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고암 정병례 선생의 한국적 색체와 리듬감의 로고
국내 환경 보다 해외에서 더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란 예측
우리 것을 하는 국악단체는 많이 있지만, 우리 작곡가의 한국적인 작품을 하는 서양 앙상블은 거의 없어요. 서양 음악에 경도가 너무 심하게 기울어져 있다는 반증이죠. 때문에 아쉬운 사람이 샘 판다고 K 클래식이 나서는 겁니다. 이왕 시작한 것이라면 잘 해서 성과를 내야 하고 글로벌 시장을 개척해야 하는 입장에서 연주 못지 않게 음원이나 동영상도 중요하지요.
그것을 전담할 앙상블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오래전부터 구상했던 실내악단 아리랑을 창안해 내는 것입니다. 대게의 우리 앙상블이 지엽적인 이름들을 가지고 있어서 그 한계를 벗어나 세계적인 활동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아리랑 브랜드를 만들었거든요. 그러니까 해외에 수출할 수 있는 네이밍이 필요합니다. 우선은 작곡가들에게 작품을 위촉하고, 공연할 장소와 투어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국내 보다는 해외 연주가들이 외히려 우리 작품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측돤다. 국내에 올 경우 국악 등의 협연자를 붙여 주는 등의 인센티브도 개발하고 청중 동원, 스폰서 등의 다양한 옵셥도 구상중이다.
무엇보다 아리랑 앙상블이 좋은 작품을 연주해 청중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고 호응을 받은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게 되면 점진적으로 우리 작품에 대한 기대값이 상승할 것 아니겠습니까?
최근에는 한국피아노학회 이사장이신 장혜원 교수께서 피아노 콘체르티노(concertino)를 고안해서 현악 사중주와 협연을 함으로 해서 새로운 시장에 물꼬를 텄습니다. 참으로 밤 하늘의 별만큼이나 많을 수많은 피아니스트들이 서양 레퍼토리만 하다 중도에 길을 잃고 피아노에서 손을 놓은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따라서 K클래식 피아노 부활 프로젝트는 쇼팽이나 베토벤, 브람스를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민요, 동요 , 스토리를 함으로써 멈추었던 손가락의 근육을 다시 풀어서 현장 피아노 무대로 나오게 할 생각입니다.
획일적인 서양 레퍼토리 뚫어 낼 작품성 개발할 터
오래 전에 '놀면 뭐하니?' 란 방송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음악을 배워 음악을 하지 않으면 삶과 인생이 얼마나 무의미 하겠습니까. 그러니 큰 꿈을 접어 작은 생활에서의 실행을 만들어 지속할 수 있는 새로운 마인드 설정이 필요한 때입니다.
아리랑 앙상블이 자라고 커서 아리랑 오케스트라로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독자성과 개성의 캐릭터를 분명히 해서 K클래식의 방향성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그런 활동을 전개해 나가려고 합니다. 앞으로 해외 연주가들도 참여하고, 언제 어디서나 참여가 가능한 다국적 활동의 앙상블에 기대와 성원을 바라마지 않습니다. 2024년 청용의 해와 함께 비상해 나르려고 합니다.
베를린 콘체르트 하우스에서 우리 실내악의 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