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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계석 노트] 스타 성악 오디션 물렀거라, 미술이 나간다

미술계 혁명! 전문 평가단과 시민 평가로 새로운 스타 화가 탄생 예고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김호중 사건은 안타까운  성악의 불행 

 

각종 방송 스타 오디션 붐이 김호중 사건으로  멈추어 설 것인가?  이러는 사이 이번엔 미술이다. 대한민국 미술판도를 바꿀 획기적 대사건이 전개된다.  SBS가 기획하는 시리즈 방송으로 케이팝 BTS에 이어 한국 K미술시대를 선언하고 나선 것. 그러니까 우리 사회에, 우리 마음에 드리워진 어두운 그림자에 색을 입힌다는 취지에서 ‘그림자’라고 이름을 달았다.  

 

날마다 전시회가 한달에도 수백회가 열리지만 전시장을 찾는 관객은  손에 꼽을 수준이다. 이는 스페인, 프랑스, 비엔나 유럽 등 관객의 1%가  안되는 낮은 수치가 아닐까 싶다.  더 이상 미술이, 화가들 밥먹고 살수 없는 세상이다. 판을 깨고 다시 새판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 정치에서는 이것을 혁명이라고 하지만 사실 미술은 역사에서 가장 진보적인 혁명가였지 않는가.

 

카테고리 설정해 놓고 소수가 즐기는 미술이 아니라 국민 눈높이를 키우면서 그림이 더이상 그들만의 리그가 아님은 선언하려는 것이다. 국민이 직접 보고, 선택하고, 국민화가 만들기 작업이다. 자신의 작품을 자신이 설명하고, 작가의 세계관을 모두가 공유하면서 미술에 관심을 촉발하게 된다, 발달된 SNS와 쇼셜 미디어가 막강한 전파성을 갖기에 한국 미술이 아니라 글로벌 미술로 급전환하는 것이다.  우리가 글로벌의 중심이고 우리가 문화를 끌어가는 K 콘텐츠 세상을 연다.  

 

국민이 뽑은 화가, 미술전시장 대박으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  

 

이를 통해 미술시장이 활성화되고,  그림이 팔려 나가는 변화를 몰고 올 것이라 예측된다. 어마한 팬덤을 형성한 성악 콩쿠르가 미술로 옮겨 오는 것이다. 어찌 한국미술사에서 대사건이 아니겠는가. 방송  회차별 출연자가 미리 준비된 작품들을  준비된 장소에 공개하고,  전문 평가단과 현장 평가를 받으며 탈락자를 정한다.  예선 본선 진출이다. 마치 퀴즈의 골든벨이나  스타 성악 오디션과  동일한  맥락이다. 어떤 국민적 열기로 달아 오를 것인지 궁금하다. 분명한 것은 새로운 그림 세상이 오고 있다는 것이다.  K클래식도 스케치 하기 좋은 음악을 작곡가들에게 의뢰해 제공함으로써  미술과 음악이 거대한 시장을 만들어가는 융합을 끌어 낼 것이다.  아이돌 팝만 독주할 것이 아니라 우리도 함께 먹고 살자는 것이다. ㅎㅎ~