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창작이 살아야 문화가 산다. 한국작곡가협회가 가을을 맞아 여름내 땀흘려 여물게 한 창작 곡식들을 풍성한 가을 잔치상에 올린다. 아창제 이후 창작 콘서트만 찾는 청중들이 늘어 나고 있다는 소식은 이 얼마나 반가운 현상인가. 연주계가 창작성을 잃고 모방이거나 작품 해석을 가하는 수준만으로는 진정한 문화국가라 할수 없다. 늘 신선한 작품으로 끊임없이 청중을 자극하고 호기심을 갖게 함으로써 오늘의 음악이 내일의 자산이 될 수 있어야 한다. 이같은 관점에서 한국작곡가협회의 실내악 작곡제전이 해를 거듭해 오면서 좋은 작품들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 우리를 넘어 이제 세계 시장에 출시하는 상품도 필요한 K클래식, K컬처시대다. 또 한 번의 변화와 도약을 통해 보다 폭넓은 세계 관객의 입맛을 고민하는 것은 창작자들만의 고유 행복이 아닐까 한다. -한국작곡가협회의 변- 무덥고 습한 한여름의 날씨를 견딜 수 있는 것도 이제 다가올 청명한 가을바람에 대한 기대 때문이죠. 더위에 지친 가운데서도 작곡가들은 내일을 생각하며 오선지에 한 음, 한 음을 눌러 적으며 마음에 노래를 풀어 나가곤 했습니다. (사)한국작곡가협회는 이렇게 대한민국의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무대에 선 작곡가와 연주가들 제38회 작곡발표회를 개최하며 인사말 한국국민악회 제38회 작곡발표회에 오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국민악회는 1980년에 김형주 회장의 주도 아래 창립되었고, 오늘 38회 작곡발표회에 이르 기까지 약 300편의 장작곡을 세상에 선보이며 발전해 온 42년 전통의 작곡가들 모임입니다. 오늘도 12명이 원로, 중진 작곡가들의 작품이 초연됩니다. 이번에는 특별히 우리 남북한 가락을 으로 만든 성악곡과 피아노곡, 그리고 바이올린곡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민요는 인간의 가장 순수한 노래의 영역입니다. 사람이 사는 곳에는 노래가 생겨났고, 그 노래는 집단적 공감대를 형성하며 인간의 희로애락을 표현하는 민요가 되었습니다. 민요는 한 민족의 결속을 다지고 한인 공동체임을 확인시키는 문화적 양식입니다. 우리 민족혼 하나의 민족. 하나의 문화, 하나의 언어로 반만년을 이어왔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남북으로 갈 라져서 어언 70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이제는 남북이 정치 체제가 다르고, 경제적인 격차가 벌어지고, 사상과 이념이 대치된 상태에서 언어마저 이질적이 되어가고 있습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허난설헌의 시에 의한 세 개의 노래> (Three Songs of Hur-NanSeolHurn’s Poem) (2022) 1. 춘우 (春雨)(Spring Rain) 2. 채련곡 (采蓮曲)(Chaeryeongok, the song of picking a lotus flower) 3. 몽유광상산시(夢遊廣桑山詩)(Mongyu Gwangsangsansi) -작곡( Composer): 임준희(林俊希)( June-Hee Lim) -시(Poem) : 허난설헌 (許(蘭雪軒) (1563~1589)( Hur-NanSeolHurn) -정가 (Jeong-Ga): 하윤주(Yunju Ha), 가야금 (Gayageum): 이슬기(Seul Gi Lee), 첼로 (Cello); 윤석우 (Yoon Seokwoo) 이 작품은 2022년 한국여성작곡가회 제74회 정기연주회를 위해 위촉 받아 작곡되어2022년 4월 9일 예술의 전당에서 초연된 곡으로 2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조선 중기 대표 여성 시인 허난설헌 (1563~1589)의 세 편의 시 (춘우, 채련곡, 몽유광상산시)를 현시대의 음악언어로 표현함을 통하여 시대를 초월한 불멸의
