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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농구 국가대표 주장 이대성 선수, 고향 사천에 경로 행사 개최

 

K-Classic News 김성연 기자 | 남자농구 국가대표 주장 이대성(33·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소속) 선수의 특별한 고향사랑은 올해도 계속된다.


이대성 선수는 12일 사천시 선구동 망산공원 주차장에서 지역 어르신 300여명을 모시고 지난해에 이어 경로행사를 열었다. 이 경로행사는 지난 2016년부터 매년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고향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대접한 것은 물론 각설이 공연, 트로트 가수들의 축하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로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이대성 선수의 모친인 심혜선씨가 직접 따뜻한 마음을 담아 어르신들을 위한 음식을 정성스럽게 준비하는 등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이대성 선수의 모친은 현재 사천시 선구동체육회 이사로 활동 중이다.


더구나, 사천시 선구동 조직단체 회원들이 이날 경로행사에 참여해 음식 나르기, 어르신들 자리 안내 등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면서 주민 누구나 참여하는 한마당 큰잔치로 이어졌다.


특히, 이날 경로행사에 참석한 이대성 선수 개인 후원자인 베스트 슬립의 서진원 대표가 2천만원 상당의 매트리스 토퍼 30채를 사천시에 기탁하는 등 이대성 선수의 특별한 고향사랑에 힘을 보탰다. 베스트 슬립은 5성급 호텔 매트리스 토퍼 전문 제조회사이다.


한편, 이대성 선수는 김해 동광초교, 임호중, 삼일상고, 중앙대, 브리검영대학교를 졸업한 뒤 2013년 울산 현대모비스 입단을 시작으로 프로농구 선수로 활약하고 있으며, 현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소속으로 뛰고 있다. 입단 당시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1순위 2라운드 1순위로 울산 현대모비스에 지명됐다.


2020~2021 프로농구 정규시즌에서 경기당 평균 최다 스틸 1위를 기록하는 최고의 기량을 뽐내면서 베스트 5에 선정된 이대성 선수는 2021~2022 시즌에도 국내선수 득점 1위를 차지하며 베스트 5에 선정됐다.


리그 정상급의 볼 핸들링과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한 돌파능력이 좋은 선수로 평가를 받고 있으며, 공격력만으로는 KBL 최정상급 가드다.


이대성 선수는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경로잔치 등 좋은 자리를 더 많이 마련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재능기부를 통해 사천의 스포츠 발전에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