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시티 K합창단' 예약, 주문형, 택배 합창시대 열리나?

  • 등록 2022.03.15 03: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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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국어 합창 관객과의 소통에서 감동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탁계석 칼럼]

 

 

오늘날 택배, 주문형 시장은 가히 폭발적이고 계속 증가추세다. 목 좋은 상권은 옛말이 되었고 백화점도 앱 쇼핑에 휘청거린다. 시민들의 문화욕구 또한 한층 높아졌다. 때문에 30~40년 전에 창단된 공공 예술단체의 시스템 저하가 그 욕구를 제대로 채워주지 못한다는 비판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과다한 외국 종교 레퍼토리가 아닌 우리 모국어 합창을 통해 관객과 소통하고 우리의 뿌리 정서에서 만들어진 합창을 통해 묘미를 제대로 살려야 한다는 것이다. 그 성공 사례로 국립합창단의 K합창 시리즈를 통한 칸타타 작품들은 청중의 뜨거운 호응을 넘어 고정관객을 확보했다.

 

칸타타 '동방의 빛'에 이어 '코리아 판타지'의 경우 네이버 생중계에서 60만명이 하트를 날렸고, 3천개의 댓글이 달릴 정도도 우리 작품에 놀라운 반응을 보인 것이다. 그렇다고 국립합창단이 전국을 모두 커버할 수 없다는데 착안해 칸타타 8작품의 대본을 쓴 필자가 궁리끝에 시립합창단이 존재하지 않는 시(市), 군(郡)을 대상으로 '스마트 시티 K합창'이란 새로운 합창 공급망을 창안해 낸 것이다.

 

해외에서 대중 한류의 폭발적 증가가 지구촌에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를 상승시켰다. 이에 부응해 정부에서도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에 한류과를 만들어 신한류를 통한 한 차원 높은 문화 교류를 확장하고 있다. 때문에 이제 수입합창곡 시대에서 수출 합창이 되는 우리 모국어합창이 필요한 때가왔다. 음식에서 제철의 식단이 맛을 돋구듯 음악도 우리 토양과 정서에 맞아야 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현실은 이와 다소 동떨어져 있어 관객의 괴리가 생긴다.

 

때문에 모든 분야가 우리 K브랜드가 국제사회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듯이 합창에서도 모국어 합창을 하루속히 일반화하자는 것이다.  '스마트 시티 K합창'이 만들어지면 봇물 터지듯 새로운 시장 수요가 생길 것 같다. 이미 국립합창단 K합창 시리즈가 관객 매표 90 %에 육박했기 때문이다. 

 

                                    길병민 성악가 윤의중 지휘자 오병희 작곡가 탁계석 대본가

 

계약 되면 4~5회 연습으로 탁월한 기량의 연주의 프로 합창단 탄생

 

그러니까 2~3 개월 전에 신청을 하면 . 3, 1절, 8.15, 한글날 등의 국경일은 물론 코로나19 의 야외공연 음악회를 개최할 수 있다. 수십억원이 들어가는 합창단에서 계약을 통해 시즌을 뛰는 프로 축구나 야구팀 처럼 클래식 합창계에서도 진정한 프로의 시대가 열린다. 이미 선진국들에게서는 시행하고 있는 합창 방식이다.

 

그렇다. 바야흐로 모든 유통이 앱쇼핑에서 이뤄지듯 합창도 주문시대가 온 것이다. 각 도시 이름을 행사시에 부착해주면서 저비용 고효율의 합창을 즐기는 맞춤형 합창이다. 민간합창단과의 협업도 이뤄져 청년 일자리 창출이나 지역의 역사인물, 스토리 등을 반영한 작품을 민간합창단과 함께 올릴 수도 있어 동호인 문화의 수준 향상도 이뤄진다. 

 

참고로 필자는 대본으로 지난 10년간 칸타타 한강( 임준희), 송 오브 아리랑(임준희), 조국의 혼(오병희) , 달의 춤(우효원) , 동방의 빛(오병희), 태동(우효원), 코리아 판타지(오병희), 훈민정음(오병희)을 킨타타 8편을 완성했고, K푸드 콘서트를 위해 간장, 된장, 막걸리, 불고기, 와인과 매너 등의 음식노래들을 만들어 상품화했다.

 

또한 지난 3월 1일 K클래식조직위는 창작칸타타 위원회를 구성해 광진구 미건테이블에서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들은 한국합창의 새 시장 개척과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해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며 지속적으로 전문가 토론을 이어갈 것이다.

 

                                              K 칸타타 소개 동영상

 

<코리아 판타지 주요 댓글 모음>

 

국립합창단과 길병민 성악가님의 협연 무대 많이 만들어주세요. 눈물나도록 아름답고 애절한 이 감동을 많은 국민들이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소풍: 길병민님이 부르신 고래의 꿈(윤동주의 서시)은 오랫동안 회자될 명곡/명품무대였어요. 당시 윤동주시인의 마음처럼 애절하고도 벅찬 무대였네요ㆍ길병민버젼의 아리랑도 고급졌어요~와우~~ 이 감동, 이 아름다움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요~ 그저 고맙다는 말밖에는 할수가 없네요. 길병민 성악가님을 알게되어 너무 행복합니다.

 

iyim57: 가족들과 오늘 공연 예당에서 직관하고 집에와서 온라인으로 다시한번 감동을 되짚어 보았습니다. 지휘자님께서 코로나로 어제오늘 첫 공연인데~ 음악으로 위로를 주고 싶다는 말씀이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만큼 신경쓰시고 정성으로 준비하셨음이 느껴져서 뭉클하고 감동적인 무대였습니다. 평소 존경하던 길병민님의 무대를 뜻깊은 무대에서 보게 되니 영광스럽고 무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Astoria: 어제 나의나라에 이어 코리아 판타지~~대한민국의 국민이라는 것이 자랑스럽기만 합니다~~좋은 무대 감동이 있는 공연을 준비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셨을지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길병민님 또한 바쁜 공연 일정 속에서도 프로페셔널 한 모습에 또 다시 반해버렸습니다~~ 대한 민국 만세!

 

이런:국립합창단 코리아쿱오케스트라 공연 너무 황홀했습니다。오병희 선생님 곡도 너무 좋았습니다。길병민님과의 협연도 너무 멋졌습니다。 덕분에 광복절을 의미있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길병민팬:공연 끝난지 몇 시간이 지났는데도 감동의 여운이 가시질 않네요. 콘서트홀을 가득 메운 합창단의 울림과 베이스바리톤 길병민님의 항해는 무대를 뚫어버리는 그야말로 최고였습니다. 감사합니다.

 

파란하늘:오늘 직접 가서 직관했는데 정말 너무 너무 감동이었습니다. 국립합창단과 길병민님 한번 더 보고 싶습니다~ 아직도 감동이 가시질 않네요. 정말 최고셨습니다. 길병민님 정말 최고셨어요.

 

Snl4759: 한 번 더 하시면 안될까요~~ 이런 우매한 질문을 하게 되네요 국립합창단과 길병민님의 협연 또 볼 수 있을까요. 이런 감동이 없습니다. 다시 한번 광복의 의미를 새기는 2020년이 되었습니다.

탁계석 평론가 기자 musicta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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