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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일 리포트] 우리의 클래식 'K-클래식' 독일에서 그 가능성을 찾아본다

한국 창작음악 유럽에 정착가능하다 82.9 % 관객 호응보여

K-Classic News  이정일 독일베를린문화원 팀장 |

 

한국예술종합교 전통예술원 공연에 기립 박수를 보내는 청중들 

 

새로운 것 선입견 없이 받아 들이는 독일의 열린 청중들


일반적으로 클래식 음악의 본고장은 유럽이라고 말하고, 유럽 여러 나라중 특히 독일은 우리들이 초등학교 시절부터 배워왔던 “음악의 아버지 바하” “음악의 어머니 헨델”의 나라로 명실공히 클래식 음악의 중심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클래식 음악의 본고장인 이곳 독일 베를린에 주독한국문화원에서 필자는 2000년 6월 근무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22년간 여러 장르의 문화예술 사업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외국에서 진행되는 한국 문화사업을 기획하다보니, 무엇보다 현지의 문화예술계 동향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해하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삼고, 그에 맞는 (현지의 트랜드에 맞는) 문화사업을 기획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유럽, 특히 독일에서 우리 문화를 가장 효과적으로 소개하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우리나라와 그 나라의 역사적 관계와 그것을 통해 공통분모를 파악하여 공동의 관심사를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들의 문화에서 우리와의 동질성을 찾아내어 공감대를 형성해야 합니다. 그러한 공감대가 형성됐을 때 그들에게 생소한 한국의 예술문화가 친근함으로 다가갈 수 있고, 공연에 필요성을 설득하고, 현실적인 지원을 받아내고, 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들과 공동사업으로 행사를 추진하여 성공적인 공연을 개최하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공동 사업 추진의 또 다른 목표는 현지의 예술기관이 행사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며 한국 문화에 대한 매력과 이해도가 높아지고, 그러한 경험을 통해 다른 행사로 연결할 수 있는 좋은 발판이 되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독일인 특히, 음악 애호가들이나 음악관계자들은 생소한 음악에 대한 선입견이 없으며, 새로운 소리에 항상 귀를 열어두고 있습니다. 그들의 새로운 음악에 대한 호기심과 편견 없는 생각들이 독일의 현대음악을 이끌어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생소한 악기를 통해 나오는 소리, 심지어 어떠한 물체를 통해 나오는 소리도 음악으로 인정하고 새로운 소리를 선입견 없이 받아들입니다.

 

해외 공연의 실패 원인은 무엇일까? 

 

가끔 외국에서 진행되는 한국문화 홍보를 위한 행사들이 많은 수고와 예산을 투자했음에도 실패하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대부분의 실패 경우는 한국 전통음악이 외국인들에겐 생소하고 지루할 것이라 생각하고 그들의 귀에 익숙한 클래식 작품들을 연주 프로그램으로 선택하는 기획자의 선입견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처음에 언급했던 현지 동향파악과 소통에 실패한 것이기도 합니다. 독일에서의 현대음악은 한국에서 생각하는 현대음악의 고정관념을 깬 여러가지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제가 인상적으로 봤던 연주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현대음악이란 장르가 독일에서는 청각뿐만 아니라 시각적으로도 표현이 가능함을 보여줍니다. 큰 테이블위에 움직일 때마다 불이 들어오는 공을 굴려서 공이 굴러가는 미세한 소리와 테이블 위에 줄을 연결해서 그 줄을 타고 움직이는 공의 소리와 불빛의 움직임을 음악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또 다른 연주는 4명의 남성이 지퍼가 달린 재킷을 입고 나와 지퍼를 올렸다 내렸다하며 그 소리를 통해 연주를 합니다.

 

그랜드 피아노의 건반을 한번도 누르지 않고 이리저리 밀고 끌면서 피아노 끌리는 소리로 연주를 하는 신선하다고 하기엔 충격적인 연주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공연은 베를린에서 해마다 정기적으로 열리는 현대음악 페스티발 공연에서 연주된 곡이며 작곡자들 역시 현재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유명한 작곡가 들입니다. 이날 한국의 작곡가인 박영희(독일어권 최초 여성 정교수(브레멘 국립예술대학), 최초 음악부문 2020 독일 예술원의 “베를린 예술대상” 수상)의 곡도 연주되었습니다.

