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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표선면 성읍1리, 제63회 한국민속예술제 출전을 위한 맹연습

 

K-Classic News 최태문 기자 |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1리(이장 김철홍)가 전국대회인 제63회 한국민속예술제에 출전한다.


제63회 한국민속예술제는 오는 10월 27일부터 30일까지(4일 간) 충남 공주시에서 개최되며, 1일차부터 3일차까지는 일반부 경연으로 진행되고, 마지막 4일차는 청소년부 경연으로 진행된다. 성읍1리 마을회에서는 3일차 일반부 경연에 제주도 대표로 출전한다.


성읍1리 마을회는 지난 2019년 제58회 탐라문화제 민속예술 종목에 장례의식 및 영장소리를 테마로 참가하여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제63회 한국민속예술제에 성읍1리 마을회에서는 작품명 ‘서천꽃밭 영장소리’로 총 75명의 다양한 연령층의 주민들이 참가하며, 제주도 대표로 출전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평일 저녁을 반납한 채 맹연습 중이다.


서천꽃밭 영장소리는 제주 전통상례의 경건함과 환생공간인 서천꽃밭에 대한 아름다운 소망을 소리와 놀이로 담아낸 작품이다.


성읍1리 마을회는 전국대회 출전에 앞서, 10월 9일 정의골 민속한마당 축제에서 민속공연을 시연해 그동안 꾸준히 연습해 온 기량을 펼치며 실전에 대비할 계획이다.


김철홍 성읍1리 이장은 “국가 지정 민속 마을로 지정된 성읍민속마을은 상례가 비교적 원형에 가깝게 전승돼 오고 있다”며 “특히 타 지역의 소리가 섞이지 않은 채 꾸준히 전승되어 오는 마을이라 영장소리가 좀 더 특이해, 이번 예술제 참가로 성읍마을의 소리를 널리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