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허준혁 UN 피스코 사무총장 | 맹사성의 '겸손 리더십' 황희 정승과 함께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재상이자 청백리의 상징으로 손꼽히는 맹사성이 19세에 장원급제하여 파주 군수로 부임하였다. 어느날 무명선사의 고승을 찾아가 어떻게 하면 고을을 잘 다스릴 수 있는지를 묻자 “나쁜 일 말고 착한 일만 하라”고 고승은 말했다. 맹사성이 허탈한 표정을 짓자 "어린아이도 알지만 실천으로 옮기는건 노인도 어렵다"'며 고승이 차를 따르는데 차가 넘쳐 방바닥을 적셨다. 이에 맹사성이 차가 넘친다고 하자 고승이 말했다. "찻잔이 넘쳐 방바닥을 적시는 것은 알면서 지식이 넘쳐 인격을 망치는 것은 어찌 모르십니까?” 부끄럽고 당황한 맹사성이 황급히 일어서려다 문틀에 부딪히자 고승은 다시 말했다. “고개를 숙이고 몸을 낮추면 부딪히는 법이 없지요” 고승으로부터 겸손의 의미를 깊이 깨달은 맹사성은 그이후 벼슬이 낮은 사람도 공복을 갖추고 대문 밖에 나가 맞아들이고, 돌아갈 때도 손님이 가신 뒤에 들어오기를 평생 실천하는 등 역사에 남는 청백리가 되었다. 겸손과 인간의 어원은 흙 겸손(謙遜)은 겸손할 겸(謙)과 겸손할 손(遜)으로 이루어져있다. 겸손할 겸(謙)은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K-버스데이 콘서트를 알리는 엠블럼 생일을 오늘에 맞게 재해석하여 트렌드화 예전에는 미역국을 먹거나 음식을 나눔으로 해서 생일날을 기렸는데, 오늘날엔 그래도 먹는 것이 풍요해졌고, 바쁜 관계로 생일잔치를 위해서만 모이는 경우는 메리트가 사라졌습니다. 트렌드가 변한 것이죠.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 흘러간 생일 문화를 오늘의 트렌드에 맞출 수는 없을까? 그 부활의 시도를 문화의 힘, 예술 콘텐츠로 스토리텔링하면 어떨까? 예술가의 창의력을 한번 빌려 봅시다. (영상) 탁계석 K클래식 회장의 ‘K-버스데이에 대하여’ 이로 인해 경제 순환이나, 소비적 생태계가 적게라도 만들어진다면 예술가의 일자리 기회도 늘어납니다. 나 하나의 나비 날갯짓이 세상의 바람을 불러 오진 못한다 해도 또 다른 변주를 만들어 낼 것이니까요. 1인 나 홀로 독립 세대의 비율이 늘고, 고독과 소외, 외로움을 앓는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혼자서 생일을 차릴 수도 없고, 개중에는 케이크 한번 못 잘라 본 아이들도 있을 겁니다. 고독, 외로움, 소외로부터 가정과 사회 건강성 유지를 위해극단적 선택 1위 국가! 함께 즐기고, 나누며, 기억하면서, 생명 탄생
K-Classic News 허준혁 UN 피스코 사무총장 | 훈민정음 최초의 책 <용비어천가(龍飛御天歌)>의 제1장 첫구절은 이렇게 시작한다. 해동은 '발해의 동쪽나라' 즉 삼국시대, 고려부터 자주 쓰이던 우리나라의 별칭이며, 육룡은 세종대왕 직계선조인 여섯임금(태종-태조-환조-도조-익조-목조를 말한다. 나르샤는 "날아오르셔서" 라는 뜻이다. 이어 그 유명한 2장이 이어진다.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아니 흔들릴새 꽃 좋고 열매 많나니 / 샘이 깊은 물은 가물에 아니 그칠새 내가 되어 바다로 가느니” <용비어천가>는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창제(1443년)한 뒤, 훈민정음을 시험하기 위해 펴낸 훈민정음 최초의 책(1445년)이자 반포(1446년)이전의 유일한 한글 작품이다. 왕의 권위와 위엄 상징 <용비어천가 >의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용은 왕과 왕실을 상징한다. 왕의 얼굴은 용안, 옷은 용포, 평상은 용좌라고 부르는 등 용은 왕의 권위와 위엄을 상징할 때 사용되었다. 중국의 황제는 용포, 조선의 임금은 곤룡포를 입었다. 궁궐에도 곳곳에 용이 지키고 있다. 경복궁의 근정전 천장에는 7개 발톱을 가진 쌍룡이 있다. 문무왕은 사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프로렌틴 호프만 (FLORENTIJN HOFMAN ) 화이트스톤 미술관에서 전시 (2024.1월 7일까지)프로렌틴 호프만 (FLORENTIJN HOFMAN ) 전시회- 화이트스톤 갤러리 (kclassicnews.com) 서양 클래식, 국악, 오늘의 현대음악 K클래식이 공존하는 생태계 창조성이 발화하려면 그 뿌리가 되는 소재에 대해서 알아야 크리에이티브, 즉 창조가 생깁니다. 