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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종합사회복지관 시 낭송 주민동아리 종강식

시 읽는 소리로 풍성해진 노년

 

K-Classic News 최지은 기자 | 고성군종합사회복지관이 2022년 3대 기능사업으로 시작한 6~70대 주민 13명과 함께하는 ‘시 낭송 주민동아리 시(詩)간여행’이 12월 29일 종강했다.


시(詩)간여행은 지난 11월 3일, 동아리 회원 13명으로 출발해 주 1회 모임에서 주제 시를 낭송하고 마음에 드는 시구를 필사하며 감상을 나눠 왔다.


또한 각자 즉석사진을 찍고 필명을 지어 자신만의 시화집을 만들었으며, 필사한 시구로 시화집을 꾸며 한 권의 책으로 엮어냈다.


12월 29일 고성군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종강식에서는 동아리 회원들이 각자 만든 시화를 직접 낭독하고, 장기자랑 대회와 합창도 하면서 한 해를 뿌듯하게 마무리했다.


동아리에 참여한 정권진 씨는 “실버세대가 시 낭송으로 감동과 힐링의 시간을 가지며, 흥미와 재능을 발견하는 기회가 됐다”며 “노래와 춤도 좋지만, 나처럼 차분하고 정적인 것을 좋아하는 실버들을 위해 이런 프로그램을 더 자주 마련해줬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원철 주민생활과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와 경기침체로 위축될 수밖에 없는 군민들의 정서를 시에 담긴 작은 한마디로 위로할 수 있었던 시 낭송 동아리였다”며 “내년에도 군민들의 정서를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