K-Classic News 탁계석 비평가회장 |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대진, 이하 한예종)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제 2회 K’ARTS국제작곡콩쿨이 전통예술원(원장 임준희)의 한류사업 “K-WAVE”의 일환으로 2022년 9월에 개최된다. 이 국제작곡콩쿠르는 한국전통음악을 토대로 동·서양 악기를 접목한 다양한 창작곡을 발굴하여 한국 전통음악의 세계무대 진출을 위한 활로를 개척하고 국제적 교류의 활성화 및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이러한 국악기를 포함하는 국제작곡콩쿨 개최를 통해 현시대에 맞게 변화를 꾀하며 세계적으로 “한국전통악기의 현대적 수용”을 추구하기 위함이다. 작년 제1회 K’ARTS 국제작곡콩쿨 지원현황은 총 42명으로 국내 29명, 국외 13명이었으며, 해외는 스페인(1), 몽골(1), 미국(6), 필리핀(1), 인도네시아(1), 우즈베키스탄(1), 영국(1), 캐나다(1)이다. 1차 심사에서 총 7명의 최종 본선진출자를 선정하여 공연을 통한 본선 실연심사를 거쳐 1등, 2등, 3등, 장려상 2인 등 총 5명에게 시상되었다. 대상은 미국 하와이 대학교 박사과정 학생인 Andrew Filson이 수상하였다. 그
K-Classic News 박순영 기자 mazlae@hanmail.net 제74회 (사)한국여성작곡가회 봄 정기발표회 - 흔적I>이 9일 오후2시 서울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열렸다. 이번 공연에서는 우리 옛 선조 여성 예술인들의 작품이 21세기 현시대를 살고 있는 여섯 명 여성 작곡가들의 곡으로 탄생되었다. 옛 시대 여인들의 삶과 흔적이 다양한 기법, 다채로운 음향으로 펼쳐지며 아름다움을 선사했다. 첫 번째 김주혜의 <포도>(2022)는 네 음 주제의 반음계 상행으로 시작해 천천히 아득한 주제를 펼친다. 조선시대 신사임당의 회화 <포도>의 운치를 표현하는데 클라리넷(연주자 정성윤)의 길게 뻗는 호흡과 선율이 고즈넉하고 여유가 멋지다. 중간부에 강한 변화와 갈등이 있지만 다시 피아노(이은지)의 긴 상행음과 아르페지오, 글리산도 상행으로 화해를 도모하며 포도알과 쭉쭉 뻗은 가지들, 넓은 잎사귀가 눈에 보이는 듯 했다. 김은영의 <두 개의 길쌈노래>(2022)는 조선시대 화가 김홍도의 풍속도 '베짜기'와 '자리짜기'를 모티브로 했다. 1곡 '완주물레타령'에서는 저음 플루트(승경훈)의 플라터 텅잉이 효과적이며, "물레야~"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25일 오전 10시 대전현충원에서 정부 및 각계 인사 참여 기념식 제 7회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이 25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다.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도발’ 등 서해에서 발생한 남북 간 무력충돌에서 희생된 55용사를 기리는 날로, 지난해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기념식에 참석했다. 당시 대통령의 현충탑 헌화·분향 도중 ‘천안함 46용사’ 중 한 명인 고(故) 민평기 상사의 모친 윤청자 여사가 갑작스럽게 문 대통령에게 다가가 1분여간 대화를 나눠 눈길을 끌었다. 윤 여사는 문 대통령에게 “이게(천안함 폭침)북한의 소행인지, 누구의 소행인지 말씀 좀 해달라”며 “여적지(이제까지를 뜻하는 사투리)북한 짓이라고 해본 적이 없다. 늙은이의 한을 좀 풀어달라”라고 호소했다. 온라인에 게시된 현장 영상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윤 여사 언급에 대해 “북한 소행이라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고 답했다. 윤 여사는 그러자 “사람들이 누구 짓인지 모르겠다고 (한다). 대한민국에서 하는 짓인지 저기(북한)인지 모르겠다고 하는데 제 가슴이 무너진다. 대통령께서 늙은이의 한을 꼭 좀 풀어달라”라고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칸타타 독도환상곡(Cantata Dokdo Fantasy) 강문숙 작시/ 박창민 작곡 작곡가 박창민(사진)의 두 번째 창작 칸타타 '독도환상곡'이 30일(금) 오후 7시 30분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에서 초연된다. 안동오페라단 주관으로, 대한제국 칙령 제41호 '독도제정' 115주년과 경북도청 이전을 기념해 기획된 작품이다. 강문숙 시인이 총 7편의 시를 쓰고, 박 작곡가가 7개월간의 작업 끝에 완성했다. 서곡을 포함해 총 8악장으로 구성된 독도환상곡은 협주곡 형태의 서곡 외로운 섬을 시작으로, 독도아리랑, 독도에서는 갈매기도 모국어로 운다, 독도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피날레 순서로 이어진다. 