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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문화도시센터, 지역과 문화와 자연을 이야기하는 영도생태문화축제 개최

영도문화도시센터, 9월 20일(화)까지 참여 시민 모집

 

K-Classic News 최태문 기자 | 다채롭고 흥미로운 문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영도문화도시센터에서 오는 10월 15일과 16일 이틀간 봉래산 조내기고구마역사공원과 불로초공원 일대에서 시민 참여를 중심으로 하는 영도생태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영도생태문화축제는 올해 30주년을 맞아 동삼동 아미르공원에서 개최되는 영도다리축제와 연계하여 봉래산 일원에서 개최되며, 기간 중 셔틀버스 운행으로 축제현장을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영도생태문화축제는 현재 지역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문화적 삶에 대한 이야기와 앞으로 함께 살아갈 지역의 내일에 필요한 문화적 활동을 소개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축제의 준비와 기획, 운영까지 시민들이 중심이 되어 만들어 간다는 목표도 가지고 있다. 이미 10여명의 시민들이 축제기획단에 지원해 학습 과정을 거쳐 축제 프로그램을 기획했으며, 현재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할 시민을 모집하고 있다.


영도생태문화축제는 크게 7가지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영도의 아름다운 자연을 아이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어른들이 모여 놀이의 의미와 놀이터 구성에 대한 학습을 진행하고 팝업 놀이터를 만드는 ‘영도는 놀이터’, ▲일상 속 즐거움을 찾아 춤추는 문화를 제안하고자 하는 ‘춤추는 영도’, ▲영도의 내일에 필요한 문화를 장터로 보여주는 ‘영도 문화장터’, ▲문화단체와 시민단체가 각자의 공간을 가지고 활동을 소개하고 교류하는 ‘문화마을 영도’, ▲시민들의 이야기가 담긴 공연을 무대로 올리는 ‘꿈꾸는 무대’, ▲부산지역에서 활동하는 어반스케치 작가들이 모여 영도를 그리는 ‘영도 스케치’, ▲영도를 의미 있게 여행하는 방법을 제안하는 ‘영도여행’ 등 총 7개 프로그램이 준비되고 있다. 이 중에서 ‘영도는 놀이터’와 ‘춤추는 영도’는 축제에 앞서 시민 학습을 위해 놀이문화 전문가인 ‘고무신’ 선생님, 부산을 대표하는 무용수 ‘허경미’ 씨가 진행하는 워크숍이 준비되어 있으며 함께 할 시민들을 찾고 있다.


한편 '영도 문화장터'는 지역 기반의 로컬 메이드 상품을 주목하는 ‘부산장터’, 재활용 재료 사용이나 용도 등에서 환경과 관련된 상품을 판매하는 ‘환경장터’, 어린이들이 직접 장난감이나 사용하던 물건을 판매하는 ‘어린이장터’, 대안적 식문화를 제안하는 ‘채식장터’ 등에서 판매자를 모집하고 있다. 또한, 시민들의 문화적 삶과 함께 살아갈 지역 사회를 이야기하는 문화단체와 시민단체가 참여해 활동을 소개하고 교류하는 '문화마을 영도' 프로그램에 함께할 참여단체를 모집하고 있다.


영도생태문화축제는 시민이 중심이 되어 기획하고, 시민 참여를 통해 완성되는 시민축제를 지향하고 있다. 몇 달 전부터 축제기획단에 지원해 함께 학습하고 준비하며 여름을 보낸 시민들의 상상이 프로그램 됐으며, 현재 모집 중인 프로그램에 시민들이 참여하게 되면 축제 준비는 끝난다. 부산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아름다운 봉래산에서 무르익은 가을 풍경과 함께 우리들의 문화적 삶과 미래를 이야기하는 즐거운 만남을 상상해보자. 가을 소풍처럼 봉래산을 찾는 것도 좋지만 직접 축제의 주인공이 되어 프로그램을 만들어가는 경험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 직접 느껴볼 수 있도록 지금 바로 모집 내용을 확인해 보자. 축제에 참여하는 당신이 바로 축제의 중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