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경산시 육동마을 주민들이 머리 맞대고 기획한 작은 축제

육동마을 도란도란 온정(溫情)축제, 주민들의 활짝 핀 웃음꽃

 

K-Classic News 최태문 기자 | 경산시는 지난 26일 용성면 육동마을 행복센터에서 육동마을 주민, 강사, 봉사자 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육동 마을 도란도란 온정(溫情)축제'를 개최했다.


'육동마을 도란도란 온정(溫情)축제'는 ‘2022년 교육부 지역평생 교육 활성화 지원사업(컨소시엄) 육동 행복마을 꾸미기’사업의 일환으로 평생학습을 통한 육동 마을 주민들의 니즈(Needs)를 파악하고 축제의 주최가 주민이 되는 주민참여 축제로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는 소소한 평생학습 축제이다.


행사는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마을활동가 최○○ 씨의 활동 소감, 평생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 씨의 교육 소감과 더불어 OX퀴즈, 체험 부스와 먹거리 장터 운영 등으로 함께한 지역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이끌었다.


특히, 체험 부스 중 추억의 포토존에서는 주민들이 교복을 입고 학창 시절로 되돌아간 듯이 사진을 찍으면서 학창 시절의 그리움과 교복에 대한 애틋함 등 그 시절의 대화를 꽃 피웠다.


또한, 마을활동가 양성 교육을 수료한 최○○ 씨는 “육동마을 같은 오지마을에서도 보란 듯이 주민들 스스로가 이런 축제를 해냈으니 배움을 통해 마을 공동체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평생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 씨는 “귀농한 지 19년이 됐는데 매일 농사만 짓다가 이번처럼 재미있고 신기한 프로그램은 너무 재미있어 시간 가는 줄 몰랐다”고 말했다.


특히, 박종환 육동 행복마을 영농조합법인 위원장은 “그동안 마을활동가 교육을 통해 주민의 화합과 마을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면서 마을이 평생학습으로 지속적인 발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주민들이 직접 축제를 기획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준 평생학습과에 감사하고, 이 축제가 계속 이어져 나갈 수 있도록 꾸준한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에 전현옥 평생학습과장은 “2022년은 육동 마을의 해라고 할 만큼 육동에 잔잔한 변화가 일어났는데 이 모두가 평생학습의 힘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주민 모두가 평생학습으로 마을 공동체 활성화는 물론 일상의 행복을 누렸으면 한다”고 했다.


한편, 육동 행복마을 꾸미기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마을활동가 양성과정, 9월부터 11월까지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마을활동가 20명을 양성해 육동마을에 필요한 평생학습 프로그램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머리를 맞대고 연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