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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성매매집결지 변화상 주민사진전 개최

전주시 뜻밖의 미술관 오는 16일부터 27일까지 ‘내일의 노송’ 사진전 개최

 

K-Classic News 정명선 기자 | 전주시 서노송예술촌 ‘뜻밖의 미술관’에서 주민들이 문화예술마을로 거듭난 성매매집결지의 변화상을 촬영한 사진전시회가 열린다.


놀라운 예술터·뜻밖의 미술관(센터장 김성혁)은 오는 27일까지 뜻밖의 미술관(전주시 완산구 물왕멀2길 3-6)에서 ‘내일의 노송’ 전(展)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기획전은 놀라운 예술터·뜻밖의 미술관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작은미술관 전시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돼 열리게 됐다.


전시회에서는 비록 아픈 역사지만 기록되어야 할 서노송예술촌과 기억하고 싶은 서노송동 일대를 배경으로 지역 주민의 시점과 초점으로 바라보고 담아낸 사진들이 전시된다.


특히 주민들은 직접 관람객에게 작품을 해설해주는 도슨트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일요일과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전시 관련 자세한 사항은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뜻밖의 미술관’은 전주시가 옛 성매매업소를 사들여 문화예술 복합공간으로 조성한 공간이다.


지역예술인들과 주민들이 다양한 주제와 삶을 표현하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는 ‘뜻밖의 미술관’은 인근 예술협업창작 지원센터인 ‘놀라운 예술터’와 연계해 놀라운 예술터·뜻밖의 미술관에서 수탁 운영하고 있다.


전시회에 참여한 주민 윤석순 씨는 “전시를 준비하면서 좋은 관광지에 가서야 눌렀던 핸드폰 카메라 버튼을 내가 살고 있는 동네를 담기 위해 수없이 누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며 놀랐고, 그동안 바라보지 못했던 우리 동네의 보물을 수집하는 기분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