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계석 노트] 각자도생(各自圖生), 그러나 길을 알고 가면 연비(燃費)가 좋아진다

  • 등록 2024.09.27 07:5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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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가 돈을 버는 목적은 부귀영화가 아니라 예술로 살기 위한 것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예술에도 시장 논리, 경영이 붙어야 속도가 난다 

 

1.자기 능력 밖의 것을 개발해야 마케팅이 된다

2. 자기 네이밍 브랜드와 홍보는 어떤 수준에 와있는가?  

3. 화가뿐만 아니라 예술가 대부분은 혼자이므로 멘토링 전문가의 조력 필요

4. 경제적 어려움은 공통 상황이므로 개척 의식 필요 

5. 검색 시대, 인터넷 바다에 떡밥뿌리기 홍보 전략 

6. 예술을 위한 예술이 아닌 예술의 상품화 시각 필요 

7. 넘쳐나는 문화 홍수, 양적 포퓰리즘 시대에 변별력과 차별성은 ? 

8. 콩쿠르, 프로필 시대 지나 지금은 현장 중심으로  

9. 돈을 쓰면서 돈을 버는 경영논리도 필요하다 

10. 벤치마켕을 통해서 창의와 네트워크 개발해야 

 

 

돈의 이중성 극복하고 돈에 솔직한 표현이 유통을 빠르게 한다 


사람들의 일상은 누구나 바쁘다. 그 일상에 분주함은 저마다 다르겠지만,  모두 바쁜 것은 맞다. 무엇을 위해서, 누구를 위해서, 어떻게 바쁜지, 각자의 사정은 다르지만, 그래서 각자 도생이다.  공적 기관에 속해 있거나  개인적인 일이거나 모두가 힘들게 사는 것 같다. 


그러나 공통점은 일을 하면서 돈을 벌어야 한다. 때문에  모든 일의  상당한 것은 돈과 직결된다. 돈을 앞세우지는 않지만  돈이란 무기가 되기도 하고 행복을 주는 묘약이기도 하다. 이 돈을 벌기 위해 사람들은 일을 계획하고 꾸미며 만남을 갖는다. 

 

자존심의 벽 열어 소통해야 잠재력 살아나 

 

사소하고 단순한 아르바이트도 있지만 큰 프로젝트를 만들려면 스케치를 통해서 청사진을 그려야 한다. 일의 경험이 많고 네트워크가 넓을 수록 일이 수월하다. 그러나 초행길을 가는 이들은 상대적으로 시행착오가 더 많다. 때문에 네비게이션은 아닐지라도 전문가의 조언이나 멘토링을 받으면 훨씬 효과적이다. 그러나 그 절대다수의 예술가 앞에는 자존심이란 방어벽이 가로 막고 있어  혼자서 풀어가야 한다. 예술가의 대부분이 혼자이고 고독이 숙명인듯 하다.


독립적 구조란 자율적이고 편하기도 하지만 업무 효율성에서 보면 떨어진다. 음악의 경우 연주가는 곡 해석과 연주력에 골몰하지만, 실제는 이 보다 더 중요한 것들이 많다. 음악의 소비자인 관객이 있는가? 티켓을 팔고 싶은데 마케팅도 모르고 홍보도 모른다면, 농촌 산지에 배추가 혼자서 걸어가기를 바라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이를 위해 효율성을 높이고 홍보 효과를 높이는 것은 전문가의 몫이고 당연히 비용이 지출되어야 한다. 그 비용을 지출해서 효과가 확장된다면 이게 자본주의 논리다.  비용이 생산과 가치를 발생시키는 것이다.

 

소비와 소통의 중심 플랫폼이 사라지고 온라인과 모바일로 변화   

 

우리나라에는 기획사가 드물고 대부분이 대행사다. 따라서 아티스트를 관리하고 아티스트를 조력하는 작업에 전문성이 결핍되어 있다.  각자도생의 실험이 난무하고 생존의 가뭄을 이기지 못하고 쓰러지고 만다. 어떠하든 알려진다는 것, 사람들에게 익숙해진다는 것,  레드 오션 환경을 이기는 방법은 전문화 밖에 없다. 드론으로 전쟁을 하는 기술의 변화처럼 생존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소비자가 돈을 쓰는 방식도 백화점, 마트에서 택배와 온라인 구매다. 상품 브랜드가 알려지지 않은 상품을 소비자가 선호하지 않는다. 

 

K-Pop, BTS가 깔아 놓은 레일 타고 K클래식이 달린다 

 

K클래식이 세계 브랜드로 알려지기를 바라며 눈만 뜨면 홍보를 하는 이유다. 이제 K이니셜은 보통명사가 되어 버렸다. 때문에 콘텐츠를 만들어 K 브랜드에 탑제하여 수출해야 한다. 먼 동이 트지 않은 새벽에 사람들은 가야할 길을 예측하지 못한다. 그러나 안목이란 망원경을 통해,  지구촌을 투지하는 예지력으로 세계 시장을 보는 이들이 선구자다. 좁은 국내 시장이 아니라 해외의 광활한 땅에서 수확하는 글로벌 마케팅이다.  K-Pop, BTS가 깔아 놓은 레일을 타고 K클래식이 유라시안을 넘어가는 횡단 열차가 아니겠는가~ㅎㅎ

 

 

 

 

 

 

 

 

 

 

탁계석 회장 기자 musicta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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