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최천희의 판소리 오페라 '수궁가' 콘서트 형식으로 청중 큰 호응

  • 등록 2025.12.21 21:2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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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경기민요, 벨칸토와 뮤지컬스타 일이 혼합된 형태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통영 윤이상 기념관 메모리얼 홀.  최천희 지휘자가 인사를 하고 있다. 

 

Q:초절전 예산으로 무대에 오른 것 같은데, 구상이 어느 정도 맞았다고 생각하는가요?

 

애초에 예산편성을 고려하여 쇼케이스? 정도로 생각하면서 진행을 했는데 부족한 부분이 있었지만 끝날때까지 별 문제는 없었습니다.

 

Q:작가는 무대에 오르기 전까지 긴장을 놓칠 수 없다. 어떤 점이 어려웠나요.

 

이제까지 작곡된 오페라 논개, 소나기, 대장경, 윤흥신 같은 경우는 초연을 오페라로 만들었기에 연습과 제작과정이 치밀하고 충분한 반면 이번같은 경우는 예산관계로 오페라가 아닌 콘서트오페라로 제작하였기에 준비와 연습과정이 충분하지 못했던것이 어려움이라 할수 있었습니다.

 

Q:오케스트라나 대형 무대 구조가 아닌 실험성이 강한 무대였다. 어떤 효과가 있었나요.

 

오케스트라의 경우는 가야금, 아쟁, 북, 장고와 같은 국악기그리고 현악5부, 피아노와 재즈트리오로 구성되었으며 성악은 판소리, 경기민요, 벨칸토와 뮤지컬스타 일이 섞였습니다. 국악기와 양악기 한국전통의 판소리와 경기민요,벨칸토 그리고 재즈트리오까지... 이제까지 공부하고 경험한 모든 요소들을 비벼놓았는데 효과 만점이었습니다.

 

Q:청중으로부터 들은 반응들은 어떤 것인가요?

 

이번 수궁가 공연을 위해 만든 단톡방에 연주자 중 한명이 올려놓은 내용으로 대신하겠습니다 "선생님들 모두 잘 들어가셨지요? 이렇게 멋진 작품이 윤이상기념관 메모리홀에서만 하기에는 아깝다는 말씀과 노래하시는 모든 분들 한분, 한분마다 연기도 훌륭했고 노래도 너무 좋았다는 극찬을 들었습니다. 또한 중창과 섬세한 챔버앙상블, 감성 넘치는 재즈세션 그리고 국악기인 아쟁과 가야금,북, 장구의 신명나는 반주, 풍성한 울림 등에 감동받았다고 하였습니다. 지루할 틈없이 너 무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공연을 위해 애써주시고 수년을 기다리시고 기획하신 최천희선생님... 불러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Q: 이번 편성에 고려한 음악적 문법은 무엇인가요?

 

우리의 전통음식인 불고기에 양파와 양배추 등 최근에 외래에서 들여온 식재료가 들어가도 퓨전음식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한국 전통 음악을 기반으로 서양 음악(조성, 비조성, 형식 등)을 자주적으로 수용해 지금의 감각으로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


Q:가수들의 연기나 배역의 역할은 어땠나요?

 

전통적인 부분과 서양적인 요소의 어울림이 순탄치는 않았지만, 연습이 진행될수록 상대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자신들의 맡은바 역할에 충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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