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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최장수 동요제 '송파구 새싹동요제', 어린이들 재능 뽐내

지난 26일, ‘제26회 새싹동요제’ 열어… 전국 각지에서 50개팀 참여

 

K-Classic News 진금하 기자 | 송파구가 지난 26일 송파청소년센터 대강당에서 ‘제26회 새싹동요제’를 열고 전국 어린이들이 재능을 뽐낼 수 있는 경연의 장을 마련했다.


‘새싹동요제’는 송파구가 1997년부터 시작한 대표 어린이 음악제로 서울 자치구 중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지난 26년 동안 대중가요가 주류가 된 문화 속에서 어린이들에게 순수함과 동심을 일깨워주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동요제에는 지난 10월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린 영상 심사에 전국에서 50개 팀이 참가했다. 치열한 경쟁을 거쳐 독창 12개팀, 중창 3개팀 등 최종 15개 팀이 선정되어 11월 26일 오전 10시 본선 무대에서 노래 실력을 겨뤘다. 심사에는 한국동요문화협회 심사위원 3명이 참여했다.


대상은 꿈솔중창단이 차지했으며, 최우수상은 표서연, 박주하, 이시안, 이수빈이 선정됐다. 이 밖에 우수상 4팀, 장려상 6팀이 선정됐다. 수상자들에게는 30만 원에서 10만 원 등 소정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됐다.


동요제에 참가한 한 어린이는 “그동안 열심히 연습한 노래를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랑할 수 있어서 기뻤고, 이런 대회가 더 많아지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본선 경연 외에도 송파청소년센터 오케스트라 ‘소리나눔’의 식전 공연과 트로트 신동 권도훈 군의 축하공연이 이어져 더욱 풍성한 축제 자리가 됐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코로나19로 답답한 시기를 보낸 어린이들이 이번 새싹동요제를 통해 가족들과 함께 노래로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송파구는 어린이들이 마음껏 꿈과 재능을 키우고 뽐낼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