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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민간인 희생자 역사교육관 준공...위령제 거행

8억 들여 추모공원에 역사교육관 설립

 

K-Classic News 이호민 기자 | 화순군과 민간인희생자 화순군유족회는 5일 나드리복지관 인근 추모공원에서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역사교육관 준공식을 열었다.


이날 화순유족회 유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준공식과 함께 제13회 민간인 희생자 합동위령제를 거행됐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사랑하는 가족을 가슴에 묻고 슬픔과 통한의 세월을 견뎌 온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우리 군은 영령들의 희생과 유가족들의 고통을 잊지 않고 이들의 명예회복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역사교육관 설립에는 총 8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2021년 1월 착공해 지상 1층, 연면적 166㎡로 설립됐다.


역사교육관에는 역사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역사교육관과 주민과 지역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역사교육전시실 그리고 유족회의 자료가 담긴 수장고 등 총 3개의 주요 시설물이 들어서 있다.


화순군 관계자는 “이번 교육관 완공으로 추모공원이 우리 지역 역사를 기억하고 반성하는 역사교육의 현장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관내 초·중·고등학교와 연계하여 학생들을 위한 역사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