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광양매화축제, 찾아가는 미디어아트전 '호평'

  • 등록 2026.03.18 12: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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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데이터가 어우러진 체험형 전시, 광양매화문화관에서 3월 28일까지 운영

 

K-Classic News 기자 | 제25회 광양매화축제와 연계해 열린 미디어아트전'피어나는 데이터, 숨 쉬는 자연'이 체험형 전시 구성과 이색적인 작품으로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광양시는 축제 개막에 앞서 지난 9일부터 광양매화문화관에서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매화를 사계절 이어지는 ‘빛’으로 재해석한 프로젝트로, 축제와 예술을 연결하는 새로운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전시에는 국내 대표 미디어작가 8팀이 참여했다.

 

작가들은 자연과 기술, 생명과 소멸, 인간과 기계의 관계를 각기 다른 방식으로 표현했으며, 작품들은 광양매화문화관 1층과 2층 곳곳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설치돼 관람객이 보물찾기하듯 작품을 발견하며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천장에 설치된 작품, 소리로 감상하는 작품, 버튼을 눌러야 작동하는 작품 등 다양한 방식의 체험 요소도 더했다.

 

방우송 작가의 '포스트 허니(Post Honey)'는 금속 벌 조형물과 인공지능(AI) 생성 영상을 결합한 설치작품으로, 2022년 꿀벌 집단 실종 사건을 계기로 기후 위기와 생태계 붕괴를 주제로 삼았다.

 

구남콜렉티브의 '연결 극장(Connection Theater)'은 캐나다와 한국의 장애인들이 자연의 사물을 몸으로 표현하고 시와 노래로 엮어낸 영상 설치작품으로 지역과 언어, 신체의 경계를 넘어 연결의 의미를 보여준다.

 

이이남 작가의 '광양매화의 빛'은 매화 그림 위 빔프로젝터 맵핑으로 꽃잎이 흩어지고 모이는 장면을 구현한 작품으로, 광양 매화의 생명력과 순환의 이미지를 빛으로 표현했다.

 

김창겸의 'Watershadow & flower 3 / 다가오는 꽃 / Flowers & water'는 세 작품으로 구성된 연작이다.

 

물에 비친 영상 원형 투사, 한 송이에서 수만 송이로 확장되는 장면, AI가 만든 봄 풍경 등이 차례로 펼쳐진다.

 

신호윤 작가의 '수상한 꽃-붉은 시(Strange Flowers – Red Poet)'는 노란색과 붉은 종이가 천장에서 쏟아져 내리는 대형 설치작품으로, 겨울을 견딘 홍매화에서 영감을 받아 공간 전체를 하나의 시처럼 구성했다.

 

유영동의 '빈독에 소리담기(Put Sound into an Empty Jar)'는 매실주 공명기에서 채집한 낙화주 소리를 블루투스 스피커에 담아낸 작품이다. 관람객은 시각 중심의 환경에서 잠시 벗어나 소리에 집중하며 청각으로 작품을 경험할 수 있다.

 

조병철 작가의 '2026 물의 피라미드(Pyramid of Water)'는 전자장비 없이 물의 낙차만으로 작동하는 아날로그 키네틱 아트로, 관객이 버튼을 눌러 펌프를 가동하면 물의 흐름이 변화하면서 작품이 완성된다.

 

UStudio의 'Manna —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우리는 무엇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는 높은 곳에 설치된 뻥튀기 기계에서 떨어지는 뻥튀기를 관람객이 직접 받아먹는 설치 퍼포먼스다.

 

성경의 만나와 오병이어의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현하며 AI 시대 인간과 기계의 공존 가능성을 묻는다.

 

해당 작품은 주말에만 운영된다.

 

광양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광양의 자연을 빛, 소리, 데이터로 풀어내 관람객이 직접 보고 느끼며 생각해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축제 이후에도 3월 28일까지 전시가 이어지는 만큼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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