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탁계석(GS,Tak) 평론가 | 19일 오후 2시 천안 이원문화원에서 열린 크리스틴 터노이 초청특강 "The Changing Landscape of Music, Concert Production and Education for Today and the Future (현재와 미래의 음악, 콘서트 제작, 그리고 교육의 변화 추세)” (통역: Ji Young Lee) 변화와 다양성의 시대에 우리의 교육과 음악가들의 생각과 행동은 어떻게 변화해야 할까? Kristin Tjornehoj( (크리스틴 터노이)) 지휘자의 강의는 매우 유익하고 시의적절한 테마였다. 그는 어려서부터 음악을 했고 음악을 배워가면서 음악이 왜 필요한가? 음악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에 대해 깊이 생각하면서 늘 도전의 삶을 살아왔다고 말했다. 피아니스트, 지휘자, 색소폰 연주를 하며 오케스트라 지휘자가 되었다. 청소년 오케스트라 등의 지휘자 및 운영,기획자를 하면서 음악과 사회의 관계성에 대해 연구를 지속했다. 청소년 오케스트라는 시민들이 기꺼이 티켓을 모두 구입하며 보통 1,500명 이상이 관람한다고 했다. 공짜 티켓이 없는 것은 시민의 음악에 대한 태도를 잘 조성한 것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전 출연진들이 관객의 커튼콜에 답하는 모습 드라마로 보는 가곡 '꽃별' 은 특별 만찬, 별미였다 무대는 요리를 놓을 수 있는 테이블이다. 그 테이블에 어떤 음식을 어떻게 배치해서 오신 손님들에게 맛있다, 정성스럽다 , 품격이 있다, 이런 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 자기가 원하는 곡을 어느 순서에든 부르고 나가는 기존의 가곡음악회와 괘를 달리하는 가곡 드라마 꽃별은 그래서 신선한 충격과 함께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끌어냈다. 창의력이 리더십을 만났을 때 변화는 시작된다. 무한 도전 의식과 긍정의 엔진을 가동하여 늘 새로운 것을 창안하면서 팀의 훈련을 강화하고 업그레이를 지속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그 중심에 정원이경숙 이사장이 존재한다. 과연 가곡 드라마 꽂별은 무엇을 남겼나? 달마다 시청료를 자동이체하듯이 열리는 가곡 무대가 아니기에 기록의 필요성도 있다. 이번 '꽃별'이 개인사에서 소재를 선택한 것이지만 이것이 월남전과 연관되어 있기에 한국 근대화의 한 시절 시대 과정이었기에 충분히 사회성이 있다. 오늘에도 그 경험자들과의 연대성이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한 개인의 러브스토리에 그치지 않기에 드라마
K-Classic News 정교철 음악학자( 전 수원 과학대 교수) | 오랜만에 찾은 예술의전당 리싸이틀홀 무대에 바로크-로코코 스타일의 기품 있는 건반악기 두 종류가 놓여있다. 뒤편에 (아직은 한국에서 흔치 않은) 작고 가냘픈 그랜드 피아노 모양에 (요즘 피아노와는 다르게 흑백이 바뀐) 건반이 2층으로 겹쳐진 악기가 있다. 그 앞에 더 작고 더 보기 드문 (화려한 무늬로 채색되고 납작한 직사각형 상자 몸체의 열린 뚜껑 안쪽 면 중앙에, 그리이스 신화 장면이 폼페이 벽화 풍으로 그려지고, 뒤 악기에 비해 옥타브가 좁은 단층 건반을 지닌) 우아한 악기가 뚜껑이 열려 비스듬히 놓여있다. 뒤 악기는 독일어권에선 쳄발로(Cembalo), 이탈리아에선 클라비쳄발로(Clavicembalo), 영어권에선 하프시코드(Harpsichord), 프랑스어권에선 클라브쌍(Clavecin)이라는 다양한 명칭으로 알려진 17~18세기 건반악기다. 물론 200-300년 전에 제작된 오리지널 악기는 아니지만, 악기박물관에 보존된 장인 명품 악기의 구조와 재료, 제작방식 그대로 최근에 제작된 것이다. 비발디 바흐 헨델로 대표되는 바로크음악 시대에 유럽에서 사용되었고, 하이든 모차르트가 활
K-Classic News 황순학 교수 | “블랙은 신성함의 최종병기다!” 클래식이 갖는 의미를 쉽게 설명할 수 있고, 가장 잘 대변할 수 있는 것들이, 바로 유럽의 명품 산업이다. 우리가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의 음악을 여전히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와 명품 제품이 가지는 기술적 우수성과 심미적 아름다움은 어떤 점에서 서로 닮아있기 때문이다. 명품은 단순히 제품을 넘어 한 국가를 대표하는 문화적 자존심이라 할 수 있다.유럽이 우리보다 딱 반만 일하고 우리보다 소득이 높은 이유는 그들이 만들어 내는 제품에는 그들의 역사 즉 예술사가 숨어 있기 때문이다. 이번 시간에는 명품 브랜드 지방시(Givenchy)가 들려주는 중세 예술에 관한 이야기이다.중세 시대를 한 문장으로 설명할 때 우리가 자주 접하는 단어는 ‘암흑기’이다. 즉 중세 시대를 서양 역사에서의 ‘암흑기’라 흔히 이야기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중세 시대를 ‘암흑기’라 부르는 이유 중 하나는 인본주의적 관점에서 인간성이 배제된 신 중심의 사회였다는 점을 부각하기 위한 측면이 있고, 다른 측면 하나는 중세 말의 시작된 고딕 예술의 특징 중 하나인 신비주의적 어두움에서 비롯된다. 신비주의적 어두움이라 할
