주 / 매주 월요일 7:00-8:50 pm /
기간: 2023년 7월 17일~9월 18일(예정)
일정 : 원서마감: 2023년 7월 3일 (email: info@kiad.ac.kr) /
면접전형: 7일~ .8일 / 개강: 7월 17일 전공/정원: TeamArt Masters (차예술 특별과정/ 10명 내외 교수진 Studio 책임교수, 해외 대학교수 경력자, 전·현직 예술대 교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