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은, 신상일 피아노 듀오 리사이틀( Lee Jieun, Shin Sangeil Piano Duo Recital)

  • 등록 2025.11.23 06:4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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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피아니스트 이지은과 신상일이 함께하는 “Lee Jieun & Shin Sangeil Piano Duo Recital”이 12월 6일 영산아트홀에서 열린다. 유럽과 한국을 넘나들며 폭넓은 연주 경험을 쌓아온 두 연주자는 이번 무대에서 고전, 근현대, 현대음악에 이르는 다양한 시대의 작품을 선보이며 피아노 듀오 음악의 진수를 들려줄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모차르트의 대표적 듀오 작품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K.448’을 시작으로, 루토스와프스키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변주곡’, 안데르센의 화려한 편곡 작품인 ‘카르멘 판타지’, 그리고 피아노 듀오 편성으로 만날 수 있는 라벨의 압도적인 교향시 ‘라 왈츠(La Valse)’로 구성된다. 감성과 테크닉, 해석력 모두에서 균형 잡힌 두 연주자가 각 작품의 개성과 음악적 상징성을 극대화하며 한층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풍부한 감성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매 연주마다 깊은 울림과 진정성을 전하는 피아니스트 이지은은 선화예술중학교를 졸업한 뒤 음악적 세계를 더욱 넓히기 위해 오스트리아로 유학, 빈 국립음악대학교(Universität für Musik und darstellende Kunst Wien)에서 학사, 석사 및 Magister 학위를 취득하였다. 그녀는 빈 음악계의 거장 Oleg Maisenberg와 Ludwig Hoffmann, Walter Fleischmann, Viktor Teuflmayr를 사사하며, 탄탄한 기교 위에 깊은 사유와 감성을 겸비한 연주자로 성장하였다.

 

학구적인 열정 또한 남달라 Wiener Musikseminar, Wiener Meisterkurs, Internationale Sommer-Akademie Mozarteum Salzburg 등 유럽의 저명한 음악 아카데미에서 연주하며 Diplom을 취득하였고 Mozart 탄생 250주년 기념 피아노음악 대향연, 한‧독 브람스협회 정기연주회, 한국리스트협회 정기연주회, 피아노 트리오 라헨느 창단연주회, 펜아시아필하모니아 및 코리아솔로이츠오케스트라 협연 등 다채로운 무대를 통해 폭넓은 레퍼토리와 세련된 해석력을 선보이며, 진정성 있는 음악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연주자이자 교육자로서도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그녀는 연세대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이화여자대학교, 한양대학교, 중앙대학교, 경희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 예원학교, 선화예중·고등학교 등에 진학을 시켜 후학을 양성시켰다.

 

피아니스트 신상일은 선화예술학교를 졸업 후, 서울예고에 재학 중 도오하여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를 입학, 학사와 석사과정, 최고연주자과정을 마쳤으며 귀국 후 국민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중학교 1학년 때 이미 영산아트홀에서 Mendelssohn Piano Concerto를 협연하며 연주활동의 첫발을 내딛은 그는 유럽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연주활동을 시작하며 2009년 북체코필하모니와 세계 최고의 홀 드보르작홀과 스메타나홀에서 Beethoven Piano Concerto No.3 을 협연하였고, 러시아 마이콥필하모니와 Rachmaninov Piano Concerto No.2 을 협연하여 현지 관객으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연주자로서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프라하에서 객원 지휘를 맡았던 마에스트로 Jacob Chi는 “어린나이임에도 작곡가의 심오한 음악세계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특출함을 지닌 피아니스트”라는 찬사와 호평을 보냈다.

 

피아니스트 신상일은 빈 국립음대 재학 당시, Karl-Heinz Kämmerling, Rudolf Kehrer, Martin Hughes, Leonel Morales Alonso 등 다수의 마스터클래스에 참가하였으며 교수들의 추천으로 다양한 연주활동을 진행하였다. 특히 Karl-Heinz Kämmerling 교수는 “피아노 건반 위, 음 하나로 섬세함과 카리스마를 자유자재로 표현할 수 있는 최고의 피아니스트가 될 인재” 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국에서는 김 석, 박로사, 이옥희, 김정원, 윤철희 교수를, 빈에서는 최고의 연주자이자 교수인 Oleg Maisenberg과 Stefan Arnold를 사사했으며 현재 안양대학교 겸임교수, 한세대학교에 출강하며 후임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이번 피아노 듀오 리사이틀은 유럽에서 연마된 예술성과 폭넓은 무대 경험을 가진 두 연주자가 고전부터 현대에 이르는 레퍼토리를 한 무대에서 선보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두 연주자의 색채가 뚜렷한 작품 선정은 피아노 듀오만의 웅장하면서도 섬세한 매력을 극대화하며, 관객에게 깊은 음악적 몰입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본 공연은 전석 3만원 (학생할인 50%)로 NOL티켓과 YES24에서 구매 가능하다.

이백화 기자 greenp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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