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클래식 전문 인터넷 매체의 도전
K-Classic News가 창간 4주년을 맞이했습니다. 하루 평균 조회수 3,000회를 넘긴 지금, 이 모든 성과는 독자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 덕분입니다. 종이 매체에서 디지털 플랫폼으로의 전환은 피할 수 없는 시대 흐름이었습니다. 클래식 전문 인터넷 신문이라는 새로운 미디어 형태를 창안한 것은, 단순한 편의가 아닌 예술 언론의 미래를 개척한 셈입니다.
과거에는 잡지를 만들기 위해 사무실, 직원, 유통, 광고까지 복잡한 절차가 요구되었지만, K-Classic News는 1인 중심 제작 체제와 외부 필진 네트워크를 통해 보다 유연하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4년간의 운영을 통해 10배 가까운 성장을 이루었고, 앞으로 2년 안에 일일 조회수 1만 명도 가능하리라는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기다림의 미학, 클래식 정신을 담은 미디어
클래식 음악의 본질은 ‘기다림’에 있습니다. 시대의 흐름이 인스턴트 소비문화로 치닫고 있지만, K-Classic News는 꾸준함과 숙성의 가치를 지향합니다. 클래식 음악은 단기간 내 대중성을 얻는 콘텐츠가 아니며, 그 깊이를 이해하려면 시간과 정서적 여유가 필요합니다.
K-Classic News는 단지 정보를 전달하는 매체가 아니라, 클래식을 ‘생활 속의 철학’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에게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하는 품격 있는 채널이 되고자 합니다. 진정한 독서와 감상의 가치를 되새기게 하는, 클래식다운 뉴스입니다.
한국적 정체성을 가진 새로운 음악언어, K-Classic
서양 클래식은 그 체계와 형식 면에서 위대한 유산입니다. 그러나 K-Classic은 그것을 단순히 흉내 내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전통 정서와 현대 기술을 융합한 ‘창작 중심 콘텐츠’입니다. 국악과 양악을 넘나드는 융복합 음악은 오늘의 시대성과 감각을 담아내며, 우리의 고유 정체성을 반영한 독창적 장르로 발전해가고 있습니다.
전통은 단지 과거의 반복이 아니라 오늘과의 새로운 만남이며, K-Classic은 한국인의 언어, 정서, 맛, 멋을 하나로 응축한 복합 문화콘텐츠입니다. 이는 결국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형 예술언어’로 기능하게 될 것입니다.
문화 다양성의 플랫폼, 열린 공감과 창작의 장
K-Classic News는 단지 음악만을 다루는 미디어가 아닙니다. 시, 미술, 철학, 인문학 등 다양한 예술 장르의 콘텐츠를 통합하여, 예술 전체의 흐름 속에서 클래식을 바라보는 관점을 제시합니다. 또한 AI 등 새로운 기술에 대한 감각도 빠르게 반영하고 있습니다.
예술 창작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함께 만드는 문화'입니다. K-Classic News는 외부 필진들과의 협업을 통해 글과 정보를 나누고, 기사가 실린 독자들이 이웃과 공유하며, 미디어를 넘어 ‘공감의 공동체’를 이루어가고 있습니다. 이 점이 기존 업계 전문지와는 다른, K-Classic만의 독보적인 정체성입니다.
글로벌 시대, 고품격 메신저로 도약하다
오늘날 세계는 K-POP, K-드라마를 넘어, K-Classic이라는 예술영역의 확장까지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류의 흐름 속에서 ‘정서와 격조’를 갖춘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점차 커지고 있으며, K-Classic News는 이에 걸맞은 글로벌 지향 언론으로서 그 사명을 다하고 있습니다.
한글의 세계화와 세종학당의 확산, 한국적 콘텐츠의 세계 진출이라는 흐름은 음악 역시 예외가 아닙니다. K-Classic News는 독자들과 함께 새로운 음악문화의 좌표를 설정하고, 시대정신과 예술혼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품격 있는 언론으로 남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K-Classic News는 예술의 혼을 담은 지성의 등불이 되어, 클래식을 사랑하는 이들의 길을 함께 밝혀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