 

어느 민족, 어느 나라의 문화도 서로 다른 다양한 문화를 보유하고 있을 뿐, 우위의 대상이 아님을 기본으로 문화사업을 기획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동남아시아에서의 우리 문화 사업 기획, 남미에서의 기획과 유럽에서의 문화 사업을 기획함에 있어 동일한 기획안이 있을 수는 없습니다. 대륙마다, 나라마다 각각 문화의 역사가 다르고 그들만의 고유한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유럽에서는 큰 호응을 받은 문화 사업이지만 꼭 이것이 다른 대륙에서도 호응을 받는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앞서 언급한 현지에서 한국 문화 홍보시 역사적 공통분모를 찾고, 우리와의 동질성을 찾아 공감대를 형성하여 문화 사업을 진행 방법으로 가장 우리가 알기 쉬운 우리글 "한글"을 한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문화 동질성 찾기가 교류에서 중요 한 것   

 

저는 현지인들에게 한글을 홍보할 때 독일의 마틴 루터와 한국의 세종대왕을 비교해서 설명해 줍니다. 두 사람 모두 백성을 이롭게 하기 위해 많은 업적을 남겼다는 공통점으로 현지인들에게 접근하고, 알파벳의 조합을 통해 우리나라의 자음과 모음의 조화로운 조합을 설명해주면 이들은 진심으로 한글에 흥미를 갖고 더 알고 싶어 합니다. 한글뿐만 아니라, 우리음악 소개 행사를 진행 할 때 독일음악 관계자들에게 협조를 위한 설득이 필요할 때 세종대왕의 독창적이고 재미있는 역사적 사실을 종종 인용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우리에게도 오선지 악보가 아닌 고유의 악보 체계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나요? 또 우리의 고유음이 12음(율)로 되어있고, 이것은 20세기 초 아놀드 쇤베르크(Arnold Schönberg)나 한스 아이슬러(Hans Eisler)의 12음 기법으로 작곡된 작품인 소위 노이에 무직(Neue Musik, 현대음악)과 비교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

 

"독일인들에게 지금으로부터 500년 이상 전에 우리에게도 오선지 악보가 아닌 세종대왕이 만드신 우리나라의 고유 악보 '정간보'가 있고, 지금도 전통 국악 연주에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해주고, 서양의 오선지로 된 악보와 비교하여 독일인들에게 소개하여 주면 매우 흥미를 가지고 경청합니다. 또한 "우리의 전통 음을 '율'이라 하며 그 '율'은 총 12개로 되어 있고 이러한 이유로 우리 전통음악인 '정악'을 들어볼 때 독일 음악인들이 우리 '정악'을 현대음악 특히 노이에 무직으로 이해를 하고, 우리 무속 음악인 '시나위'는 어쩌면 정해져있는 틀 안에서 즉흥으로 연주하는 방법이 재즈와 같다"고 설명해주면 매우 놀랍니다. 

 

▲ 정간보를 모티브로 제작한 국제박영희 작곡상 로고

 

▲ 율관을 모티브로 제작한 한국창작음악페스티발 로고


필자는 이러한 역사적 근거로 독일 음악 페스티발 감독들에게 이러한 사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우리 음악을 소개하고, 그들과 우리의 음악이 다르지만 결국은 같은 음악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하여 우리음악이 독일에서 새로운 음악으로서의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제 과연 우리 K-클래식이 이곳 유럽에서 경쟁력이 있을까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한국의 여러 많은 오케스트라는 베를린필하모니, 콘체르트하우스 베를린, 함부르크 엘브 필하모니, 독일의 유명 공연장과 무직페스트 베를린(베를린 음악축제)등과 같은 독일 음악 축제에 참가를 희망합니다. 그리고 저에게도 많은 문의가 오고 있습니다. 독일, 특히 베를린에는 많은 뛰어난 한국 연주자들이 거주하고 활동하고 있으며, 베를린 3대 오케스트라인 다니엘 바렘보임이 이끌고 있는 베를린 슈타트카펠레의 이지윤 악장, 크리스토프 에센바흐가 지휘하는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악장 김수연, 로빈 티치아티가 이끄는 베를린 도이치 심포니 오케스트라 악장 강별 그 외 켄트 나가노가 지휘하는 함부르크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악장 다니엘 조,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악장 이지혜, 본 베토벤 오케스트라 악장 이재형 등 독일 최고 오케스트라에서 한국연주자들이 악장으로 활동 하고 독일 오케스트라에는 많은 한국인 연주자가 연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 이외에도 솔리스트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피아니스트 조성진, 김선욱, 임동혁, 선우예권 뿐만 아니라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 김봄소리, 그리고 첼리스트 이상 엔더스등 세계적인 연주자들이 베를린에 거주하며 전세계 음악인을 대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우리 한국인 솔리스트들의 활발한 연주 활동과는 달리 우리 오케스트라의 독일 무대 연주는 찾아보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왜일까요? 그 이유는 어찌 보면 간단합니다.