K-Classic News 장은훈 성악, 작시, 작곡가 | 2023년 5월 6일 순천시 문화예술회관에서의 첫 번째 공연 "순천국제가곡제" (그리움이 된 그날의 숙련됨 중에) - Google 검색 잊혀가는 가곡의 현주소를 물어 나선지 수 십 년,시와 음악의 환상적 궁합, 감성과 이성적 정화 속에 인문학적 철학적 근엄한 바탕,자신의, 시대의 아픔과 기쁨 등의 이야기들이 예술적 경지에 도달된 세련된 몽환적 맵시,특히 한국가곡은 서양의 표시적 물결 위에 한국의 언어적 돚을 단 아름다운 배와 같으니 잠시, 또는 평생의 잊을 수 없는 여행과 같다. 마음 다하여 멋진 음성으로 가곡을 부를때면 신의 영역을 오가며, 애잔한 사랑과 겸허한 분노가 철석 이는 살아있는 생태가 되어 누구나 꽃이 되어보는 황홀한 순간이다. 듣는 것도 좋지만 직접 불러보는 맛은 일상의 음식과 다르다. 이틀에 2회 공연을 마친 "순천국제가곡제"는 아직 여리지만 찬란한 아침 햇살을 받고 마치 춤추듯 반짝이는 나뭇잎과 같으니 언젠가는 베지 못할 큰 나무로 성장하리라 믿는다. 2023년 5월 6일 순천시 문화예술회관에서의 첫 번째 공연은 음악평론가 탁계석의 진행 속에 많은 성악가의 기량이 벅찬 환호 속에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혼자서 날 수 없을 때, 날개는 누군가의 조력이 필요하다 K-Musician Up(케이 뮤지션 업=케이엠 업) 프로젝트는 음악가가 자신의 연주를 하는 것에 비해 현실을 타개해 나가는 것이 훨씬 어렵다는 전제하에 이를 돕기 위한 것에서 출발하는 아티스트 지원책이다. 배움의 과정이나 콩쿠르에 까지는 자신의 피나는 노력의 결실이지만, 이후에 겪는 숱한 난관과 현실 적응의 어려움은 연주가의 사기를 떨어트리고 심하면 중도 포기하게 만든다.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것 들과 만나는 매일 매일의 복잡한 일들은 연주가에게는 큰 고통이다. 따라서 이같은 현실의 오해와 갈등엔 누군가의 조력이 필요하다. 무기력함을 털어내는데 노련한 경험은 네비게이센이다 방송에서 국민 멘토 '오은영 프로그램'은 치유와 방향성에서 명쾌한 답을 보여 준다. 순수하게 음악에만, 오직 예술 지향만 쫒은 이들에게서 현실의 괴리감은 더욱 깊음을 자주 목격한다. 때문에 이는 본인의 잘못이라기보다 사회 제도와 환경의 문제가 더 많음을 모르지 않는다. 변하지 않는 기득권을 향해 소리조차낼 수 없는 좌절감과 무기력은 1인 사업자가 되어야하는 존재감에서 더욱 안타깝게 드러난다
K-Classic News 탁계석 비평가회장 | 좋은 관점의 네트워크가 완성도 높여 한 작품이 만들어지는 데는 많은 관점이 작용한다. 각자의 보는 관점이 과정에서 좋은 점도 있고 거꾸로 방해가 되는 경우도 있다. 이 관점들이 부딪히면서 작품이 만들어지지만 효율의 최적화를 찾는 것이 모든 생산이 갖는공통점이다.또 작품이 만들어져서 완성되고 그 작품이 공연되는 과정에도 많은 사람들의 도움과 협력이 필요하다. 이때 과정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를 만난다면 시행착오로 사고를 내거나 속도를 늦추게 된다.충분히 서로의 다툼이 발생할 수 있다. 관점의 차이가 클수록 활시위를 떠난 과녁의 이탈이다. 달에 인공위성을 올리는 것이나 암의 세포를 제거하거나 방사능 페기물을 다룰 때 엄격한 권리와 책임이 부여된다. 선수가 선수를 알아 보는 캐스팅이 성공 부른다 영화에서는 거대한 자본이 투입되는 만큼 현장에서 물이 익은 고수들이 투입되고 감독은 투수로서 게임을 풀어 간다. 혼자가 아닌 장르의 융합과 각분야가 공장 시스템처럼 역할 분담이다. 흥행이란 그라운드에서 피말리는 접전으로 사력을 다한다. 그래도 실패율이 90%를 상회하고 작품 하나 건지는게 결코 쉽지 않다. 명작 반열에 오르는
