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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예술인과 함께 하는 한국가곡와 오페라콘서트

11월 13일 오후 4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팔공홀)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코로나가 어느 정도 풀리면서 자유와 해방감을 나름대로 누린다. 잔혹한 기억이라 할 수 있는 지난 3년의 긴 고통 속에서 과연, 우리가 얻은 것은 무엇일까?  막연한 미래가 아니라 하루 하루 충실하게, 그러면서 즐기는 삷을 살아야 겠다는 인식이 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사람들의 생각이 바뀌었고 정치도 혼돈스럽고 경제도 어려운 때에 국민들의 마음을 끌어 안을 수 있는 것은 그래도 문화다. 이 중에서도 음악 예술은 가장 직접적인 호소력을 갖고 있다. 그래서 비엔나가 프로이센과의 전쟁에서 참패하고서 극심한 사회적 우울증에 시달릴 때 요한 시트라우스의 왈츠가 나와서 치유하지 않았던가. 

 

'원로 예술인과 함께 하는 가곡과 오페라 콘서트'는 연륜의 예술가들이 정성스럽게 작품을 발표하고 연주하면서 시민과 공감력을 회복하는 자리이다. 박영국 구미오페라단장이 마련한 것으로 대구의 중심 스타 성악가와 원로, 중견 작곡가, 시인들이 총 출동한 풍성한 만찬이다. 

 

앞으로 우리  K클래식, K 오페라가 프로그램의 메인을 차지할 것

 

우리 가곡은 우리의 정서를 잘 반영하고 있고 오페라 역시 우리의 역사 스토리를 충실하게 담아내어 앞으로는 K클래식, K 오페라시대가 성큼 닥아와 프로그램의 메인을 차지할 것 같다. 이미 전국적으로 가곡 열풍이 불어 외곡 가곡들은 예전의 역할을 회복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우리 창작이 이러한 기회를 통해 한차원 높게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주최측은 청중의 반응도를 잘 측정하고 의견을 들어 향후 관객이 선화하고 마케팅이 될 수 있도록 가곡의 아츠 상품 개발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참여 예술가는 다음과 같다. 

 

 

<출연진 및 작곡가 시인> 

 

소프라노 유소영, 이화영, 구수민, 테너 손정희, 이광순, 바리톤 박영국, 김승철, 피아노 박은순, 최주현, 합창지휘 전효숙,

시인: 이태수,  탁계석,  강문숙, 최서림, 손진은, 작곡가 우종억, 임우상, 김정길, 고승익, 진영민, 이승선, 유대안, 장이규

 

            오페라 메밀꽃 필 무렵 중 혀생원의 아리아 (바리톤 김승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