 

 

▲ 제3회 한국창작음악페스티발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공연
    (임준희 작품 댄싱산조3, 윤소현(가야금), 강별(바이올린), 벤킴(피아노)

 

독일에서 한국 오케스트라 초청이 어려운 이유 

 

독일 오케스트라 협회(Deutsche Orchestervereinigung e.V.)에 따르면 독일에는 총 129개의 오케스트라가 있습니다. 이중 110개는 국립(주립)오케스트라로 8,510명의 연주자가 종사하고 있으며, 주정부로부터 예산 지원을 받는 8개의 체임버 오케스트라, 그리고 11개의 방송사 오케스트라가 활동 중입니다. 그리고 독일연방 아마추어 심포니- 체임버 오케스트라협회(Bundesverband Amateurmusik Sinfonie- und Kammerorchester e.V.)에 따르면 아마추어 오케 스트라로 880 개 오케스트라가 회원으로 등록되어있고, 이들 오케스트라에서는 34,000명의 연주자가 연주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 많은 독일 현지 오케스트라는 매주 어딘가에서 클래식 작품들을 연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한국 오케스트라가 독일이나 유럽 다른 나라에서 공연을 할 때, 현지 오케스트라 연주 프로그램들과 매우 비슷한 클래식 작품들을 연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프로그램을 선정할 때, 우리의 귀에 익숙하고 친숙한 곡들이 관객들에게 쉽게 접근 할 수 있고 좋은 호응도 얻어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클래식 작품들을 선호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냉정하게 생각할 때 과연, 독일의 주요 음악 페스티발 무대에서 굳이 막대한 비용을 투자해서 한국오케스트라를 초청하고, 그들이 연주하는 베토벤 심포니를 듣는다는 것이 그들에게 매력적일까요? 이것은 단순히 연주 실력에 대한 평가가 아닙니다. 우리나라 오케스트라의 단원들 모두가 뛰어난 연주 실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대해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다만 모든 문화는 그 나라 국민들의 정서를 담아내고 있고, 그것은 비단 외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역시 우리의 소리, 우리의 한, 우리의 손맛 등의 언어로 우리 고유의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현지 유럽 클래식 음악계에서 전통 클래식 작품 연주만으로는 이들과 경쟁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이곳 클래식 음악의 본고장에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K-클래식, 그리고 특히 우리 전통 음악이 품고 있는 우리의 사상과 감성이 오선지를 통해 작품으로 탄생되는 우리만의 특화된 음악이 필요합니다. 필자는 10여 년 전부터 그 당시 독일에서 전통음악과 서양음악, 전통 국악기와 서양악기를 사용한 현대음악 작품들에 대한 이해가 그리 많지 않았던 때부터 한국 클래식의 새로운 장르를 만들고자 꾸준히 시도를 해왔고, 그것이 현재는 K-클래식이라는 새로운 장르로 자리 잡아 가고 있습니다.

 

독일은 국가 및 지멘스 등의 대기업들 현대음악 페스티벌에 아낌없는 투자 


얼마 전 독일 베를린 음악축제 예술 감독인 독일친구로부터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현재 독일을 제외한 유럽의 현대음악축제들은 여러 현 상황 때문에 축제가 취소되거나, 매년 개최되던 축제가 격년으로 축소되는 등 현대음악 작곡가들이 설 무대가 줄어드는데, 감사하게도 독일은 현대음악축제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것은 국가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객들의 관심과 호응이 있기에 가능하다” 그가 언급한대로 독일정부와 지멘스와 같은 대기업이 수많은 현대음악 페스티발, 현대음악 작곡가와 연주가들에게 지속적으로 아낌없는 지원과 기회를 주고 있기 때문에 현대음악 작곡가들이나 연주자들이 활발히 활동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연주마다 객석을 꽉 채우는 관객들의 열정이 독일의 현대음악 페스티발을 있게 하는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선입견 없이 작품을 감상하고 , 작품을 통해 느낀 영감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독일 관객들에 진심으로 박수를 보냅니다. 결국은 이들의 작품과 연주는 지금 듣기에 어려울 수는 있으나, 100년 200년이 지난 먼 훗날에는 고전음악으로 들려질 것입니다.

 

필자는 주독한국문화원에서 “국제 박영희 작곡상”, “한국창작음악페스티발”과 같은 현대음악, 독특한 한국의 창작음악 등 특화된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개최,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해가 거듭될수록 이러한 음악 사업들은 현지 전문 음악 관계자들과 음악연주가들, 음대 교수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올해 대형 프로젝트 많아, 대한제국 애국가 공식 제정 120주년 기념 음악회도 

 
금년에도 여러 대형 사업을 기획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여러번 언급한 역사적 공감대를 통해 기획한, 독일에서 현지기관과 시청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사업입니다. 2022.7.1.일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대형홀과 7.2일 독일 중부 헨델이 태어난 도시 할레시 헨델 할레 공연장에서 각각 도시의 대표 합창단과 한독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독일인이 작곡한 우리나라 최초의 애국가 “대한제국 애국가 공식 제정 120주년” 기념음악회는 여러분들에게 설명하기 좋은 예라고 생각합니다. 이 연주회에서는 메인 프로그램인 대한제국 애국가 이외에도 우리의 창작음악인 오케스트라를 위한 대금협주곡(임준희 작곡, 세계초연)이 연주될 것입니다. 

