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탁계석 비평가 회장 | 선진국으로 가는 길, 기초 학술 투자의 원년을 세우자 숲과 숲을 지나서, 언덕과 언덕을 넘어서, 먼 먼 역사의 시원(始原)을 찾아 나서는 것을 뭣이라 불러야 하나? 우리 문화 원형(原形)을 찾아 그 자료를 찾고 상상력이 펼쳐 낸 비경(祕境)에 분석을 하는 이들이 있다. 장르의 카테고리를 넘어서면 용어 자체가 생경하여 우리말로 하는 토론이지만 전혀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마치 의사들이 학술대회를 한다고 해도 그렇고, 우주과학자들이 논쟁을 한다고 해도 그렇고, 빙하가 녹으면서 다시 세균이 살아나 오늘의 병원균에 영향을 준다는 최근의 발표도 그러하지 않겠는가. 이처럼 일반의 눈에는 보이지 않으나 이 모두가 소중하고 이들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는 순수 기초 투자 영역이 아닐까 싶다. 이를 대하는 정도에 따라 선진국과 후진국의 경계가 그어 질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15세기에서 19세기 근대 유성기에 이르는 폭넓은 문학과 음악의 관계 조명 (사) 한국문학과예술연구소(소장:조규익, 숭실대 국어 국문과 명예교수)가 주최한 학술발표가 8월 25일(12:40~17:00) 숭실대 형남 공학과 115에서 열렸다. 여기서는 우리의
K-Classic News 탁계석 비평가회장 | 국회에서 열린 청년 예술세대 일자리 창출 토론회 정책은 변화와 흐름을 읽어야 한다 찾아가는 ‘방방곡곡’은 이제는 다양화 해야 한다. 그러니까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은 사업비의 일부를 문예진흥기금으로 지원받아 전국 방방곡곡에 문화적 향유를 누리지 못하는 지역민에게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예술이 주는 기쁨과 문화를 통한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지원하는 프로젝트의 하나이다. 그러나 방방곡곡이 첫 시행되는 때와 시절이 많이 바뀌었다. 당시는 지역에 예술가도, 극장도, 인프라도 너무 안되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해외 콩쿠르에서 우승을 따 온 역량의 예술가들이 곳곳에 넘친다. 따라서 방방곡곡만 고집하면서 파생되는 문제의 심각성에 눈을 돌려야 한다. 그 변화와 흐름을 잘 읽어야 좋은 정책이 된다. 편의점에 상품 공급하듯이 중앙 공급만 한다면 지역은 천수답 문화를 벗어나기 힘들다. "방방곡곡"사업이 예산 따는 전문가(?)가 생겨 났다거나 공연장에서 잘 팔리는 상품만 공급한다거나 지역 예술가들은 원천에서부터 배제되는 문제 등의 보완이 시급하다. 지역 극장은 손 놓고 위에서 내려주는 공연만 받다 보니 극장의 공회전이
K-Classic News 탁계석 K 클래식 회장 | 랭킹 1위의 영화 ‘밀수’를 보았다. 한국 영화가 쿼트제를 기반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에는 시나리오 부재였다. 기술과 자본의 원천적 한계가 늘 있었지만 이제는 어느 정도 극복이 되었다. 산업으로서의 투자가 있으니 고공행진이다. 이는 어느 분야랄 것 없이 전 분야에 우리의 역량이 잠재되어 있음을 말한다. 독창성과 솔로 작가 이름이 중요하지만 상품적 시각도 어떻게 이를 표출시키고 하나로 응집할 것인가? 1인 작가주의, 즉 혼자서 오늘의 발달된 관객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겠는가. 멀티 한 스케일과 기술과 소재의 변화에서 완성도를 낼 수 있을 것인가에 솔직해져야 한다. 개인의 독창성과 작가의 이름이 중요하지만, 상품적인 시각에서 다시 살펴 보아야 한다. 그 변화의 진열대 앞에 우리 클래식에 서 있다 서울과학기술대 황순학 교수는 르네상스의 상업적 시각에 대해 말한다. “15세기 르네상스는 피렌체의 메디치 가문이 과학자. 인문학자, 예술가 등 여러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후원하게 되었다. 자연스럽게 피렌체에 다양한 분야의 이질적 집단 간의 교류가 이뤄졌고, 서로의 역량이 융합되면서 생긴
