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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진 초대전 JUMPING 전시기간 9월 28일(수) - 10월 29일(토)

유년을 찾아 돌아가고 싶은 추억의 목적지로 안내

K-Classic News 탁계석 김은정 기자 |


 

대자연의 품에서 천진난만하고 자유롭게 놀던 오비도(烏飛島) 소년. 섬소년에게 공기처럼 익숙했던 자연의 유연한 아름다움, 가슴에 품었던 환상, 부풀던 희망과 행복을 조각으로 재현하는 조각가 최한진 초대전 'JUMPING'이 갤러리위(용인시 수지구)에서 열린다. 

 

 

'Island Boy', 'Country Boy', 'Happy Family' 등 작가의 대표 시리즈와 함께 높이 3.5m의 대형작품 'Trance'도 설치된다. 갤러리 내부와 야외전시장을 아우르며 최한진의 스펙트럼을 펼쳐 보이는 전시가 될 것이다.

 

유년이란 설지만 그래서 무엇이든 꿈꾸는 무한 상상의 시기이며, 기억을 토대로 자기 세계를 마련하는 잠재성의 시기이다. 최한진의 작품은 유년에 간직한 씨앗에서 맺은 열매다. 얕아진 상상력, 순수를 잊은 고단한 어른이 된 모두 안의 유년을 찾아 돌아가고 싶은 추억의 목적지로 안내한다.

 

'Country Boy'는 작가 내면에서 찾은 자기 모습이다. 담대한 꿈을 꾸던 소년이 현실에 발 붙이고 선 나와 조우한다. 가능성의 한때였던 과거의 내가 치열하게 나아가야 할 현재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친구가 된다. 

 

 

둥글고 매끄러운 'Island Boy'는 한 걸음 나아갈 희망의 기운을 품었다. 유연한 자연과 밝은 동심을 형상화한 이 매력적인 캐릭터는 미소를 담고 전진하며 환한 미래로 이끈다.

 

'Happy Family'는 따뜻한 가족의 모습이다. 잘 굴러 예쁘게 깎인 조약돌 같은 얼굴들이 서로 모여 정답다. 단순해서 아름다운 소박한 진실들처럼 다정한 행복을 전한다.

 

야외설치작 'Trance'는 어린 시절 보았던 잠수부에 대한 경외심을 담은 작품이다. 미지의 경계를 넘나드는 존재로 보였던 그 모습을 스테인리스 스틸의 사이보그로 재탄생시켰다. 심해로부터 우리를 찾아온 메신저를 통해 모험을 꿈꾸던 유년의 상상력을 풀어냈다.

 

10월 2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 작가의 대표 시리즈들을 조각과 부조, 판화 등 다양한 형식으로 만나볼 수 있다. 섬소년이 현실의 경계 안에 머물던 우리의 유년을 찾아 다시 도약하는 기운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전시 관련 문의>

 

갤러리위: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호수로52번길 25-17/ Tel : 031.266.3266
E-mail : gallerywe @gallerywe.com/ Website : www.galleryw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