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천국제음악영화제, '이란 영화와 함께하는 제천의 특별한 하루' 개최

  • 등록 2025.10.28 08: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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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lassic News 기자 | (사)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오는 31일 짐프시네마(구 메가박스제천)에서 ‘이란 영화와 함께하는 제천의 특별한 하루’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영회는 현실주의적 연출과 상징적 서사로 국제 영화계에서 꾸준히 주목받고 있는 이란 영화를 제천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문화교류 행사로, 주한 이슬람 이란 공화국과 (사)제천국제음악영화제 공동 주최로 마련됐다.

 

상영작은 지난 9월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열린 '이란영화제 : 가족의 초상'의 주요 상영작인 '나무의 품 안에서', '각설탕' 두 편으로, 각각 오후 3시와 오후 7시 두 차례에 걸쳐 상영된다. 극장 입장은 선착순 무료 입장으로 진행되며 상영 20분 전에 마감된다.

 

특히, 1회차 상영 전에는 주한 이란대사 사이드 쿠제치와 김창규 제천시장이 무대인사를 통해 이번 문화교류의 의미를 함께 나눌 예정이다.

 

첫 번째 작품 '나무의 품 안에서' 는 바박 하제파샤(Babak Khajeh Pasha) 감독의 2023년 작품으로, 자연과 인간의 교감을 주제로 섬세한 영상미와 잔잔한 감동을 전한다. 자연의 품에 안긴 듯한 평화와 치유의 메시지를 통해 관객들에게 시적인 성찰을 선사한다.

 

두 번째 상영작 '각설탕' 은 레자 미르카리미(Reza Mirkarimi) 감독의 대표작(2011)으로, 막내딸의 결혼식을 앞두고 고향 아즈드에 모인 네 자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통과 변화, 가족과 상실을 시적인 연출과 상징적 서사로 담아냈다. 이 작품은 ‘이란영화제: 가족의 초상’의 개막작으로 상영되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특별상영회는 20여 년간 국제영화제를 개최해 온 제천이 시민들에게 평소 접하기 어려운 페르시아 문화권의 영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이란 영화의 예술성과 문화적 가치가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새로운 예술적 영감을 불어넣고, 국제영화제로서의 위상은 물론 시민들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제천국제음악영화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제천이 영화예술을 매개로 세계 각국과 소통하는 진정한 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제천이 영화와 예술의 도시로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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