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뉴엘 드 파야의 불'과 '베토벤의 빛'으로 여는 송인정 첼로 독주회

  • 등록 2025.11.09 11: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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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정 첼로 독주회 '불과 빛'이 11월 22일(토) 오후 2시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태양과도 같이 타오르는 스페인의 정열을 대표하는 마뉴엘 드 파야(Manuel de Falla y Matheu, 1876-1946), 심신의 고통을 이겨내며 승화된 빛과 같은 정신적 힘을 보여준 루드비히 반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위대한 두 작곡가의 작품을 통해 서로 상반된 모습을 보여 줄 이번 무대는 인간 영혼의 두 가지 축인 '불의 정열'과 '빛의 사유'가 첼로 안에서 만나는 여정이다.

 

마뉴엘 드 파야는 20세기 스페인 음악을 대표하는 작곡가다. '7개의 스페인 민요 Siete Canciones populares Españolas'는 '무어인의 옷감', '무르시아 지방 세구이딜랴', '아스투리아스 지방의 노래', '호타', '자장가', '노래', '폴로'로 이어진다.

 

베토벤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12개 변주곡 WoO 45'는 헨델의 오라토리오 유다스 마카베우스의 '보아라 용사가 돌아온다 See, the conqu’ring hero comes!'가 주제로 담겨있다.

 

파야의 무용 모음곡 <사랑은 마술사 El Amor Brujo> 중 5번 곡 '공포의 춤 Danza del Terror'과 8번 곡 '불의 춤 Danza Ritual del Fuego'은 강렬한 민속리듬과 극적인 선율이 최고조에 이른다.

 

공연의 마무리는 '베토벤 첼로 소나타 3번 라장조 Op.69'가 장식한다.

 

첼리스트 송인정은 12세에 데뷔했다. 국내외 다수 콩쿠르에서 수상했고,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와 보스턴대학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카네기홀 뉴욕데뷔 독주회를 비롯 세계 유수 무대에서 호평받았다. KBS교향악단, 서울시향 등 국내 정상급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음악을 통한 사회공헌에도 적극적이며, 명동대성당 무반주 첼로 모음곡 전곡 연주회를 통해 수익을 소아환아 후원에 기부했다.

 

현재 이화여대, 예원학교 등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벨루스 콰르텟과 서울솔리스트 첼로앙상블 멤버로 활발히 활동한다. 피아니스트 박휘암은 서울대 음악대학 및 동 대학원 졸업 후 독일과 프랑스에서 피아노·오르간·반주 디플롬을 받았다. 국제 콩쿠르 입상 경력과 KBS교향악단 등과 협연한 경력이 있다. 프랑스 근현대 음악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으며, 음악과 여행 관련 유튜브 채널 ‘큐앰팍’을 운영하고 있다.

 

한세예스24문화재단,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 보스턴 음대 동문회가 후원한다. 공연문의는 조인클래식 02-525-6162으로 하면 된다. 

 

이백화 기자 greenp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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