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박물관, 학술출판 협력사업 공모 선정

2023.04.27 11:58:03

변무, 정인홍 무함에 대해 변호하다

 

K-Classic News 이호민 기자 | 합천군 합천박물관은 국립진주박물관에서 주관하는 2023년 경남 공,사립 및 대학박물관 학술출판 협력사업 공모에 선정돼 내암 정인홍 선생 관련 『변무』 발간작업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2023년 경남 공,사립 및 대학박물관 학술출판 협력사업은 경남 소재 박물관들의 연구기능 활성화 및 박물관 간 균형 발전을 증진하기 위한 것으로 경남 지역 소재의 76개 박물관 중 4개 박물관이 선정됐다.


합천박물관은 공동협력기관 선정으로 사업예산 1,900만원을 지원 받아 “변무-내암 정인홍 무함에 대해 변호하다”라는 주제의 단행본 발간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변무』는 진양 하씨 하세응 종가에서 소장하고 있는 필사본 책자로, 2003년 진주지역 고문서를 조사하던 중 발견됐다. 중심 내용은 남명 조식에 대한 퇴계 이황의 비판적 견해에 대해 정인홍이 상세하게 반박한 기록과 이황의 지지자들의 견해에 반박한 정인홍의 지지자들의 글 등이 실려 있다.


합천박물관은 국립진주박물관과 지난 19일에 공동사업 MOU를 서면체결하고 관련 자료 수집, 사진촬영, 원고작성 등을 거쳐 오는 11월 단행본을 발간할 계획이다. 국립진주박물관은 발간에 대한 자문, 검수 및 대금지급, 도서배포를 하고, 합천박물관은 발간기획, 자료수집, 사진촬영, 원고작성, 편집 및 교정을 담당한다.


합천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단행본 발간을 통해 합천에서 의병으로 활동하신 내암 정인홍선생과 관련된 편견을 해소하고 새로운 학술적 시각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호민 기자 ghals212@naver.com
Copyright @K-News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특별시 서초구 매헌로14길 21 등록번호 : | 등록일 : | 발행인 : 탁계석 | 편집장 : 김은정 | 이메일 : musictak@daum.net Copyright @K-News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