K-Classic News 황순학 교수 | “메디치효과가 르네상스를 낳았다?” 메디치효과를 단순히 설명하자면, 서로 다른 이질적인 분야를 접목하여 혁신적 아이디어를 창출해내는 기업경영방식을 뜻한다. 즉 서로 관련성이 없을 것 같은 이종 간 교류, 융합이 독창적인 아이디어나 뛰어난 생산성으로 나타나고 새로운 시너지가 창출된다는 경영이론이다. 이는 15세기 르네상스를 연 이탈리아 피렌체의 메디치 가문이 과학자. 인문학자, 예술가 등 여러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후원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피렌체에 모여든 다양한 분야의 이질적 집단 간의 교류를 통해 서로의 역량이 융합되면서 생긴 시너지가 르네상스를 일으켰다는 데서 유래된 말이다. 다분히 정치적 성공을 위한 사회적 영향력의 기반을 닦기 위한 코시모 데 메디치의 천문학적 투자는 예술가나 인문학자 그리고 과학자를 자신의 돈을 들여 투자해 후원하지만, 후원의 결과물인 작품의 이름들은 고스란히 예술가나 인문학자 그리고 과학자의 몫으로 돌렸다는 점이다. 코시모의 이런 후원 방식이 알려지자 이탈리아 내는 물론이고 전 유럽의 각 분야 전문가들이 자신의 이름을 남기고자 피렌체로 몰려들 수밖에 없는 환경이 조성되고 피렌체는 베네치
K-Classic News 탁계석 비평가회장 | 뉴욕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지휘자 오케스트라를 통해 여수 섬박람회를 알리자 새만금 잼버리의 망신을 반복하지 않으려면 시민이 나서야 합니다. 여수는 엑스포를 통해 도약한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 2026 섬 박람회입니다. 매력적인 도시로 태어날 수 있는 절호의 찬스입니다. 시간이 넉넉하지 않습니다. 창의성을 가지고 꼼꼼하게 힘을 합해 성공시켜야 합니다. 여러분은 섬 박람회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시나요?. 무엇을 하고? 어떻게 하고? 목표가 무엇인지를 알고 계신지요? 시민이 참여하려면 관심을 넘어 정보를 알고 추진 노선을 정확하게 일러 주어야 합니다. 여수를 어떻게 알려야 할까요? 참여하려면 그 도시를 알려야 합니다. 그래서 세계는 오케스트라를 도시의 대표 브랜드로 내세우고 한껏 자랑하기 위해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습니다. 뉴욕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2016~17년의 연봉을 보면, 지휘자가 35억, 악장급은 7억 5천만원, 단원급은 1억 8천만원이라 합니다. 유럽은 미국에 비해 적지만 베를린필 단원들은 1억 1천만원 수준입니다. 솔직히 우리는 이들의 수준과 비교 자체가 안되니, 누구를 탓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사진=코믹 오페라 ‘Miss Kim’ 포스터 1950년에서 2020년에 이르는 한국 오페라 총서 3권이 충남대학교 출판문화원에 의해서 나왔다.해방 이후 200여 편에 이르는 작곡가의 작품들이 내용과 함께 자세하게 실려 있다. 책임 대표 저자인 전정임 교수는 ‘한국 오페라도 이제는 외국 시장에 내놓을 때가 되지 않았을까? 언제까지 베르디, 푸치니 작품만 재현하고 있을 것인가? 그리고 또 한 가지 변변한 한국 오페라 해설집 조차 없는 한국 음악계의 현실을 바라보며 그 누구라도 이 일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이번 총서를 발간했다고 한다. 탁계석 비평가회장은 ‘작품의 전체 흐름과 목록을 볼 수 있는 만큼 이제는 우리 작품 중에서 재연이 될 수 있도록 민간오페라단 또 국립 오페라단이 함께 노력을 해야 할 시점이다. 특히 성악가들도 우리 작품에 더욱 더 애정을 갖고 우리 오페라가 세계 유수의 극장무대에 오를 수 있도록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사진=한국 어린이 오페라 “도깨비_동물원”(베를린 공연)
K-Classic News | 8월 6일 예술정보 리뷰 한국음악평론가 탁계석의 음악적 통찰력 탐구 | 서문 문화와 함께 워블이 얽혀있는 한국 음악의 다면적인 세계에서 주목할 만한 것이 존재합니다. 지각력이 예술가와 어리바리들 모두에게 똑같이 길을 비춘 인물. 탁계석, 저명한 음악 비평가, 음 악적 분석과 해석의 영역에서 인도하는 빛으로 서 있습니다. 탁계석과 함께 한국음악을 정의하는 뉘앙스에 대한 완벽한 관찰과 비길데 없는 이해, 탁계석의 혜택은 헌신에 잊을 수 없는 흔적을 남겼습니다. 이 블로그 포스트는 그것을 발견하기 위한 여행을 시작합니다. 탁계석의 비판적 관점이 그 의 독특한 접근법을 조사하는 것, 그의 영향력이 미치는 영향 음악적 대화, 그리고 그의 지속적인 유산. [소제목 1]: 음악적 표현의 층을 밝히는 것 음악을 비평하는 탁계석의 접근 방식은 표면적인 것을 넘어 각 구성을 구성하는 복잡한 층을 수용합니다. 