작품 속에는 독도의 강건함과 가냘픔, 독도의 사계절, 그리고 우리 대한민국의 굳건한 영토임을 확신하는 내용이 음악으로 표현돼 있다. 박 작곡가는 "일본의 영토 야욕이 어느 때보다 심각히 드러나는 시기에 나라를 위한 작품을 완성하게 돼 그 어느 작품보다도 감회가 새롭다"고 했다. 이번 초연에는 김형석의 지휘와 함께, 내레이션 김오희, 첼로 독주 박성찬, 소프라노 조옥희, 메조소프라노 변경민, 테너 이광순, 바리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국현 작곡가 -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의학박사 (MD, PhD), 현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 현 한국합창작곡가협회 부회장 - 작품활동: 300여곡 작곡, 미국 Pinelake 작곡 심포지움 1등, 제1회 일본 국제합창작곡경연대회 finalist - 작품발표: 국내 다수 출판사에서 출판, Walton, GIA, earthsongs, Lorenz, Santa Barbara, Hinshaw, Gentry, Roger Dean, Heritage, Shawnee, Hal Leonard 등 미국 15여 출판사에서 50여곡 발표 - 바리톤 독창곡집 <봄눈> (16곡, 2018), <고향> (17곡, 2021), 무반주합창곡집 <Lux aeterna> (17곡, 2016), <Festive Magnificat> (16곡, 2018) 포함 14장의 작품집 CD와 13권의 작품집 발표 - 국립합창단 등 국내 주요 전문 합창단 연주, 미국 현지 합창단에 의해 미국합창연합회 심포지엄 정규무대 연주 - 독일 합창단에 의해 이탈리아 베니스 산마르코 대성당 정규 미사 연주 (2016) 등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김은혜 작곡가 *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학사 및 동대학원 음악학 석사 * 프랑스 파리 소르본 대학 음악학 박사 * 창악회 작곡 콩쿠르 입상, 대한민국 작곡상 수상(서양음악) * 아르코 창작음악제 (2010 창작 관현악축제) 공모 당선 * 서울 국제음악제, 통영 현대음악제, 대구 국제 현대음악제, 싱가폴 국제 관악페스티벌, 태국, 인도네시아, 도쿄 아시아 음악 페스티벌,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현대음악제, 독일 다름슈타트 교류음악회, 베니스 세계여성 작곡가협회 작품위촉발표 * 교향악 축제 작품 위촉 발표 * 김은혜의 유럽음악이야기 저술 * 리움 챔버 오케스트라 전속 작곡가 (2020~2021) * KBS TV 음악담당 구성작가 역임, 월간잡지‘객석’ 프랑스 특파원 역임 수원대학교 음악대학 학장 및 대학원장 역임, 수원음악학회 회장 역임 * 현재 수원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교수, 한국작곡가협회, 아시아 작곡가연맹 한국지부 이사, 수원음악학회 명예회장, 안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전속 작곡가, 국립중앙도서관 도서추천위원, (사)화성두레보존회 자문위원, 수원문화원 부설 수원학연구소 위원 작곡가 김은혜는 민족 정체성이라는 무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백영은 (Young-eun Paik) - 예원학교 , 서울예술고등학교, 서울대학교, 미국 Indiana University 대학원 졸업 - 제 18회 동아음악콩클, 제19회 및 제27회 대한민국작곡상 수상 - (사)작곡가협회 ACL-Korea(아시아작곡가연맹한국위원회)이사장, 운지회 회장 Asian Composers'League이사 등 역임 - 대금과 관현악을 위한 "안식하는 이의 노래"와 “하늘 들꽃”, 교향시 타악기와 관현 악을 위한 "저 너머로 ...", "별밭", 타악기 합주를 위한 “천사마을 나들이” 등 국내 외에서 다수의 작품 연주 연주 - <타악기 작품집>, <국악기 작품집>, <타악기(-작곡가를 위한 타악기 입문-)> 출판. - 현재 단국대학교 음악 예술대학, (사)한국작곡가협회 이사장 대금과 현악합주를 위한 '하늘' - 공간소리_소리로 잇다 <작품 동영상> 카로스 타악기 앙상블 - 타악기 합주를 위한 "천사마을 나들이" https://youtu.be/gyN_jZDcmHE 독주 바이올린을 위한 모음곡 Suite for Solo Violin (1998) - 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