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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희망도서관, 동시집 '동시! 내 친구' 발간

광양시 초등학교 1~2학년 15명이 쓴 동시 32편 엮어

 

K-Classic News 이호민 기자 | 광양희망도서관이 지역 어린이들이 직접 쓴 글을 모아 동시집 '동시! 내 친구'를 발간했다.


이번 동시집에는 지난 여름방학 동시 창작 프로그램에 참여한 초등 1, 2학년 15명이 쓴 32편의 동시가 실렸다.


동시 창작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일상을 관찰하고 자신의 느낌과 상상을 자유롭게 시로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문학적 감수성과 아름다운 정서를 키워주기 위해 기획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경험, 상상 등 주변의 모든 것을 소재 삼아 반짝이는 글감을 찾아내고 자신만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다양한 방법을 배울 수 있었으며, 내가 쓴 글이 책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통해 독자에서 작가가 되어보는 색다른 경험도 함께했다.


동시 지도를 맡아 수업을 이끌어온 방승희 작가는 “처음에 간단한 문장 만들기도 힘겨워하던 어린이들이 단어 하나, 토씨 하나 익혀가며 쓴 글들이라 더 애틋하고 소중한 작품이다”며, 아이들의 동시집 발간을 축하했다.


이어 “아이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어른들은 흉내 낼 수 없는 무한한 상상력과 따스한 마음이 담긴 아이들의 세상을 많은 사람이 만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현숙 희망도서관팀장은 “이번 동시집 발간을 통해 어린이들이 글쓰기에 관심을 갖고 작가로서 꿈을 키울 수 있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어린이들이 자신을 표현하고 나를 알아가며 성장하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재미있고 쉬운 글쓰기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