 

또한 정악을 현대음악으로 생각하는 현지 음악인들과 페스티발 감독들에게 우리 전통 국악을 설명해주고 이들을 이해시키고 설득하여 9.12일일 독일 최고의 음악페스티발인 “무직 페스트 베를린(베를린 음악축제. Musikfest Berlin)”과 9.23일 바이에른 방송국이 주최하는 “무지카 비바(Musica viva) 페스티발, 9.17일 함부르크 엘브 필하모니, 9.26일 쾰른 필하모니 등 주요 페스티발과 공연장 초청으로 우리 정악 ”종묘제례악“ 공연이 이들의 초청 공연으로 개최됩니다. 아마도 우리 국악 해외 공연 역사에 남을 귀중한 기획 사업이 될 것입니다. 또한 지난 2016년부터 우리 현대음악의 브랜드화를 이루기 위해 꾸준히 진행한 “국제 박영희 작곡상” 연주회는 에센필하모니가 주최하는 “에센 나우(Essen NOW!)” 현대음악 페스티발 초청으로 10.28일 페스티발 개막공연으로 개최 예정입니다. 

 

 

설문 응답자의 82.9 %  K클래식 유럽 정착 충분히 가능하다  

 

“K-클래식” 충분히 가능합니다. 이곳 클래식 음악의 본고장 독일에서 하나의 새로운 장르로 이제는 뿌리를 내리고 있고, 그 뿌리는 더욱 깊이 내려 단단한 나무로 성장할 것있니다. 작곡가의 좋은 작품과 그 작품을 연주하는 훌륭한 클래식 연주자와 국악연주자, 그리고 무엇보다 현지 문화예술의 흐름을 잘 이해하고 이들을 설득할 수 있는 기획자, 이 모든 것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룰 때 K-클래식에 기회의 문은 무한하게 열릴 것입니다. 그리고 이곳 독일에는 모든 음악에 진심인 관객들, 팔자가 '한국창작음악페스티발'를 기획 개최하며 공연이 끝난 후에 독일관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적 있습니다.

 
여러 설문 조사 내용중 가장 중요한 조사 문구는 “당신은 한국창작음악이 유럽 음악계에서 새로운 음악 장르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시는지요?” 이었습니다. 놀랍게도 응답자의 82.9%가 가능하다고 대답을 하였습니다.

 

▲ 한국창작음악 관람을 위해 줄서서 기다리는 독일 관객들

 
우리의 K-클래식, 우리만의 특화된 K-클래식이 이곳 독일을 시작으로 유럽전역에서 소위 새로운 고급 한류로 각광을 받을 날은 그리 멀리 있지 않습니다.  필자는 독일의 주요 페스티발과 공연장이 우리 작곡가의 작품을 초청하고, 현지 작곡가들도 우리 K-클래식과 우리 전통 국악기에 관심을 갖게 되어 우리 국악 연주자들의 초청이 쇄도하는 그날을 위하여 열심히 뛰겠습니다. 

 

 

 

행사 일정

 

1. 대한제국애국가 공식제정 120주년 기념 한독오케스트라 공연-7.1일 콘체르트하우스 베를린, 7.2일 할레시 헨델 할레 -공식제정 대한제국애국가 작곡가: 독일인.

 

2. 한독문화협정 체결 50주년 "종묘제례악” 독일 주요 페스티발 및 공연장 초청공연 (1) 9.12.(월): 베를린 필하모니 공연 (Musikfest Berlin 초청) (2) 9.17(토) : 함부르크 엘프 필하모니 공 연(엘프 필하모니 초청) (3) 9.23(금) : 프린츠레겐트극장 (Prinzregententheater) (BR바이에른방송국"musica viva" 페스티발 초청) (4) 9.26(월) : 필하모니 쾰른(쾰른 필하모니 초청)

 

3. 에센필하모니 초청 "에센 NOW 현대음악 페스티발 초청 “한국 현대음악의 날"-10.28일 에센필하모니-18시: 국제 박영희작곡상 작품 연주회- 20시: 한국현대음악 작곡가 4인(박영 희, 윤이상, 유자경, 최정훈)작품 연주 회(보쿰필하모니 오케스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