케이팝을 아시나요? BTS를 아시나요? 아니 케이팝을 모르는, BTS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요? 미개 민족이 사는 작은 섬에까지 다 전파가 되었으니 인류 모두가 공유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그렇다면 케이팝, BTS 넥스트 버전이 무엇이 될 것인가, 생각해 보셨나요? 우리는 국악을 가지고 있고, 서양 클래식도 있고, 혼합된 형태인 오늘의 현대음악 요리가 바로 K 클래식입니다. 서양의 발달된 연주 기술력, 작곡 기법과 스타일을 배웠고, 때문에 이제는 우리 전통을 녹이고 기술적으로 잘 만들어 수출하자는 것이 케이 클래식입니다. 모든 산업은 50년이 되면 수출을 해서 경쟁력을 길러야지, 내수 시장만으론 규모가 작아 성장이 어렵습니다. 동시에 과다하게
K-Classic News Kent Kim |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님 오바마 재단 5235 S. Harper Court Chicago, IL 60615 USA 존경하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님, 인류 공동의 미래를 위한 지속적인 리더십과 헌신에 대해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24년 9월 9일부터 13일까지 대한민국 서울에서 개최되는 '999 서울 포럼'에 전 대통령님을 정중히 초청하게 되어 큰 영광입니다. 이 포럼은 세계를 선도하는 100억 이상 자산가들의 독특한 글로벌 커뮤니티로, 스위스의 다보스 포럼과 견줄 영향력을 지향합니다. '999 포럼'의 의제는 지속 가능한 미래, 기술 혁신, 글로벌 경제, 문화 교류, 과학적 진보 등을 포함하며, 세계적인 리더들이 모여 인류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모색하고 글로벌 이슈에 대한 혁신적인 해결책을 공유하는 장이 될 것입니다. 전 대통령님의 깊이 있는 통찰과 경험은 세계 각국의 최고급 리더들과의 네트워킹, 최신 글로벌 트렌드에 대한 토론, 그리고 혁신적인 사례와 성공 스토리를 공유하는 이 자리에 큰 가치를 더할 것입니다. 본 포럼에는 대한민국 내 1000개 기업 대표와 전세
K-Classic News 허준혁 칼럼니스트 | '김' 명칭의 유래 수라상에 처음 오른 김을 먹은 인조임금은 맛에 반해 음식의 이름을 물었다. 광양 김여익이라는 사람이 진상한 것으로 이름이 없다고 하자, 김여익의 성을 따 '김'이라 부르라고 명했다.<삼국유사>와 명나라 <본초강목> 등의 문헌에 따르면, 김은 신라시대 부터 먹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엔 양식이 아니라 채취하는 방식이었기에 귀한 음식이었다. 명칭도 이끼처럼 바위를 덮으며 자란다해서 '해의'(海衣)나 '해태(海苔)'라 불렸다. 채취하던 김을 양식하면서 바다를 경작의 영역으로 확장한 것은 앞서 이야기했듯 김여익이 시작했다는 게 정설이다. 병자호란때 의병을 이끌었던 김여익은 조정이 청나라에 항복하자 오랑캐 연호아래 고향에서 살 수 없다며 광양 태인도에 은둔하였다. 그러던 중 해변에 밀려온 나뭇가지에 김이 붙은 것을 보고 양식에 나섰다. 밤나무가지를 꽂는 섶꽂이 방식의 김 양식법을 창안한 것이었다. 김, K-푸드시대 주도 김이 올해 1조원(7억7천만 달러) 넘게 수출돼 수산식품 중 역대 최대 수출의 신기원을 열었다. 미국, 중국, 일본 등 전통적인 수출시장과 함께 중동, 남미 등
K-Classic News 김은정 | K 클래식 비전 2024 아티스트(Artist) 선정 '높이 날음이 자랑이 아니에라. 멀리 날음이 소망이 아니에라. 날아야 할 날에 날아야 함이에라' -후조-조병화- 누구나 자기가 꿈꾸는 세상을 향해서, 목표를 향해서 날아가고자 합니다. 어떤 경우든 날개를 가진 생명체는 이유없이 쉬지 않고 움직여야 동력을 갖습니다. 날고 싶을 때, 멀리 그리고 높이나는데 상상만으론 벽에 부딪힙니다. 날아가는 것에 강한 훈련이 필요하고, 리더십의 동행이라면 힘차게, 즐겁게 날 수가 있습니다. K 클래식 '아티스트 비상(飛翔)의 날개 달기'는 힘찬 응원이 되어 그 꿈에 당도하게 하는 등 뒤의 바람이되려고 합니다. 남다른 예술 열정으로 매진하고 계시는 귀하와 뜻을 나누게 됨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선언문 하나, K 클래식은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는 명품 브랜드로서의 가치와 독창적인 콘텐츠를 지향합니다. 이를 위해 예술의 자율적 환경과 예술가가 대접받는 사회를 만들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하나, K 클래식과 방향을 함께하는 창작자와 연주가는 국경을 초월해 긴밀한 연대감을 갖고 한층 승화된 모국어 예술을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하나,
