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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업박물관, 문화공연 융합 ‘주말 농부장터’ 인기

15일 정문 광장서 전통혼례식·음악공연 등 행사 풍성

 

K-Classic News 최지은 기자 | 전라남도농업박물관은 지역 농업인의 판로 확대와 주민 소통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관광형 주말 농부장터’를 다양한 문화콘텐츠와 결합해 새로운 문화관광 상품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1일 마수걸이 판매에 이어 오는 15일 농업박물관 정문 광장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관광형 주말 농부장터’는 지역 농민, 사회적경제조합과 기업 등이 참여하며 전통결혼식, 색소폰 연주회 등 다양한 문화공연도 함께 열린다.


특히 이번 장터에선 현대인의 머릿속에서 거의 잊혀가는 전통결혼식이 박물관 모정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전통문화 계승과 청소년의 교육 체험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전통혼례식에서는 극단 갯돌의 축하공연도 함께 진행된다.


전남농업박물관은 옛 방식으로 결혼식을 하고 싶은 사람을 위해 전통혼례식을 개최하고 있으나 전통과 문화에 대한 무관심과 코로나 대유행 등 영향으로 2019년 78회 전통혼례식 이후 4년 동안 희망자가 없었다.


이밖에 농부장터가 열리는 박물관 진입로에서는 삼호색소폰 동호회 나눔회원들이 재능기부 연주회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다양한 상품과 풍성한 문화 체험으로 공연을 즐기고 전통문화를 이해하는 유익하고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광형 주말 농부장터’는 박물관의 외연 확대 및 지역 주민과의 상생·소통을 위해 농업박물관이 추진하는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큰 호응과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