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예술진흥원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관 ‘2025년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 사업 신작제작형’ 공모에 선정된 창작뮤지컬 ‘고래의 아이’를 오는 10월 25일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공연은 오후 2시와 7시 총 2회 진행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 사업은 지역 고유의 문화자원이나 특정 장르를 특화한 공연 콘텐츠 발굴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국 61개 작품이 지원한 가운데 1차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17개 문예회관이 선정됐고, 2차 쇼케이스를 통해 제주문화예술진흥원을 포함한 10개 지역 문예회관이 최종 선정됐다.
창작뮤지컬 ‘고래의 아이’는 제주 바다의 신비로운 고래 전설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작품에서 고래는 단순한 신화적 존재가 아니라 자연과 인간, 과거와 현재, 기억과 욕망을 연결하는 상징이다.
어린 시절 전설 속 고래를 만나 ‘고래아이’라 불렸던 소년이 성장해 저명인사가 된 후 제주를 다시 찾으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를 중심으로 제주를 찾은 4명의 다양한 인물이 합류하며 전통과 현대, 진실과 거짓이 얽히는 갈등이 펼쳐진다.
배우 정찬우, 김재만, 허윤, 노현, 김수민, 김슬비, 윤동기, 김건영이 출연한다. 작곡 및 예술감독 김경택, 연출 김재한, 문화예술진흥원 공연기획자 김지영, 조명감독 김좌훈 등 전문 창작진이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희진 제주문화예술진흥원장은 “이번 창작뮤지컬은 제주의 자연과 신화, 역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지역문화 기반 공연예술 창작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도민과 관객들에게 제주의 정체성을 공유하는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