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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대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참신한 공공미술 작품 노들섬에서 만난다

공공미술 현장기회로 작가 지망생 실질적 성장 지원 ‘2022 대학협력 공공미술 프로젝트’

 

K-Classic News 박미영 기자 | 치열한 경쟁사회에서의 ‘쉼’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오브제부터 노들섬의 역사를 역동적으로 표현하는 무용 퍼포먼스까지. 미술·디자인·건축 전공 대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참신한 공공미술 작품들을 한강 노들섬에서 만날 수 있다.


서울시는 ‘2022 대학협력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 소재 4개 대학 5개 팀의 작품을 9월15일~21일 노들섬 일대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대학협력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공공미술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서울시가 2017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정규 교육과정에서 접할 수 없는 공공미술 현장 기회를 제공해 미래 작가 지망생들의 실질적인 성장을 돕고 있다. 지금까지 17개 학교 34개 팀의 현장중심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지원했다.


학생들은 팀 단위로 직접 작품을 기획해 공모에 참여하며, 선정된 팀은 서울시에서 작품 실행비와 전문 멘토를 지원받아 작품을 제작한다.


올해 참여하는 5개 팀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디자인학과(잠깐, 섬) ▲서울대학교 건축학과(돛단섬, 바람을 담은 노들) ▲서울대학교 디자인과(노들에서 맹서방 찾기) ▲서울시립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틈) ▲성균관대학교 미술학과(사사오)이다.


‘잠깐, 섬’은 ‘우리는 쉬고 있어요’라고 적힌 빌보드와 파라솔 오브제를 통해 경쟁사회에 ‘쉼’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돛단섬, 바람을 담은 노들’은 돛을 이용한 풍향계로 노들섬의 바람의 흐름을 담은 숲길을 표현했다. ‘노들에서 맹서방 찾기’는 노들섬 맹꽁이 이주를 주제로 로드무비 등 4개의 참여 프로그램을 구성해 도슨트를 진행한다. ‘틈’은 노들섬의 지형을 기하학적으로 해석한 조형물이다. ‘사사오’는 모래사장으로 만든 무대에서 노들섬의 역사를 무용 퍼포먼스로 표현하는 작품이다.


학생들 특유의 창의성과 재치가 돋보이는 작품들을 선보여왔으며, 올해도 노들섬의 자연과 역사를 조형물, 로드무비, 퍼포먼스 등 다양한 유형으로 참신하게 표현한 작품들이 돋보인다.


김규리 서울시 디자인정책담당관은 “'대학협력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정규 교육과정에서 접할 수 없는 공공미술 현장 기회를 제공해 미래 작가 지망생들의 실질적인 성장을 돕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학생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열정이 돋보이는 작품들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