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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 다문화와 전통예술로 즐기는 10월의 어느 멋진 날

증평군, 문화가 있는 날 주간 맞아 뜻깊은 공연 선보여

 

K-Classic News 이호민 기자 | 깊어가는 가을 속에 문화가 있는 날 주간을 맞아 10월 29일 증평군에서 의미있는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군은 29일 오후 3시 보강천 미루나무 숲에서 베트남 국립기관인 호치민음악원 초청공연을 연다.


호치민음악원 ‘황 응옥 롱’ 부총장을 비롯한 10여명의 연주가들이 증평을 찾아 수준 높은 베트남 전통음악을 선보일 계획이다.


호치민음악원은 1956년 설립된 이래 35개 전공과정을 운영, 900여명의 학생이 교육을 받고 있으며, 국악관현악단 더불어숲과 교류공연을 통해 국내에서도 꾸준한 연주와 교류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한국과 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를 맞아 개최될 뿐만 아니라, 증평군에 거주하는 베트남 출신 결혼이주여성 등 다문화가정도 함께 참석할 예정이어서 의미를 더할 전망이다.


또한 같은 날 오후 4시 증평문화회관에서는 2022 공연장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의 마지막 우수 레퍼토리 공연인 ‘놀이마당 울림’의 종합연희극 ‘김장’이 무대를 올린다.


‘김장’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김장, 김장을 담그고 나누는 문화를 소재로 기획된 작품으로, 전통연희 특유의 즐거움과 신명을 바탕으로 김장문화 이야기를 참신하게 풀어냈다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다문화와 전통예술 등 중요한 문화 기반을 지역주민이 함께 공유, 발전시키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