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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클래식 10주년 초청 연주 '가을을 담은 역사 이야기'

KClassic 시장 개척에 확신을 심어준 여근하, 조영훈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세상은 변하고 변한다.  그래서 결혼도 변하고, 그래서 컨설팅 회사도 변한다는 지하철 광고가 눈에 확 들어 온다. 보기만 하면 돈을 벌고, 걷기만 해도 돈을 벌고, 각종 신기술의 앱을 통한 홍보 카피들이 변화를 실감케 한다. 

 

여근하의 역사 이야기, 무궁한 잠재력으로 생산 효과 유발할 것 

 

'가을을 담은 역사이야기'는 바이올리니스트 여근하의 독창적 컨셉의 자기 브랜드 프로젝트이다. 그러니까 많고 많은 바이올리니스트 중에서 역사에 묻힌 이야기들을 꺼집어 내어 그 스토리를 오늘의 음악으로 되살려 내는 복원 작업이자 예술 창조다. 

 

이것은 남의 것을 따라하거나 모방을 통한 재해석으로 완성도로 표현하는 예술행위 와는 궤를 달리하는 작업이다. 역사를 보는 눈이 있어야 하고, 어떻게 작품으로 승화시키느냐? 에서 프로듀싱 개념이 필요하다. 작곡가를 찾고 또 진행 과정의 대화를 통해서 먼 과거가 아닌 오늘로 탄생하는 것이니 바로 창작이다. 

 

바흐에서 모차르트, 브람스, 쇼스타코비치의 서양 음악사 연대기를 연주해서 주목받던 시대에서 오늘의 K컬처 K클래식은  방향이 전혀 다르다.  결국은 음악이 청중을 위해 있다고 할 때 그 반응을 객관적으로 살필 필요가 있지 않겠는가. 

 

양평 카포레 미술관이어서,  콘서트에 가까운 지인 몇 분이 온 것이 전부이지만, K클래식에 분명한 확신을 심어준 것은 큰 소득이다.  이렇게 가면 관객이 생길 것이란 충분한 가능성을 확인한 셈이다.  

 

김효근, 최영섭, 오병희, 이지은, 이문세, 이지수, 성용원  작곡가의 작품   

 

김효근 눈, 최영섭 그리운 금강산,  Amazing 아리랑 오병희 뿌리깊은 나무, 이지은 의궤 나의 님아, 이문세 옛사랑& 광화문연가, 이지수 아리랑 랩소디, 성용원 왕십리 아라리다. 이런 레퍼토리를 해가면서 지역의 향토 소재를 발굴해 간다면 K클래식 브랜드와 함께 상품성을 학보하는 것은 시간의 문제일뿐 방향이 옳다고 본 것이다. 

 

모지선 작가의  1000호 대작 '선비' 앞에서 강현주. 탁계석. 여근하. 모지선. 조영훈. 조동완. 

 

남의 역사, 남의 문화, 남의 정서를 가지고 대중들에게 접근하는 것의 한계는 오늘의 자기 관객 미확보에서 들어났다. 그래서 앞으로 K클래식이 플랫폼이 되어서 이들 아티스트들이 생존할 수 있도록 선순환 생태계 작업을 하려는 것이 이번 콘서트의 개최 목적이다. 

 

출구가 정해진 만큼 이제 콘텐츠를 제 정비하고 속도를 낼 것이다. 앙코르가 끝나고 즉석에서 모지선 소프라노 (화가)가 '내 맘의 강물'을 불러 모두의 공감을 획득한 것도 관객 중심의 콘서트가 만들어낸 즐거움이다.  

 

페트병 재활용 드레스 크리스탈 드레스 강현주 디자이너의 작품 


이번 연주에서 또 하나의 각별한 의미는 페트병을 활용한 의상이다. 오늘의 문제이자 내일의 문제에 직면한 탄소중립, 쓰레기 환경 문제에 경종을 울리는 작업에서 오늘을 사는 예술가의  책임 의식을 엿보게 한다. 의상의 원단은 페트리, 효성TNC, 플리츠마의 세군데에서 협찬이다.
 

이제 유학이 만능이든 시대는 분명히 지났다. 갈까? 말까?에 고민하는 이가 있다면 그 돈으로 자기 투자를 할 것을 권한다.  머지 않아 K콘서바토리가 만들어지면 가지 않고서도 학위도 따고 생활도 하는  새로운 방식이 전개될 것 같다.  

 

변하지 않는 것은 기득권이다. 변화를 하면 잃는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것도 모르고 대학에 줄 서기 위해, 점수를 따기 위해 귀국 독주회 열심히  반복해도 그것이 해법이 못된다. 모두 중도 탈락자가 되는 것이다.  아직도 99%가 이것을 깨닫지 못하니  어찌 말로도 설명을 하겠는가. 그래서 우리는 행동에 나설 것이다. K클래식 마인드가 잘 갖추어진 아티스트를 중심으로 함께 간다. 

 

모든 행동은 그 사람의 마음의 표현이다.  예술가의 표현 역시 아티스트의 의식의 반영이다. 처음만났으나 그 음악에서, 마인드에서 피아니스트 조영훈은 합격이다. K클래식 아티스트로의 영입을 협상해 볼 것이다.  

 

단순한 모방은 무한 경쟁에서 낙오, 차별성으로 독창적 자기 브랜드 만들어야  

 

평론가는 소리로 모든 것을 분별하는 감식가이다. 음악 안에 혼이 담긴 것인가? 아닌가? 를 모른다면 봉사나 마찬가지다. 시중에 범람하는 하루에 수백 ,수천의 행위 중에서 명품을 골라 내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연주 기술자는 엄청 많은데  우리 것의 맛을 담아내는 맛집같은 연주가를 찾기 어렵다. 

 

혹시 아는 분이 있다면 소개 해 주기를 바라고 유튜브 영상이나 메신저를 통해 URL을 찍어 보내주면 감사하겠다. 물론 작곡가의 좋은 작품이 있다면 100% 받아 들일 것이다. 곧 개국하게 될 키키방송과 전국 투어를 하면서 지역의 향토문화가  이제는 대표 브랜드가 되고 상품이 되는 시대가 왔음을 알릴 것이다. 그것이 K클래식의 정체성이고 한국 K아티스트의 존재이다.  

 

길을 갈 때 중요한 것은 같은 생각을 가졌느냐의 여부다.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K클래식에 이런  친구들이 필요하다.  우선 먼저 떠날 것이니 보고 따라 와도 늦지 않다. 무엇보다 음악으로 즐겁고 보람된 생활을 해 나갈 것이다. 대학에 줄 섰다가 폭망하지 않도록~ ㅎㅎ 

 

 여근하 바이올리니스트.  모지선 작가 .  조영훈 피아니스트 

                                                                                             박유석 K클래식 운영위원장

 

 

 

 

 

 

 

 

 

 

 

 

 

 

 

 

 

 

 

 

 

 

 

 

 

 

 

 

 

 

 

 

 

 

 

 

 

 

 

 

 

 

 

 

 

 

 

 

 

 

 

 

 

 

 

 

 

 

 

 

 

 

 

 

 

 

 

 

 

 

 

 

 

 

 

 

 

 

 

 

 

 

 

 

 

 

 

 

 

 

 

 

 

 

 

 

 

 

 

 

 

 

 

 

 

 

 

 

 

 Piano 조영훈

Violin 여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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