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6회 서울음악제 신선한 세대 교체에서 새로운 역동성 발견

  • 등록 2024.09.30 07: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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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이성민, 고윤기, 박민기, 이예림, 이철구, 한찬진, 박채희 

 

 

서울음악제는 역사가 가장 오랜 창작 발표회다. 이 등용문을 거치지 않은 작곡가가 있을까 할 정도로 우리 작곡의  거의 모든 것을 담고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위촉 받은 작곡가들이 한국의 창작사를 기록하고 있는 것도 이때문이다. 그러나 이 서울음악제도 세월의 무게에 지친듯 음악계의 관심으로 부터 초점을 잃었다는 비판도 제기되었다.그러나 이번 56회 음악제에서 극적 반전이 일어났다. 참가자들이 17세~22세 이르는 아이돌 현상과 혁신적인 작품성, 이들의 열기가 매우 뜨겁다는 공감대다. 위촉 작곡가 임주섭.

 

주최측은  마포 사거리에 전광판 홍보를 한 달동안 하고, 로비에는 청중상 코너를 만들어 감상자들의 관전평에 힘을 실어 창작 관심을 유도했다. 무대스크린에 작곡가의 창작 과정에 대한 해설 영상으로 곡의  분위기를 전달하는 등 디테일을 살리며 정성을 쏱았다. 이만방. 진규영 김규현 등 원로들도 참석해  달라진 풍경에 고무된듯 했다. 이만방 작곡가는 작품을 논하기에 앞서  세태가이렇듯 긍정적으로  달라진다면 우리가 아주 희망적인 씨를 뿌리는 것이라고 했다.

 

임주섭작곡가,탁계석 K클래식 회장,이철구 음악협회이사장.한용희 영남대성악과교수.김용훈 합창지휘자  

 

이성민,고윤기,박민기,박채희,이예림,한찬진이 선정되어 관현악, 실내악,성악곡을 발표했는데 1등상과 청중상을 이예림(한예종)이 수상하여 갈채를 받았다. 이철구 음협 이사장은 전반적으로 예산 감소의 어려움 가운데서도  창작 미래세대를 위한 사회적 투자가 절실하다며, 이번 서울음악제 56회가 변곡점이될 것이라고 했다. 오는 10월 25일 목동 한국방송회관 회견장에서는 서울음악제 세미나 작곡가의 만남(좌장:탁계석)이 개최될 예정이다. 

 

 

탁계석 K클래식 회장 이철구 음악협회 이사장

 

이철구 이사장의 축사 요약 


어느덧 56주년을 맞이한 서울음악제는 한국 음악의 미래를 밝히는 등용문이자, 신진 작곡가들의 새로운 창의적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무대로서 대한민국 창작 음악의 미래를 살펴볼 수 있는 음악제입니다. 이미 반세기를 넘기며 한국 창작 음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주는 서울음악제는 오랜 전통을 바탕으로 단순히 음악제의 역할을 넘어 창작 음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고, 그를 바탕으로 미래 음악계를 이끌 어갈 인재들을 발굴하고 육성함으로써 국제적으로 새로운 붐을 일으키고 있는 K컬처에 새로운 지평을 여는 데 기여할 것이라 믿습니다. 

 

창작 음악은 작곡가 각자의 개성과 감정을 작품 속에 담아냄과 동시에, 청중과의 깊은 공감을 통해 새로 예술세계를 제시하며, 그 결과물로 새롭게 탄생한 예술입니다. 올해의 입상자인 이성민, 고윤기, 박민 박채희, 이예림, 한찬진의 입상작들은 바로 이 소통의 본질을 완벽하게 보여주는 작품들로, 각 작품은 오 숙고와 창의력의 결실로 탄생하였으며, 청중과의 섬세한 교감을 바탕으로 음악의 본질적 힘을 새롭게 깨워 줄 것입니다. 이 작품들을 통해 오늘의 한국 창작음악계의 오늘과 그리고 미래를 밝히는 음악의 시 를 오늘 본 음악회를 통해 우리의 감성과 상상력을 한층 풍성하게 적셔 주리라 믿습니다. 
 

 

탁계석회장 기자 musicta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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