K-Classic News 허준혁 UN피스코 사무총장 | 리들리 스콧 감독의 영화 <나폴레옹>이 상반된 평가속에서 화제이다. 프랑스에서는 영국인 스콧 감독이 의도적으로 역사를 왜곡했다며 강력 비판하고 있다. 그동안 나폴레옹을 소재로 한 영화는 끊임없이 쏟아져 나왔다. 평민에서 유럽의 절반을 지배한 황제가 된 영웅이자 조세핀과의 러브스토리는 영화 소재로는 최적이었던 것이다. 베토벤과 '영웅교향곡' 1802년, 악화되는 귓병으로 죽음보다 더한 고통을 겪던 32살의 베토벤은 두 동생에게 ‘하일리겐슈타트의 유서’를 남긴다. 그러나 오히려 이 유서를 기점으로 창작의 열정을 되살려 수많은 걸작들을 쏟아낸다. 그 첫 작품이 역사상 가장 위대한 교향곡으로 평가받고 있는 '영웅(Eroica)'이다. 프랑스 대혁명에 심취해있던 베토벤은 자신보다 한 살 많은 '영웅' 나폴레옹에게 교향곡을 헌정하기로 결심한다. 1802년 시작한 작곡은 1804년 봄에 완성되었고, 대사관을 통해 전달하려했던 악보의 표지에 나폴레옹의 성인 '보나파르트(Bonaparte)'를 적어 놓았다. 그러나 1804년 12월 나폴레옹이 스스로 황제에 즉위하자 분개한 베토벤은 악보 표지의 ‘보나파르트’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최적화의 예술적 환경과 세심한 학생 맞춤형 교육이 놀랍다 '예술로 세상을 개척하자’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지난해 설립한 이천의 한국국제예술학교를 탁계석 예술비평가 회장이 21일 오전 11시에 방문했다. 남카라 교장, 조정현 이사장의 안내를 받은 탁 회장은 시설 곳곳을 둘러보면서 전공 예술인이 아니면 누구도 흉내 낼수 없는 예술적 특성과 기능이 잘 살아난 공간 배치와 무엇보다 아름답고 세련된 미학적 환경을 통해 학생들끼리의 소통을 배려한 점이 매우 인상적이다. 이토록 멋진 학교가 있다니 역할을 통해 시민들이 감사를 느끼도록 잘 운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4시간 가까이 머물면서 학교 운영, 학생 선발, 커리큐럼, 진로 지도, 학부형 면담 등에서 시간을 많이 할애하고 있고, 수익성의 학교가 아니라 오직 훌륭한 예술 인재를 길러내는 것에 집중하는 것에 목표가 있다는 이야기를 조 이사장으로 부터 경청했다. 남카라 교장은 줄리아드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로 미국에서 일시적으로 한국에 들렀다가 예술학교의 진부한 컬리큐럼과 운영에 충격을 받아, 8년 전에 귀국했는데 그동안도 아무것도 변한 것이 없어 지난해 8월에 학교 문을 열게 되었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특강하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황순학 교수 20일 오후 3시 30분 한류문화산업 대상식이 열린 백범 기념관 대회의실에 수상자를 축하 하기 위한 내빈 및 친지들이 대거 참석했다. 식전 행사로 황순학 교수의 특강이 있었다. 오랜 노하우가 녹아든 황 교수의 강의는 정곡을 찌르며 세계 명품 기업들의 사례를 펼쳐 가며 귀에 쏙쏙 둘어 오게 예술과 기술의 결합이 왜 필요한가를 풀어 나갔다. 요약하자면 '기술과 예술의 융합이 고부가가치를 낳는다! ', "양과 질의 다음 시대는 가치 소비 시대이다. "기술적 완성도와 함께 심미적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유럽산 제품들"로 유럽의 GDP와 우리나라의 GDP를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 왜냐하면 우리보다 딱 반만 일하고 거둬들이는 금액이기 때문이라고 햤다. <요지> 심미적 예술 상품은 적은 노동 시간에 고가 제품, 저녁이 있는 삶을 제공 그리고 이것이 가능한 점은 유럽 만들어내는 제품의 상당수는 기술적 완성도는 물론이고 심미적 아름다움을 겸비한 나머지 시장에서 동종 제품보다 고가로 팔리고, 이런 이유로 적은 노동시간으로도 일정한 목표 격에 도달해 저녁이 있는 삶을 제공해 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