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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립합창단 창단 첫 전막 오페라 공연

다음달 5일 프레스 콜 ··· 12월 모차르트 『마술피리』 선보일 예정

 

K-Classic News 박미영 기자 | 강릉시립합창단이 1993년 창단 이래 최초로 전막 오페라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시립합창단이 야심차게 준비한 작품은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로,


오는 10월 5일 오후 2시 강릉아트센터 회의실에서 주역과 주요 스태프의 제작회의를 갖고, 같은 날 오후 3시 강릉아트센터 실내정원에서 프레스 콜(press call) 제작 발표를 연다.


본 공연은 오는 12월 제109회 정기연주회로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공연시간은 12월 9일 저녁 7시 30분, 10일 오후 5시, 장소는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이다.


민인기 상임지휘자의 정확한 작품 해석과 이범로 연출가(전 해오름오페라단 예술감독)의 섬세하고 세련된 연출이 더해져,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함은 물론 깊은 감동까지 전하는 따뜻한 가족오페라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는 강릉시립교향악단이 오케스트라 협연을 하며 첫날 9일 공연에는 시립합창단 상임 단원이 오페라 주역으로 출연하고,


마지막날 10일 공연에서는 류정례(파미나), 정제윤(타미노), 오신영(밤의 여왕), 황규태(파파게노), 윤희섭(자라스트로) 등 강릉 출신 및 강릉에서 다수의 공연을 선보였던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이 무대를 장식하여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를 앞둔 강릉시의 합창 문화와 예술적 역량을 널리 알릴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다양한 연령대의 강릉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합창 무대가 마련되어 더욱 의미를 더하고 있다.


모차르트의 3대 오페라 중 하나인 『마술피리』는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작품으로, 빛이 어둠을 몰아낸다는 권선징악의 메시지를 유쾌하고 환상적인 이야기로 풀어내어, 오페라에 처음 입문하는 관객이나 어린이도 즐겁게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소프라노 조수미가 불러 우리에게 더욱 익숙한 '밤의 여왕 아리아'는 기교와 화려함 넘치는 최고의 콜로라투라를 구현하는 대표적인 아리아로 기대를 모은다.


시 관계자는 “강릉시립합창단 최초의 전막 오페라이자, 그 역사적인 무대에서 모차르트 최후의 걸작인 오페라 『마술피리』를 선보이게 되어 더욱 의미가 깊다”며 “오페라 마니아는 물론 가족, 연인, 친구 단위의 시민들이 많이 관람하셔서 이번 기회에 세계합창대회 개최도시인 강릉시의 합창문화 저변이 더욱 넓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