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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호연재’ 선현 추모 제향 봉행

 

K-Classic News 박미영 기자 | 사천시 호연재보존회(회장 정백림)는 4일 오전 10시 호연재에서 선조들의 향학열을 본받아 뜻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해 선현 추모 제향을 봉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동식 사천시장이 초헌관, 안규탁 대한노인회 사천지회장이 아헌관, 정대환 사천문화원장이 종헌관을 맡아 선현을 추모하는 제를 올렸다.


호연재는 조선영조 46년(1770년)에 건립된 대표적인 학당(서당)으로서 지역의 인재들이 모여 학문을 논하고 시문을 짓던 곳이다.


지난 1901년 호연재를 보흥의숙으로 개칭해 교육기관으로 출범시켰고, 1905년 광명의숙으로 이름을 바꿔 사립학교로서의 정규 교육을 시작했다.


광명의숙을 모태로 삼천포공립보통학교(지금의 삼천포초등학교)가 설립됐다.


이후 사천시가 2008년 호연재를 원형 복원했고 현재는 다례 및 예절교육을 실시하는 등 충·효·예의 학습당으로 활용하고 있다.


한편, 사천시는 2023년부터 동지역 학문의 요람이자 삼천포초등학교의 모태인 호연재의 호연지기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선현 추모제를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