K-Classic News 탁계석 비평가회장 | 예술에서 유연하고 자유로운 창의적 발상이나 환경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누구나 음향이 좋고 브랜드가 높은 공간에서 연주하는 것을 선호한다. 그렇다고 이런 기준을 실제 내용물인 공연 자체의 평가도 없이 극장 크기나 시설물 수준을 점수화해 평가하는 것은 일종의 행정편의주의란 비판에서 자유롭지 않다. 포장 평가가 아니라 내용물인 연주 질(質) 평가여야 한다. 공연장 대관업은 극장 종사자만 이익일 뿐 모두가 죽어 나간다 이런 현상이 결과적으로 특정 공간의 선호를 부추기고 경쟁력을 유발한다. 여러 측면에서의 문제를 야기한다. 첫째가 극장의 역할과 책임 방기다. 즉 극장이 예술문화의 흐름과 올바른 방향성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마치 대학과 짜고치기하듯 점수화는 일종의 대관 복덕방 사업이다. 예술가들은 생존에 허덕이면서 높은 임대료를 내고 시설물을 사용한다. 실적을 위해서다. 이는 귀국 발표회란 가족잔치로 공연장을 예식장화 한다. 극장의 이런 철학도 방향도 없는 대관업이 채권 입찰하듯 돈이 우선시 되는 상황은 새로운 기획을 통해 선보일 창작 등에 치명적인 약점을 노출하게 만든다. 그래서 대행사는 있어도 기
K-Classic News 김철우 기자 | 수성 아트피아 재개관 앞두고 베토벤 합창 무산 베토벤의 교향곡 중에는 합창이라는 곡이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명곡으로 꼽히는데요. 그런데 대구 시립 예술단이 더 이상 이 곡을 연주하지 못하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어떤 사연인지 김철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입니다. 5번 운명 3번 영웅과 더불어 베토벤의 3대 교향곡으로 꼽힙니다.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이 학창은 교양악단들의 대표적인 연주곡이기도 합니다. 대구시립예술단은 다음 달 재개관을 앞둔 구청 공연장에서 합창을 연주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무산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종교화합 심의위원회가 종교 편향을 지적하며 연주를 금지시켰기 때문입니다. 가사의 신이라는 말이 등장해 특정 종교를 찬양한다는 겁니다. 방성택(대구음악협회장): 예술을 이제 종교로 접근을 하면 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 예를 들자면 국악 연주라든지 아니면 오페라 연주라든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제주 칠머리당 영등굿에 개신교 측 반발 대구에서 예술 공연을 놓고 논란이 제기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해 대구예술제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제주
K-Classic News 매일경제 문지민 기자 | 16일 4시간 국내 기업·기관 대상 설명회 개최 글로벌 금융 허브이자 ‘크립토 성지’로 주목받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복합상품거래소(DMCC)의 오너 아흐메드 빈 술레얌 회장. (DMCC 제공) 글로벌 금융 허브이자 ‘크립토 성지’로 주목받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복합상품거래소(DMCC)의 아흐메드 빈 술레얌 회장이 한국에 전격 방문했다. 한국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DMCC를 소개하고 입주를 독려하기 위한 목적이다. 그는 한국 크립토 시장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며, 기술력을 갖춘 기업일수록 주저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의 문을 두드리라고 조언했다. DMCC는 3월 14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DMCC 메이드 포 트레이드 라이브(DMCC Made for Trade Live)’ 행사를 개최했다. DMCC를 한국에 홍보하기 위한 설명회다. 이날 행사에는 빈 술레얌 회장을 비롯해 신상진 성남시장, 압둘라 사이프 알누아이미 주한 UAE 대사, 김은수 MMK네트워크 대표, 황라열 힐스톤파트너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빈 술레얌 회장과 신상진 성남시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알누아이미 대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