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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녀들 항일 기개 다시 외친다

도, 17일 해녀박물관 일원서 제주해녀항일운동 90주년 기념행사

 

K-Classic News 김성연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해녀항일운동 제90주년을 맞아 오는 17일 제주시 구좌읍 해녀박물관 일원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기념행사에는 구좌읍 관내 해녀 1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제주해녀항일운동기념탑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한 후 이동식 홍보 차량을 이용해 찾아가는 해녀항일운동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행사는 사전행사, 본 행사, 특별전 관람으로 구성되며 홍보영상 상영, 추모 리본달기, 퀴즈 이벤트, 대깃발 퍼포먼스, 태권도 퍼포먼스, 태극기 행진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찾아가는 해녀항일운동 행사는 도민·관광객을 대상으로 이날 오후 1~3시 김녕해수욕장 주차장에서 펼쳐지는데 태권도 퍼포먼스와 해녀항일 역사 퀴즈 이벤트, 순국열사 추모 리본 달기 등의 세부프로그램 진행과 함께 숨비소리 해녀 포토존도 마련된다.


또한 해녀박물관에서는 제주해녀항일운동 90주년을 기념하여‘빗창 들고 호미 들고, 불꽃 바다로’ 특별전을 12월 18일까지 진행하여 제주해녀항일운동의 발단과 일정별 주요 사건을 통해 국내 최대 규모의 여성항일운동을 재조명한다.


고종석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제주해녀항일운동 90주년을 맞이해 제주해녀항일운동에 대한 정당한 평가가 이뤄지고 제주도민과 자라나는 세대가 제주해녀의 항일정신을 이어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