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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암각화의 문화유산적 가치와 의미 학술대회 개최

낙동 물량리 암각화 및 오봉산 암혈유적의 문화유산적 가치논의

 

K-Classic News 진금하 기자 | 상주시와 세종문화재연구원에서 공동으로 주최하는 상주지역 암각화의 문화유산적 가치와 의미를 논하는 학술대회가 11월24일 상주박물관 세미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상주지역 암각화 현황, 오봉산 암혈 유적의 특징, 물량리 암각화 유적 형상 특징과 의미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상주 오봉산 암혈유적은 오봉산(함창읍 신흥리, 공검면 역곡리, 이안면 이안리) 인근 10개의 바위에서 확인된 615여 점의 바위구멍을 말하며 청동기시대 사회경제의 핵심적 요소인 농경과 관련된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된다.


그리고 물량리 암각화 유적은 낙동면 물량리 산131번지 인근 절벽에 새겨진 암각화로써 일반적인 암각화와 달리 사람 얼굴위주로 새겨 놓은 특이한 형태의 암각화로 당시 사람들의 신앙 및 의례와 관련된 내용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된다.


학술대회에서는 상주지역 암각화 현황(강봉원 경주대학교 특임교수)을 비롯하여 오봉산 암혈유적의 특징과 의미(박달석 세종문화재연구원 조사부장), 물량리 암각화 유적과 형상들의 특징 및 그 의미(장석호 동북아역사재단 명예연구위원), 오봉산 암혈과 국내외 유적 사례 검토(이상목 前울산박물관장), 상주지역 암각화와 한국 청동기시대 암각화 특징(신주원 양산시립박물관 학예사), 복식학적 관점에서 본 상주 물량리 암각화(김문자 수원대학교 명예교수) 등 여러 관점에서 본 암각화의 특징이 논의됐다.


이어서 강봉원(경주대학교 특임교수)를 좌장으로 김상호 상주역사공간 연구소장, 윤호필 상주박물관장, 김진형 상주시청 문화유산팀장이 참여해 상주지역 암각화유 문화유산적 가치와 향후과제에 대해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오봉산 암혈유적과 낙동 물량리 암각화는 상주가 고대 청동기 시대부터 지역과 사람의 중심지라는 것의 방증(傍證)”이라고 했으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상주지역 암각화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