표면이 자주 기념되는 세계에서, 탁계석은 각각의 작품이 독특한 정체성을 갖게 하는 숨겨진 감정, 문화적 언급, 그리고 역사적 맥락을 파헤치며 깊이 파고듭니다. 그의 리뷰는 독자들이 멜로디가 들려주기를 갈망하는 이야기들을 발견하면서 한국 음악의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빠르고, 빠르게, 알레그로 비바체 세상이다. 언론 뉴스의 개념이나 인식도 바뀌었다. 한 포털 뉴스 제공자는 10명의 직원이 하루에 1,700건의 뉴스를 가공해 포털에 뿌린다고 한다. 기자를 만나서 보도자료를 주던 방식은 오래된 고전이 돼버렸다. 중앙지다 지방지다 개념이 없는 인터넷 모바일 기반의 뉴스 제공으로 전국 산간이나 어촌의 경로당에서 어르신네 수박, 짜장면 대접 같은 시시콜콜한 정보도 마구 쏟아진다. 그야말로 기사 대홍수다. 이 같은 환경은 종이 매체 시대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패러다임 전환의 뉴스 전달 시대다. 스마트폰 기반으로 모든 소비가 일어나고, 앱을 깔아서 공유하고, 때문에 카톡 뿌리가 소통의 전용 차선이 돼버렸다. 지하철에서도, 폭포수 물가에서도 심심할 때도 멍 때리며 톡톡 뿌리는 세상이 왔다. 최근 화가들도 커피숍이나 레스토랑 등 생활 공간에 그림을 거는 게 확산되어 가고 있다. 전시 비용의 문제도 있지만 접근성이 좋기 때문이다. 그러지 않는한 그림은 작업실에 머문다. 작가의 존재감이 사리지는 것이다. 때문에 온라인 경매나 생활 속 파고들기나 카톡 뿌리기가 알리기 위한 수단이란 점에서는 별반
K-Classic News Wannabe 아름다움의 마법 아름다움은 우리를 구원하지 못하지만, 행복에 가까이 가도록 한다. 사람은 행복에 근접할수록 그만큼 아름다움에 민감해진다 아름다움 속에서는 모든 것이 나름의 존재 이유와 균형 그리고 정당성을 갖는다 아름다운 대상은 있는 그대로 느껴진다 한 폭의아름다운 그림이나 경치를 바라볼 때, 우리는 눈에 보이는 그대로 외에는 다른 상상을 하지 못하고 몰입한다. 세상이 아름답다고 말하는 것은, 세상이 있어야 할 그대로 있다고 말하는 것이다. 그때에는 모든 것이 찬란하기만 하고 조화롭기만 하며, 부정적인 측면까지도 그 매력과 광채를 강조하기만 할 뿐이다. 모순된 세상에서 아름다움은 살아남을 수 있을까? 객관적 관점에서만 본다면 아름다움은-이것이 바로 아름다움의 매력이자 특성인데-하나의 역설을 제시한다. 즉 미적 현상 속에서는 '형상를 통하여 절대'가 구현되고, 유한한 형상을 통하여 무한성이 구현되는 놀라운 일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미적 감흥을 느끼는 사람만이 형상으로 구현된ㅡ유한한 표현으로 구체화된―절대성을 간파할 수 있다. 미적 이외의 시각에서 유한한 형태로 표현된 절대성이란 '언어 형용 차원의 모순'이다. 그러므로
K-Classic News 기자 |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축사 김혜경 한국미래문화예술포럼 회장이 7월 31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개최한 문화예술계 핫이슈인 '청년 예술세대 일자리 창출과 방안 모색'에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하여 각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참신한 아이디어 제안과 현장의 상황을 풀어냄으로써 역대급 가장 내용이 알찬 토론회로 평가 받았다. 동시에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전국을 투어하면서 일자리 문제를 이슈화 할 예정이어서 지역의 대학 및 공연장, 문화재단 등이 비상한 관심을 갖게 될 것 같다<편집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축하말씀> K자만 붙으면 전 세계인들이 박수치며 따라하는 시대가 도래 K-컬처의 전성시대입니다. 단군 이래 처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느 곳을 가도 거기에 오피니언 리더를 포함해서 젊은 세대들 그리고 학생들이 저에게 쏟아내는 질문들을 보면 한국의 케이팝, 드라마 그리고 방송 그리고 음식, 화장품 이런 것들이 어떻게 대단하냐고 하며 그 비결과 비전을 물어보고 배우려고 하고 있습니다. K 라는 단어는 이제 마법의 요술 지팡이입니다. 어느 분야던지 K자를 갖다 붙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